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5:00
저녁 7:00 킥오프에 맞춰 일찌감치 성남 탄천 운동장으로 집합 ...
원정의 묘미는 역시 그 지역의 음식점에서 한잔하고 업된 상태로
경기장 입장하기 (물론 홈에서도 마시기는 하지만...흠)
원래 탄천경기장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감미옥' 이라는 설렁탕 집을 가려 했으나 말로 안되는 줄로 인해 포기
근처 돼지 갈비집에 자리를 했는데... 맛도 좋고 주인 아주머니도 의외로 친절 하더라는...(우리가 뜨내기 느낌이었음에도)
결국 그집도 수원서포터로 점령...털림.
한잔 걸치고 업된 임세민... 이제 경기장으로 고고~
원정서포터석 입구가 여러곳 있는데... 마침 우리가 들어가던 순간 표받는 알바들이 자리를 비움-_-;
다섯명이 무려 5만원 어치나 표를 사줬겄만 이렇게 대접못받고 허무하게 입장하다니...
앞으로는 표받는 애덜이 있나없나 확인해 보구 구입해야겠음... (어차피 성남은 하부리그로 떨어져 당분간 올일 없다만)
'황기청년단' 이라는 그룹인데 성남의 메인서포터들과 떨어져 있더라는...옛날 하이랜드 보는것 같다.
아마 성남의 웹툰을 그리는 샤다라빠 작가도 저쪽 소속인듯
역시 우리 원정단에 비해서 한참 딸려 보이는 성남의 서포터들. 손으로 숫자를 세어 볼 수 있음...
이것이 HOME JACK .... 원정서포터가 홈서포터 보다 훨씬 많은 상태를 말함.
우리말로는 발렸다고 하지
전반은 지지부진... 후반초반 보스나의 말도 안되는 프리킥으로 1:1 동점
그 이후엔 허접한 두팀의 아주 허접한 공방전 끝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 끝
경기 후 서포터들의 '성남놈들 강등이나 당해라~!' 콜로 훈훈하게 마무리
일요일 늦은 오후라 우리 소모임에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홀로 응원하던 몇몇 서포터들의 호응을 얻었다는게 그래도 큰 수확이 아닐까응
시간이 시간이고 원정인지라 경기후 뒷풀이를 못한게 아쉽구만...
동주야 다음 성남 원정땐 야탑 포장마차에서 쏘주 한잔 허자
물론 그 전에 성남이 1부에 살아 남아있어야 겠지만... 얘넨 걍 떨어졌음 좋겠다 정신 좀 차리라고...
첫댓글 이번. 단관 우수회원은. 뉴규?
실명으로 바꿔 주세요...누구신지 모릅니다... 이거 내가 억지로 설정도 못함...다음 카페의 한계임
세민이 왜케 훈남 됐냐...튜닝했나? 난 추남인데 다들 훈남에서 추남으로 튜닝한줄...혼란스러워하지
현배형 실명으로 수정 부탁~~~
이번 모임의 우수회원은 90분내내 저질 체력으로도 아주 열심히 응원해 주던 장동주 군에게... 담경기때 맥주라도 사줄께 ㅋ
인천 경기만 없었으면 나도 가는건데ㅠㅠㅠㅠ 다음 원정때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