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치, 깨짐와 흡연으로 인한 구취, 변색 등등... 약하고 문제있는 치아땜에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그러던 차에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이 바로 덴탈비의 DW100 이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설치가 어려워보이지도 않았고, 구조가 복잡하거나 전기가
필요하지도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바로 설치하기 위해 상자를 열어보았다.
동봉된 5-1 투명아답터로 수도꼭지의 포말캡 해체를 시도했으나 너무 꽉잠겨있어 아답터로는
도저히 열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파이프렌치를 가지고 해체하였다. 일반적으로 물이나 기름 등의
액체는 누수/누액에 조심스럽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공 시 꽉 잠근다. 따라서 해체도 공구나 힘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나같은 상황에 닥치면 동봉된 아답터로 해체한다는 건
어려울 것이므로 참고하시길.
포말캡을 해체한 수도꼭지의 모습이다. 대부분은 일반 표준나사선(24mm)이다.
포말캡 안에 필터에 불순물이 어찌나 많은 지 깜짝 놀랐다. 우리집 수도관에 불신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으... 가끔 마시기도 했는데...
모든 체결이 끝난 DW100의 모습이다. 복잡한 장치나 스위치도 없다. 수도만 냉/온 위치를 내맘대로 정하고 틀기만 하면 된다. 자, 그럼 동영상으로 확인해본다.
http://blog.naver.com/koolboarder/40160148589
생각보다 엄청나게 강력한 수압과 물줄기에 놀랐다. 노즐의 크기가 작아 강한 물줄기를 예상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대단했다. 일단 노즐을 구강안에 위치한 후, 한손으로 천천히 수도를 틀어 수압을 조절한 후 구강 내 구석구석 마사지도 하고 치아 사이사이를 청결하게 세정했다.
마치 치과같은 전문의료기관에서 세정받는듯한 느낌이랄까.
치실은 효과는 좋지만 잇몸에 무리를 줘 피가 날 때가 많았고, 구강 청결제는 향이나 후레쉬한 감은
좋은나, 확실치가 않아 늘 아쉬웠는데, 이번 DW100은 잇몸에 무리도 없으면서 효과도 확실했다.
사실 40대 이후의 성인들의 경우에는 치아관리를 잘못하였거나 노령화로 인해 약해진 치아로
임플란트나 금, 레진 등등으로 병원비가 상당히 부담된다. 뿐만아니라 치료비가 부담되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달했고, 임플란트나 보철기구가 좋다고해도 내 본연의 치아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건강하고 튼튼할 때 잘 지키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며,
덴탈비의 DW100은 모든 이의 구강건강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쓴다면 앞부분의 분사부분만 몇개 더 사서 교체하면 될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7번 고무링의 분실 방지를 위해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논 부분이었는데,
좀더 세련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의 종합적인 체험결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며, 좀더 장시간 사용해보면서
내구성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