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우리나라에 생겨난 호텔 중, 역사상 세 번째로 탄생했고 남아 있는 호텔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중구 '신세계 조선호텔' 부지를 보면서 혹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냥 보기 좋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아니면 분노를 느끼십니까. 그것도 만약 아니라면, 아무런 감정도 못 느끼십니까.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평범한 한국인이라면 적어도 '신세계 조선호텔'을 보면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는 솔직히, 많은 의문과 회한 그리고, 일제와 동일한 공화국의 친일적이고 반민족적 행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왜인이나 양이가 아닌 한국인으로 이 땅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과거 '조선호텔'은 '신세계 조선호텔'로 호칭되고 있습니다.
신세계 조선호텔의 전신은 1914년 10월 10일에 개업한 '조선호테루'로 설계는 독일인 게오르크 데 랄란데(Georg de Lalande)가 했으며, 지금은 1995년에 철거되어 없어진 옛 조선총독부 청사의 설계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비록, 조선총독부 청사의 기초설계를 하던 중 일본에서 병사하여 완공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본다면, 일제에 가장 협력했던 대표적 독일인이면서, 건축가로서는 아르 누보(Art Nouveau) 양식을 건축에 적용시킨 세계적으로도 유명했던 건축가는 틀림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벌이 될 것이라는 것을 그는 예상했을까? 일본에서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던 중 일제의 경복궁 파괴 작업이었던 조선총독부 청사의 설계 부탁을 받고 경성부에 출장을 왔다가 공교롭게도 조선에서 폐렴에 걸렸고, 곧 일본으로 돌아와 사망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또 그의 아내 에디타 데 랄란데(Editha de Lalande)는 미망인이 된 뒤, 독일로 돌아가 있던 중 일제의 베를린주재 외교관이었던 도고 시게노리(東鄕茂德)와 결혼한 인물이 됩니다.
사실, 도고 시게노리(東鄕茂德)는 A급 전범으로 죽은 유일한 한국인이었습니다. 본명은 박무덕(朴茂德). 바로,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수많은 도공 출신 후예 중 한 사람이었는데, 아버지인 박수승은 선조때부터 이어왔던 도자기 후예로서의 삶을 버리고 곧 사무라이 집안인 도고(東鄕)씨의 호적을 구입하여 창씨개명을 하였고 이후, 일본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1941년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내각의 외무대신으로 입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일제의 연합국 종전 교섭 및 항복과 전후 처리에 일제를 위해 헌신하다가 감옥에서 병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중국의 공산화와 일제의 전후처리 과정을 보면 모두 한국인이 깊이 개입되어 현재의 중국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새롭게 만든 예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주체적 혁명에 가담을 하고 혁신을 완성시킨 한국인들이 왜 유독 본토인 한국의 혁명과 개혁에는 전혀 속수무책이었을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본인은 호언장담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그대로 순수하게 믿을 한국인은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제시대를 겪었고, 어떻게 대한민국이 공화국으로서 건국된 역사인지 대통령은 국민에게 계속 혹세무민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발언들을 보면, 계속 국민에게 뜬구름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1948년에 탄생하고 발전해 왔으며, 또 얼만큼 미국에 현재 속박되어 있는가를 어쩌면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북한 문제만 보아도, 미국의 결재없이는 한국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 아는 부분입니다. 이것이 과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주권을 가진 국가입니까?
오죽하면 북한에서 논평을 하면서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하겠습니까? 기가 막히고 답답한 대통령입니다.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만 봐도 얼마나 대한민국의 국가로서의 최소한의 자조심조차 버리는 공화국 정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행위는 과거 친일파의 전유물이었다는 점을 깊이 각인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구한말 당시를 봐도 김홍집이 어떻게 죽었는지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현재 망신창이가 된 현재의 경복궁 상태와 비견가 될 수 있는 대표적 우리나라의 상징물, 제국의 단 하나뿐인 원구단의 처참한 몰골을 볼 수 있어서 사실상 공화국은 일제보다 더 심한 반국가적 단체라는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바로 일본군 중위출신이었던 다카기 마사오(高木正雄)가 1970년 구 조선호테루의 건물을 일제를 계승하여 새롭고 더 큰 20층 규모의 대형으로 건물을 신축하면서 생겨난 불행이며, 1981년 미국의 웨스틴 호텔즈(Westin Hotels & Resorts)와 제휴하여 '웨스틴 조선호텔'로 개칭한 것을 1982년 삼성 그룹이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에는 신세계 그룹이 웨스틴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여 2013년에는 '신세계 조선호텔'로 개칭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이 정말 한국의 기업이고, 진정 공화국에 애국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당연히 지금의 조선호텔은 철거하고 원구단 복원에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일제가 원구단을 철거하고 세운 적폐 조선호텔을 인수하여, 대한제국의 성지인 심장에서 국민을 상대로 숙방비로 돈을 버는 작태는 과거 게오르크 데 랄란데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며, 한국 병합을 주장했던 왜인들과도 다를 것이 또한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디 역대 대통령들처럼 말로만 미사여구를 하는 조잡한 인물이 되기 보다는, 언행일치를 하는 양심있는 대통령이 되길 충고드리며, 지금이라도, 춘천 중도유적 파괴행위 중단하시고, 헌법 개헌과 원구단 및 경무대 복원에 양심있는 행위를 보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제국 재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