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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먼은 함께 갈 탑승자 3명을 선택했다. 지구과학자이자 미국 나사의 우주 비행사 후보생이었던 51세의 시안 프록터, 간호사이자 골수암 환자였던 29세의 헤일리 아르세노, 우주공간 데이터 엔지니어이자 공군 퇴역병인 42세 크리스 셈브로스키가 동행했다.
아이작먼은 착륙 직후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번 여행은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관광 회사가 인간을 우주로 데려간 3번째 시도이자 우주 관광업의 또 다른 이정표다.
일론 머스크는 탑승객의 무사 귀환 후 '축하해요 @인스퍼레이션4x !!!'라고 트윗했다.
이번 미션의 책임자인 토트 에릭슨은 기자 회견에서 "제2의 우주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일반 남성과 여성들이 우주 여행에 휠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Reuters 우주선에 있는 제러드 아이작먼(맨 왼쪽)과 일행들
스페이스X의 지상팀이 비행 중 우주선 드래곤 캡슐에 장착된 우주선 내 컴퓨터 시스템은 제어했다.
드래곤 호는 처음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아닌, 고도 575km까지 자유비행을 목표로 했다.
6개월간 훈련을 거친 우주 비행사들은 매일 15차례씩 지구 궤도를 비행했다.
이들의 비행 중 혈중산소도, 수면, 인지 능력 및 기타 생명반응 자료가 수집됐다. 우주 여행이 일반인에게 끼치는 영향 연구를 위한 것이다.
탑승자들은 이번 우주 여행으로 미국 테네시주의 세인트 주드 아동 병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 할 예정이다. 헤일리 아르세노가 어린 시절 치료를 받았고, 현재 간호사로 근무 중인 곳이다.
우주 비행사 4인은 악기 우크렐라를 비롯해 각자 우주로 가져갔던 물건을 경매에 붙일 계획이다.
민간 우주 여행 판매 경쟁에는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 경과 미국 기업 아마존의 전 대표 제프 베이조스도 뛰어든 상황. 브랜슨 경과 베이조스는 올해 자신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 대기권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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