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족인 팔라스와 저승에 흐르는 강의 여신 스틱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질투 또는 경쟁심을 뜻하는 젤로스와 힘을 뜻하는 크라토스, 폭력을 뜻하는 비아의 남매이기도 합니다.
- Recreation of the figure of Goddess Nike on the Military Glory monument in St. Petersburg, Russia. Bronze. 3m tall
니케(Nike)는 제우스와 아테나여신을 보좌했다고 합니다.
니케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관계가 깊고 모습도 비슷하나, 날개가 있고, 종려 나무 가지와 방패를 손에 들고 있으며. 월계관을 쓴 것이 특징입니다.
사모트라케에서 출토된 조각이 유명합니다.
미국 육군의 '나이키'미사일과 세계 최대의 신발회사 Nike는 니케의 이름에서 딴 것입니다.
# Flora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플로라는 꽃과 풍요의 여신이며 모든 꽃의 여왕입니다.
꽃을 들거나 꽃을 온몸의 두른 아름다운 소녀로 묘사됩니다. 한편 클리리스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꽃과 꿀, 꽃의 씨앗은 모두 플로라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며, 그녀는 제우스의 요청으로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결혼하였습니다.
이를 가상히 여긴 제우스는 그녀에게 꽃을 지배하는 힘을 내렸으며 flower(꽃) 같은 이름은 모두 플로라 여신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 Flora and the Zephyr Flora was the Roman goddess of flowering plants. The Zephyr was the wind from the West. Zephyrus was the god of the West Wind, and dwelt with his brother wind, Boreas, in a palace in Thrace. He was father of the immortal horses, Xanthus and Balius, Achilles' battle steeds who galloped with the speed of wind.
그녀를 추양하는 나체 여인들의 플로랄리아 축제는 로마 당국에서 금지하기까지 3세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 In Roman mythology, Flora was a goddess of flowers and the season of spring. While she was otherwise a relatively major figure in Roman mythology, being one among several fertility goddesses, her association with the spring gave her particular importance at the coming of springtime. Her festival, the Floralia, was held in April or early May and symbolized the renewal of the cycle of life, marked with dancing, drinking, and flowers.
# Clytie
클리티에(Clytie)라고도 부릅니다.
오비디우스의 《메타모르포세이스(변신이야기)》에 따르면, 아프로디테(비너스)는 군신(軍神) 아레스와 밀통하는 광경을 남편 헤파이스토스에게 들켜 큰 망신을 당하였습니다.
이는 태양신 헬리오스가 두 신의 불륜을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헬리오스에게 앙심을 품은 아프로디테는 복수를 결심하였습니다.
- Helios
그녀의 아들 에로스를 부추겨 헬리오스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헬리오스는 다른 여성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페르시아 왕 오르카모스의 딸 ‘레우코토에’에게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헬리오스는 레우코토에에 대한 욕정을 참지 못하고 에우리노메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접근한 뒤 정을 통하였습니다.
- Clytie
때문에 오랫동안 헬리오스를 사모했던 레우코토에의 여동생 클리티에는 불 같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언니가 헬리오스에게 순결을 잃었다는 소문을 퍼뜨립니다.
소문을 들은 오르카모스는 딸의 부정을 엄히 추궁하고, 레우코토에는 태양신의 강압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화가 난 아버지는 딸을 산 채로 매장하고 맙니다.
레우코토에의 죽음을 막지 못한 헬리오스는 연인이 죽은 곳에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를 뿌렸으며, 이곳에서 유향나무가 자랐습니다.
레우코토에가 죽었지만 헬리오스의 마음이 클리티아에게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헬리오스의 사랑을받지 못한 클리티아는 9일 동안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은 채 하늘을 지나가는 태양신을 눈으로 좇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그대로 대지에 뿌리 박혀 꽃이 되었습니다. 오직 태양만을 바라보는 향일성(向日性)식물, 헬리오트로프(해바라기)가 된 것입니다.
- 해바라기꽃이 된 클리티아
# Eurydice ( 에우리디케)
트라키아의 물(또는 나무)의 님프로서 아르고호의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오르페우스와 결혼하였습니다.
어느 날, 산책길에 흑심을 품은 아리스타이오스에게 쫓겨 달아나다가 독사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되살리려 지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의 노래와 연주는 지옥문을 지키는 무서운 개 케르베로스를 매혹시키고 하데스마저 감동시켰습니다.
- 지하세계에서 Eurydice를 구해오는 Orpheus
하데스는 오르페우스에게 지상으로 올라갈 때까지 뒤따르는 에우리디케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데려가도록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지상의 빛이 보이자 기쁘기도 하고 아내가 뒤따라오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뒤를 돌아봄으로써 에우리디케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오르페우스가 죽자 엘리시온에서 다시 만나 영원한 삶을 누렸다고 합니다.
- 저승으로 다시 사라지는 Eurydice
에우리디케와 오르페우스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예술 작품에서 소재로 다루어졌습니다.
독일의 작곡가 글루크가 1762년에 발표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 Orfeo ed Euridice》를 비롯하여, 20세기에 들어서도 변형된 이야기로 영화화된 《흑인오르페 Black Orpheus》 등이 있습니다.
# Daphne(다프네)
이름은 '월계수'라는 뜻입니다.
다프네(Daphne)는 강의 신(神) 페네이오스의 딸로 아름다운 님프였습니다.
그녀를 태양의 신 아폴론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폴론이 그렇게 된 것은 사랑의 신 에로스 때문이었습니다.
퓌톤이라는 큰 뱀을 자신의 화살로 처치하고 의기양양해 있던 아폴론은, 에로스가 들고다니는 활과 자신의 활을 비교하며 그를 놀렸습니다. 그 작은 것으로 무얼 하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