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사람은 왜 전세상을 알지 못하나
가련하다 인생들이여 하나님의 귀한 왕자들임을 알지 못하고 일생동안 사단의 종 노릇을 하고 있다가 결국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니 참으로 가련하기 짝이 없다.
만일 인생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다면 가히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생들이 그 본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망의 소굴에서 종말을 짓고 말 게 되었다.
그러면 왜 모든 인생들이 나온 바 본향을 알지 못하고 있을까? 그 원인은 신령의 육신의몸을 쓰게될 때 전 세상 일은 완전히 끊어지고 육신면에서 새로 지능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우리 인생들은 육체 곧 죄의 너울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전 세상일은 완전히 중단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죄에 빠져 영원히 죽게된 인생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구속의 경륜을 세워 놓으시고 각 시대를 통하여 보내주신 선지자들에게 부분적으로 전 세상의 광경을 희미하게 보여주셨으니 그 모든 성경절들을 바로 찾아 연구하기만 한다면 우리 영혼의 아버지가 누구신지 알 게 될 것이며 전 세상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 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성경을 연구할 때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 연구하게 되면 하늘에 관한 지식을 깨닫지못할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과 같으니 혹시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말하기를.....나는 무식하다 하리라」(사29:11~12) 하였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이 묵시 하신 바니」(딤후3:16) 한 말과 비교해 보면 모든 묵시라 하신 것은 모든 성경이라는 뜻이다.
그런고로 모세가 기록한 창조론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주신 묵시로써 일반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영적 면에 있어서 봉한 책의 말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기록한 창조론은 진리에 속한 사람들이 영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비록 죄악의 너울을 쓰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충분히 깨달아 질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즉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전 세상에서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지음을 받았으며 어떻게 살아 왔다는 것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흙에 속한 자의 역사만 연구할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천사 세계의 역사도 연구해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