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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3구간을 가다
일시; 2010년09월 18/`19일 코스;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고리봉~노치마을~수정봉~여원재 거리 ; 도상 21.8km .실거리 23km 날씨; 흐리고 운무가득~서서히갬 나홀로
오전 ,, 들머리 못?아 좀 버벅거리기는했지만 비교적 산행속도도 좋고,계획대로 잘 진행?는데 오후 , 대간꾼들을 만나 함께하면서 개판이됐다 늘어진 점심시간에다 알바까지..... 시간은 늘어졌지만 많이 배웠고 대간을 함께한다는 따뜻한 정이 좋았던 3구간이였다
2010년 09월 18일 ; 오후 10시 30분 , 신도림역에서 대간가는 버스 동승하여 출발
2010년 09월 19일; 03시 50분 ; 성삼재 도착 바람이차다. 모두가 추워서 세상에 이럴수가를 외치며 동동거리고 ... 모두들 서둘러 지리산으로 스며들어가고 나홀로 만복대를 향하는데 잠깐 외롬이 ?아든다
04시20분 ; 지난산행에서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해놓지 않은 죄로, 칠흑같은 어둠에 20여분 을 헤맨끝에 861번도로 뱀사골 방향 조금 내려가 있는 들머리 확인 . 등반을 시작한다 만복대까지 5.5km. 부지런히걸으면 만복대에서 일출을 볼수 잇으리라..
05시 00분 ; 작은 고리봉 도착 적막, 깜감, 바람소리만 .... 표시석 사진한장찍고 통과한다
멀리 구례쪽 야경, 실제로는 예뻣는데..ㅊㅊㅊ 사진실력을 빨리 높여야겠다
산행 1시간,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 만복대 까지 3.3km. 일출을 정상에서 볼려면 서둘러야겟다
뒤돌아 노고단 , 천왕봉 쪽을 쳐다보지만 운무가 걷치지를 않고.... 일출! 일출! 기원하며 나아갑니다
짙은 운무가 산을 타고넘고, 높은하늘엔 먹장구름이...흑흑 일출 보기는 꽝인가보다 . 걸음걸이가 느려진다
가을이 오고있나보다
만복대 , 오르는 길은 사진에서 봐온것처럼 환상적이다...옅은 운무가 깔리어 ... 와우!!
일출은 못 보지만 , 조오타~~~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니다
06시 30분 ; 만복대 , 5.5km 2시간 10분 소요 오늘 산행의 최고봉 1438m 에 섰읍니다
돌탑 뒤에 앉아 바람을 피하고 있으신분 ,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는 산꾼, 나중에 인사를 나누고 함께하게 ?니다 . 천안수원을 근거지로 하는 소청산악회 회원들 이시랍니다
다 떠나고 홀로 남아 간식도먹으면서 , 해 안뜨나?? 기다려보며 30여분을 머뭄니다 멀리에서 지리산 전체를 조망하고픈 아쉬움에 .. 자꾸만 , 행여나 , 햇님아!!,.... 07시00분 ; 에이~ 포기하고 , 자 또 가보자... 엔제나 다시 올수있으려나.... 정령치까지 1.8km
만복대하산, 정령치가는길; 산불감시초소? 우측으로..진행. 지리산이 아쉬워 자꾸 뒤돌아봅니다
구름을 뚫고 햇살이 비추어 지리의 웅장함이 어렴풋이....
정령치가는 , 마지막 목계단..
07시 35분 ; 정령치도착
하나도 볼수가 없읍니다 ㅜㅜ
조촐한 아침상. 라면에 쏘주한잔 밥한숫가락.
08시20분 ; 50여분의 식사와 휴식을 끝내고.. 끝내 지리산의 모습은 안보여주려나봅니다
08시30분 ; 정령치 출발 큰고리봉으로..
바래봉 가는길. 내년 철쭉재를 기대해보고..
바래봉 !!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대간길이 이어집니다...
큰고리봉 !
이곳에서 고기리로 3km여 지루한 내리막이 기다리고...
3km하산하는데 1시간 15분 ; 지치고 지루한 , 볼거라곤 별로없는 ..길 이곳에서 앞에보이는 다리 건너가지말고 바로 우측으로 60번 도로따라 3km여릉 걸어야합니다
다리를 건너와 찍은 모습, 붉은 고추를 말리시던 어르신 , 자세히 가르쳐줍니다
60번 도로 따라.. 용아장성님 말따라 노래도 흥얼거려보며...
꽤 따가운 가을 햇살... 들꽃향기 펜션을 지나...
노치마을 입구.
정갈하게 정돈? 지리산둘레길 , 가을정취가 ....
고개숙인 벼이삭에 마음도 풍요러워지고..
노치마을 . 둘레길 때문인지 자그만 마을이 새련돼어져보입니다
정자나무 밑엔 둘레길 ?은이 들이 꽤 많습니다 강호동의 일박이일 후에 ?는이가 더 많아?다하네요..
대간길, 둘레길에 마을이 있음이 자랑으로 여겨지기도 하겠읍니다
11시00분 ; 노치샘 도착 , 해발 550m 바로 옆 가게 평상에 앉아 쉬어가려던것이 ... 대간꾼이모여드니 막걸리한사발에 이른 점심까지 해결하고... 이애기저애기끝에 수원의 소청산악회 분들 버스를 태워 주시겠단다
평상위 등나무처럼 펼쳐져 있는게 "다래나무"라고... 생전 처음본다
12시00분; 소청산악회분들 산행후 만나기로하고 먼저 출발합니다
멋진 당산나무...
마지막 지리산쪽!! 이제 시야에선 볼수 없겠지요
소청산악회분들 바로 뒤따라 오십니다
수정봉까지 3km여 , 이곳에서 왕복2km여의 알바를... 경위는 이렇습니다 열심히오르는데 뒤에서 소청산악회분 2분이 추월을 합니다. 남어지분들은 보이지도 않는데.. 뒤쳐지기싫어 두분을 열심히 뒤쫓는데 시야에서사라지고, 한봉우리에오르니 10여평정도공간에 주위사방 표지기가 가득하지만 제일 많이표지기가달린 내리막으로 급히 뒤좇습니다. 500여m내리막을 달려내려가니 조금이상 , 나침판을 보니 남쪽? 이상타? 표지기는 계속 조금만 더가보자, 북으로휘겟지, 표지기계속 , 나침판 계속 남쪽방향, 그자리스톱 , 망설이는데 반대편에서 올라오시는 분 발견 , 길을 물으니 고기리쪽 구룡폭방향이란다, 삥돌아 원점으로 가고 있었다. 뒤에서 소청산악회 한분 이 뒤쫓아와 자기팀 먼저간 두분의행방을 묻는다 표지기를 믿은 완벽한 알바, 뒤돌아서 오르는데 내머리를 쥐어박고싶다.
1.지도와 나침판을 믿었어야하는데..... 2.경쟁심이라니... 제 리듬대로 갔다면 이런 실수는 .... 큰 교훈을 얻습니다
13시 40분 ; 수정봉 도착 따가운 햇살에 맥이 쭉 빠진다 . 40여분 은 헛 힘 쓴거다.
기다리고 계신 소청 분들 . 나는 체면상 위로해 주지만, 자기팀 한분은 완전히 놀림감이 돼었다 ㅎㅎ 막걸리한잔 위로주 얻어먹고.... 14시 00분 ; 수정봉 출발
입망치 통과. 그 유래가 궁금타..
알바금지 봉우리 , 20여km의 이번구간 마지막 알바봉우리 , 약이올라 한번도 쉬지않고 단숨에 오릅니다. 소청 분들을 뒤로 밀어내가며 ㅎㅎ
이제는 알바는 안한다 , 표지기 , 나침반, 확인에 확인...
지리산 줄기가 혹여 보이나 마지막 뒤돌아 보지만 ,,, 시무룩!
알바봉우리로 오르막은 끝난줄 알았는데 , 오르막이 또 나타납니다 이제 정말 힘듭니다..
기를 쓰고 올라 얼마간가니 임도가 나타납니다. 다 왔읍니다 휘~유
오후 03시30분 ; 여원재 도착 . 임도와 등산로를 넘나들며 20여분 걸으면 드디어 포장도로 가... 저분이 알바에서 만나 도와주신분 입니다 . 남원에 사신다네요 수정봉~여원재 4.2km를 한번도 쉬지않고 1시간 30분에 주파 , 거리에대한 공포를 어느정도 가실수있는 성과를 ..므흣
알바금지, 여원치민박집 뒷마당에서 몸을 씻고, 막걸리 두부김치(8.000원) 한잔하고는 ...기다리니. 소청팀이 나타나기시작..
오후04시00분; 버스기사가 밥과 돼지김치찌게 끓여놓고 기다린다 유원지에서 많이본 관광버스옆에 자리펴고 식사에 술에 뒷풀이 .... 이도 소박하니 경제적이고 장점도 잇다. 야외서 자연과 함께하니...
4구간 들머리; 24번도로
17시 00분 ; 대기하고있는 소청산악회 버스타고 여원재 출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소청산악회 회장님, 동지분들 감사했읍니다 ^^*
2010년 09월 20일 雪松. |
출처: 바람이 깃든 곳에 원문보기 글쓴이: 雪松한돌
첫댓글 수원 소청 산악회 대단합니다
전회원수가 20명이 좀 넘는대 대간길에 15~6명이 참여한다네요.
영덕형님 생각나더군요 .. 이팀에 끼어 보심이 어떠할지...
근20여일만에 카페 방문-- 한일석이 백두대간 발걸음 멋지네요. 그 고집과 집념 계속 이어지기를-- 홧팅!!
아프리카 다녀오셨나요!!
형님의 능력이 더 멋지지십네요!!
10월초 번개 기억해주세요~~~~~~~~~.
아..가고싶다 지리산~ 부럽습니다 그리구 한일석회장님 멋지십니다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국화님 !1
10월 세째일욜 한번 더 올라오세요. 한북마지막인데, 산행함께하시고 하루주무시고 IPL 한번하시고 내려가시죠 ^^*
오호~~놀라워라... 알바하기 일쑤인 곳 잘 지나셨네요.
여기 지날때 내 만용을 뽑아버리는 알바에... 대자연앞에 맥못추는 나를 보며 마음을 추스렸는데....
야는 !!!
알바 왕복 2km 해서 완존 띨띨이 됐었다니까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