성 안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것들이 궁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라베스크 무늬 들이다.
성당은 예수님이나 성모마리아 그리고 그 제자들의 초상들로 벽화를 그리거나 하였지만 이슬람 사원은 사람의 얼굴
이나 사람들이 없다.
왜 그런가 하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기 때문이며 그 대신 알라 신이 만든 자연으로 장식하였다. 그래
서 왕궁도 장식은 이런 기하학적인 무니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그 화려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성 안에는 몇 개의 마할이라는 궁전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쉬시마할(Sheesh Mahal)이라는 거울궁전이다. 거울궁전이란 뜻처럼 내부가 거울로 세공되어있는 게 특징인데 이 거울궁전은 채광이 좋아서 촛불 하나로 온 방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쁨의 궁전이라는 수크 마할(Sukj Mahal)로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커튼에 물방울이 이슬처럼 흐르게 하는 가느다란 관을 설치한 곳이다.
내궁의 장식들...은으로 장식된 곳들이 많다.
외부에서는 볼 수 없고 내부에서만 밖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격자문들...
쉬시마할의 장식들
우리가 관광을 가서 구경을 하면서 그 건물의 역사와 내용들을 일일이 다 알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알 수 있는 만큼은 알아야 하는데 그래야 그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사전에 알고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나중에 인상이 깊었던 곳이나 건물 그리고 그림 등은 사후에라도 알아
보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게 된다.
산 중턱에 있는 암베르성을 보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식수를 비롯한 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하는 것이다.
성 아래 있는 마오다호수도 이 성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이 성을 버리고
자이푸르로 옮겨 간 것도 결국 물의 문제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 안에 있는 아랍식 정원...쉬시마할(자이 만다르)보이는 광경이다.
쉬시마할에서는 전후좌우 모든 광경이 잘 보인다.
검게 변한 벽을 좀 닦지....어디에나 흔한 것이 원숭이다.
암베르 성의 서쪽...보이는 성이 자이거포트라는 성으로 암베르 성이 지어기 전에 사용했던 성
마오다 호수 위에 있는 케사르 키야리 정원
코브라쇼와 구경하는 사람들...나가는 곳인데 암베르성 서쪽에는 힌두교 사원이 붙어 있는 곳이다.
기념품을 파는 아이
힌두교 사원에 가는 사람들에게 파는 꽃...힌두교에는 신들도 많고 이 신들에게 꽃들도 많이 바친다.
구경을 마치고 주변의 광경을 카메라로...
이 당시의 인도는 무굴제국 안에 각각 지방의 왕들이 있는 형태로 자이푸르도 무굴제국 안에 있는 카츠와하 왕국이
며 자이푸르에 있는 시티펠리스도 카츠와하의 왕국의 왕궁으로 우리가 자이푸르에서 본 시티펠리스나 암베르 성은
사실 무굴제국의 왕궁이 아니라 카츠와하 왕국의 왕궁을 본 셈이다.
이 성을 구경하고 아그라로 출발을 하기 위해서 다시 자이푸르를 거쳐서 가는데 호수 위에 궁전이 보인다..
이 궁전은 잘 마할이라는 궁전으로 자이푸르를 건설한 자이싱 2세의 여름 별장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하며 5층 중에
4층은 물이 물에 잠겨 있다고 하며 지금은 개인이 호텔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여름별장으로 지었다는 잘 마할
인터넷에서
인터넷에서
우리가 가는 아그라는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곳이고 아그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파테푸르시크리라는 도시 또한 무
굴제국의 일시적인 수도였으나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는 도시는 자이푸르와 사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암베르 성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