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용 합성 세제는 섬유나 의류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물세탁하는 방법과 세제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세탁용 합성세제는 약 알카리성 세제와 중성제제로 구분되어 있으며, 섬유나 의류의 종류에 따라 용도에 적합한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울이나 실크 등의 세탁물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되나 부득이 물세탁을 해야 할 경우에는 20~30℃의 온수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 온도 - 30~40℃가 적당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는 고온에서 세탁하면 오염이 섬유 내부로 침투, 재오염의 우려가 있다.
세탁 시간 - 20분 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
세탁시간과 세정력은 섬유의 종류와 오염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세탁시간은 20분 이상 경과되면 세정 효과는 증가되지 않는다. 오히려 20분 이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욕비 - 세탁물의 25배 정도의 물을 사용
세탁물의 중량과 세탁 욕조의 물의 양의 비율을 욕비라 한다. 욕비가 크면 클수록 오염 제거는 잘되지만 경제성과 섬유의 상해 방지 측면을 고려할 경우 욕비는 1:25~1:30이 적당하다.
세제 사용량 - 많이 넣어도 효과는 증가되지 않으니 표준량을 지켜야
합성 세제의 세척력은 의류의 오염 정도, 섬유의 종류, 직조 방법, 표면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세제의 사용 농도가 증가하면 세척력은 높아지나 일정 농도에 이르면 거의 변화가 없으므로 표준 사용량을 사용하여 세탁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헹굼성도 좋다.
세탁기로 세탁물을 헹굴 때에는 3분간씩 2~3회면 충분하다. 기포가 없더라도 헹굼물이 맑지 않으면 맑아질 때까지 계속 헹구는 것이 좋다.
특히 세탁 비누로 세탁하였을 경우에는 완전히 헹구어야 한다.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비누 찌꺼기나 세제 성분이 옷을 누렇게 변하게 한다.
탈수 - 유색옷과 흰색옷을 구별해서 빠른 시간에 한다.
세탁물의 탈수는 섬유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의류의 직조 방법, 탈수하는 세탁물의 양 등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면, 레이온 등 친수성 섬유는 탈수율이 나쁘고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소수성 섬유는 탈수율이 좋다.
따라서 탈수 시간은 보유 수분이 적은 폴리에스테르, 나일론은 15~30초가 적당하다.
섬유는 탈수 시간이 길수록 주름이 생기기 쉽고 회복이 어려우므로 무리하게 탈수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주의 사항
사용전에 반드시 사용 안내서와 성분, 액성, 용도, 표준 사용량, 사용상 주의 등 표시 사항을 읽고 준수한다.
세제를 먼저 물에 희석하여 충분히 용해시킨 후 세탁물을 담가야 한다.
의류에 직접 세제를 뿌려 사용하거나 녹지 않은 상태에서 세탁물을 담글 경우 세제의 형광 성분이 부분적으로 세탁물에 염착해 얼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취급법이 부탁되지 않은 의복은 먼저 잘 보이지 않는 안쪽 부분을 시험해 변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탁물은 흰색과 유색옷을 구분하여 세탁하여야 하며, 탈수시에도 흰색과 유색 옷은 구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