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래동안 궁금해하던 거였어요.. 공부를 하다보니까 말씀하신 P파 속도 곡선은 지구 내부의 구조와 성질에 관해 1939년에 Jeffreys와 Bullen이 만든 J-B 모형 실험의 결과이더군요. J-B 모형 말고도 다양한 지심각에 위치한 지진관측소들의 지진 분포 기록을 고려한 모형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당 지점을 내핵 경계(ICB; Inner-Core Boundary)라고 하는데, 그 지점에 한 층 또는 두 층 이상의 전이대가 존재한다고 추정케 하는 지진 기록이 많이 관측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그래프는 그러한 지진 기록을 해석하기 위해 만든 속도의 분포일 뿐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에 의해서 결정된 그래프는 아닙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많이 사용하던 PREM 모형에서는 그러한 복잡한 속도 분포는 나오지 않지만, 지심각을 변수로 한 반사파의 도달에 대한 관측 기록을 고려하면 그 영역에 한층 또는 그 이상의 전이대가 존재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고 하는군요. 여러층의 전이대의 존재에 대해선 내핵의 고화 Solidification을 의심하는 것 같은데.. 외핵의 철 성분이 내핵 표면에 부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화학적인 거동이 그러한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일들 때문에 공부를 더 못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혹시 공부해보고 싶으시다면 출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p파의 속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밀도, 강성률, 체적탄성률이니까... 외핵과 내핵의 경계에서 나타나는 밀도 변화와 물질의 상태에 따른 체적탄성률과 강성률을 알아 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ㅋㅋ
저도 오래동안 궁금해하던 거였어요.. 공부를 하다보니까 말씀하신 P파 속도 곡선은 지구 내부의 구조와 성질에 관해 1939년에 Jeffreys와 Bullen이 만든 J-B 모형 실험의 결과이더군요. J-B 모형 말고도 다양한 지심각에 위치한 지진관측소들의 지진 분포 기록을 고려한 모형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당 지점을 내핵 경계(ICB; Inner-Core Boundary)라고 하는데, 그 지점에 한 층 또는 두 층 이상의 전이대가 존재한다고 추정케 하는 지진 기록이 많이 관측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그래프는 그러한 지진 기록을 해석하기 위해 만든 속도의 분포일 뿐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에 의해서 결정된 그래프는 아닙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많이 사용하던 PREM 모형에서는 그러한 복잡한 속도 분포는 나오지 않지만, 지심각을 변수로 한 반사파의 도달에 대한 관측 기록을 고려하면 그 영역에 한층 또는 그 이상의 전이대가 존재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고 하는군요. 여러층의 전이대의 존재에 대해선 내핵의 고화 Solidification을 의심하는 것 같은데.. 외핵의 철 성분이 내핵 표면에 부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화학적인 거동이 그러한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일들 때문에 공부를 더 못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혹시 공부해보고 싶으시다면 출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북부 모임에서 의논하다가 미결과제로 남았는데요....조영우샘께서 참고 자료를 알려주시면 더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근데 설마 영어로 된 자료는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