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자료들을 뒤적이다 나온 호남정맥을 마치며 써놓은 산행기다.
호남정맥1구간(망덕산-천왕산-국사봉-탄지재)
2002년 11월 28일
망덕리-7분-덕선사-20분--망덕산-6분-부석정--15분-약수터-20분-2번국도-50분-
190봉-40분-천왕산-30분-남해고속도로-75분-뱀재(2번국도 옛날869번 지방도)
-37분-167.2봉-22분-상도재-97분-국사봉-34분-290봉-30분-249봉헬기장-
12분-탄지재. 10시간 (휴식포함 만고강산 느림보속도)
지난 10월6일에 호남정맥 마지막구간을 북치에서 주화산 혹은 주줄산이라 불리는 삼정맥 분기점에서 모래재로 내려서며 마쳤다.
지난 2월에 아래구간은 잔디밭산악회에서 1.3주에 백운산 한재에서 시작하고,
윗구간은 덕유산악회에서 2,4주에 개기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거의 같은시기에 끝이 났다.
한재에서 모래재까지 총27일이 걸렸다.
금남호남을 계속해서 올라가는 중에 , 마치지 못한 망덕산에서 백운산까지를 마져 하기로 햇다.
망덕리가는 차편을 인터넷으로 알아 보고 진상면,진월면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확인도 했다.
경각산 구간하고 만덕산구간에 땜방하러 내려올때 보니까 기차 요금도 주말하고 주중하고 주초하고 다르다는걸 알았다.
변하는 시간도 오후 5시인가에서 달라졌다.제일 복잡하지 않은 날을 잡았다. 밤차로 내려가 광양에 05시 35분에 내렸다.
역앞에 있는 터미널에서 망덕리행 버스는 첯차가 6시 40분에 있단다.
아침 요기라도 하고 타면 되겠다 싶어 둘러보아도 아직 이른시간이라 문을연 식당이 없다.
커피한잔으로 대신하고 기다려 차에 오르니 손님이라곤 우리 부부말고는 딱 한사람 뿐이다.
이차는 순천에서 6시 15분에 출발해 광양을 거쳐 망덕리로 가는 차란다.
시내를 빠져나간 차는 옥곡을 지나 하동가는 옛날 2번국도로 진상까지 올라갔다가그전869번지방도(지금은2번국도)을 따라
진월로 해서 망덕리로 간다.망덕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경.청정횟집앞 시외.시내버스 종점이다.

섬진강이 남해바다에 들며 긴 여정을 마친다.멀리 섬진강교가 보인다.07.16

청정횟집좌측으로 섬진강가를 따라 내려가면서 횟집들이 줄지어 있다.
강포구엔 배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고 멀리 섬진강교가 보인다.
우측 안길로 들어 허름한 시골집뒤로 좁은계단을 올라가면 덕선사가 나온다.
덕산사로 알았더니 비문이 덕선사로 되어 있다.
"망덕산 중턱에 불당지어 새벽 종소리 목탁소리
스님의 염불소리가 섬진강다리를 넘나들고
경상도차들도 전라도 차들도 다리위로 오고가고
강물도 유유히 흐르는데
덕선사 부처님은 무었을 멈추려 하는가
누구를 제도하려 하는가 임이여 임이여
당신의 자비가 다리위로 내리여
빛이 되게 하소서 광명의 빛 주소서"
나무 미륵존 여래불. 불기 2535년 신미 5월

덕선사 대웅전7.27~30 |

덕선사에서본 섬진강7.30 |

삼거리 이정표 |
덕선사 우측으로 올라 10여분 오르면 정상 410m 약수터 110m 이정표 있는 삼거리다
직진하는 평지길은 약수터 가는 길이고, 우측 오름길로 10여분 오르면 몇기의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좌측넘어로 2분정도 넘어가면 망덕산 삼각점.삼각점 에서 천왕산이 건너다 보인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넘어가면 부석정 정자와 쉬어가기 좋은 너른바위에서 조망이 시원스럽다.
부석정에서 8.07~8.25

천왕산 우측 아래는 남해고속도로. 앞쪽 흰건물은 톨게이트07.50

부석정안으로 멀리 보이는 뾰족한산은 억불봉.앞능선이 호남 정맥. 좌측이 고속도로 우측끝이 국사봉방면08.10

가운데멀리 섬진강교와 그 왼쪽에 섬진강 휴게소가 보인다.우측 아래 빨간 건물앞이 망덕리 버스 종점08.00

약수터 08.35~45 |
삼거리로 되돌아와 우측 소나무숲으로 5분 정도 가면 약수터다.옛날엔 절터 였는지 축대가 쌓여있고 큰 동백나무와 느티나무도 있다.체육시설이 몇있다.아쉬운건 약수터옆에 묘가있어물 먹기가 좀 께름직하다. 다시 대나무숲을 지나 솔숲과 잡목길로 20 여분가면 높이 1m쯤되는 도로 분리대가 설치된 2번 국도다.2번국도가 96판 지도엔 광양에서 옥곡 진상 하동길로 되어 있는되,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망덕산을 내려와서 2번 국도를 건넌다고 해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내려왔다.광양 버스 터미널에서 관광 안내 지도가 있기에 봤더니 지금은 골약역에서 진상까지는 58번군도이고 2번국도는 골약역-동광양-금호동-태인동-진월-진상으로 돼있다.그러므로 진상-진월간 869번 지방도는 2번 국도가 됐다.
|
차 가 쌩쌩 지나가는 2번국도를 건널곳이 마땅치를 않다.아래쪽도 지하도가 보이지 않는다.진주67k 하동19k 이정표가 보인다.길 건너 절재지에 중간부터 우측밑으로 허옇에 길같은것이 보인다.나는 불리대를 뛰어 넘고 아내는 분리대 밑으로 기어 도로를 건넜다.길같이 허옇게 보인것은 세멘트 수로다.길도 없는 절개지를 오르느라고 진을뺀다.절개지위 110봉을 넘어 안부에오면 우측밑에서 올라온 좋은길이 나오고 표지기도 보인다.양쪽이 빽빽한 소나무숲 사이로 길만 빼곡히 나있고 군데군데 샛길은 묘지가는 길이다.서쪽으로 계속 가든 길이 북으로 꺽어 올라가면 남으로는 광양 제철소의 굴뚝이 보이고, 북으로 천왕산, 동으로 망덕산부터 2번국도가, 서쪽으로는 수어천과 가야산이 잘보이는 190봉 이다.쉬어 가기 좋은 바위에서 아침을 먹는다.
|

2번국도 9.04~10 |
190봉에서 9.54~10.00

망덕산-국도 09.59

수어천 과 광영동뒤 가야산 |

190봉에서 본 천왕산 9.59 |
바 위봉을 내려와 안부를 지나 소나무숲이 빽빽하게 들어선 앞봉을 넘어 철조망이 쳐진 안부를 지나
한차례 오름길을 올라서서 큰 바위들을 올라서면 225.6m 천왕산이다.
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이다.동으로는 아침에 지나온 망덕산과 부석정있는 바위와 그넘어로 망운산이 보인다.
지나온 정맥과 남쪽의 광양제철소 에서는 흰연기가 줄줄이 하늘을 오른다.
서로는 수어천이 발아래에 깔려있고 가야산이 우뚝하게 솟아있다.
북으로는 발밑에 남해고속도로의 차들이 개미떼모양 일렬로 행진을 하고 있다.
그넘어로 넓은 들을건너 정맥이 국사봉을 넘어 까마득한 백운산으로 들어간다.
멀리 뾰족한봉이 꼭 백운산 같이 보이는 산은 억불봉이고, 실제 백운산은 억불봉 넘어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마냥퍼져서 일어나기 싫도록 전망이좋은 너럭바위봉이다.
천왕산에서 10.59~11.10

망덕산 에서- 2번국도 -110봉. 왼쪽뒤 먼 산들은 남해의산들. 다리 건너는 태인동 10.58

아래가 남해 고속도로.우측상단이 국사봉.중앙부상단 안부가 뱀재11.00

두번째봉이 190봉 .좌측에서 올라왔다.바다건너 연기 나는곳이 광양제철소.11.00
천왕산은 정상이 큰바위들로 포개져 쌓여있어 삼각점은 어디에 있는지 찿지를 못했다.
왼쪽밑에 보이는 묘지에서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길은 급경사로 상당히 미끄럽다.
싸리나무 지팡이를 하나 만들어 집고 내려오니 감나무 밭이다.
때가 지났는데 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있다.
감값이 싸서 수확을 안했나, 일손이 딸려서 수확을 안했나?
하나를 따서 보니 감속에 빗물이 잔뜩 들어가 밑이 빵빵한게 맛이 맹탕이다.
감나무밭을 내려오니 남해고속도로다.우측으로 100 여미터 가서 굴다리를 건넌다
마을뒤 밤나무심은 밭에서 무심코 우측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니 "아이쿠 머니나!"
산에서 나무를 하던 아주머니 기겁을한다.우리도 깜짝놀랐다
몇분 가다보니 방향이 틀렸다.다시 되돌아 오는데 "아이쿠 머니나"또한번 놀랐단다
되 돌아와 보니 밤나무 밭뚝에 큰바위가 있는데 바로 왼쪽에 삼각점이 있고,
여기서 앞에 보이는 철탑을 방향잡아 왼쪽으로 간다.마을뒤로 소나무숲길이 좋다.
이리저리 돌아 가면 수어천과 가야산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묘지다.
묘주위에 측백나무와 동백나무를 심었는데 동백꽃이 빨갛게 예쁘게 피었다. 묘뒤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묘뒤에서 멀리 진상과 불암산 억불봉.413봉이 보이고, 뱀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인다.

남해 고속도로.순천24k.옥곡3k. 11.43~46 |

뱀재.(2번국도) 하동13k 광양17k 13.09 |
뱀재를 건너 올라가면 소삼각점 동판이 새겨진 167.2봉 13.37
내려가다가 좌측밭쪽으로 내려서면 좌우로 우마차길 나오면 상도재다.
13.59 밭가에 감나무에서 따고 남은 감들이 달기도 하다.
싫것 따먹고 몇개는 배낭에넣고 대나무숲옆으로 임도따라 오른다.
길옆에 철탑이 있다.15.00 불이 났었는지 나무는 없고 억새가 무성한 억새밭이 나오고
10여분 오르니 불탄자리에 나무를베고 다시 나무를 심어 대나무로 보호대를 꼿았다 .
망덕산에서 부터 지나온 정맥길이 아름답게 조망된다.15.21 413봉.벌목은 여기까지 돼 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좌측으로 꺽어 조금 올라가면 국사봉이다.445m. 하동15 1991재설 삼각점있고
돌로 주변을 쌓은것이 성터였거나 봉화대 이었나 보다.숲에가려 전망은 없고 불암산 방면만 조금 보인다.
290봉을 넘어 내려오면서 왼쪽이 벌목을 해서 전망이 트인다.
억불봉과 백운 갈미봉이 보이고 탄지재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고 그아래 철로도 보인다.
앞에 철탑과 249 마지막봉이 코앞이다.16.17~20.
헬기장있는 249 마지막봉은 소나무숲으로 불암산 오르는 임도만 조금 보인다.
16.51.탄지재에 내려온 시간은17.04분.청운산업(주)안내판과구양산업 안내석과 진월면 면계석이 보인다.
주변에 무슨 퇴비 공장이 있는지 냄새가 고약하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는데 노선버스는 언제있는지 오질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다 할수없이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부탁을 했더니 쾌히 승낙을 한다.
광양에서 하동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기에 우리도 따라 나섰다.
시내 중간쯤에있는 신일식당이란 곳인데,4000원짜리 된장찌게가 기가 막힌다.
게장에 장조림에 각종 해산물에 햇김치에...참 오랬만에 추가 공기밥을 먹었다.
이만하면 광양에서 하동으로 저녁 먹으러 원정 올만하다

묘지 뒤에서. 뱀재로 올라오는 길이보이고,앞봉이167.2봉. 철탑있는곳이 상도재 <12.55~12.59

413봉에서 뒤 돌아본 정맥길.맨 왼쪽이 망덕산. 우측봉이 천왕산.그 우측이 수어천 15.21~25

290봉 넘어 에서.우측중간이 탄지재와 경전선 지치굴 터널.불암산.쪽비산이 보인다. 4.17-21

탄지재 2번국도.진월면계표지판.청운산업.구양산업 안내판있음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