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타이 콥......교타자의 대명사, 그리고 4000안타 돌파자!

[강대춘]

타이콥 (Ty , Cobb)
팀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Detroit Tigers)
포지션 : 외야수



선수 레포트
1)경 력
통산타율 : 0.367
통산 4,191안타(역대 2위)
통산 892도루 (역대 4위)
1909년 : 타자부문 트리플크라운
4할 타율 3회 기록(1911,22,23년)

2) 특기사항 및 평가
타이 콥은 1886년 조지아주 Royston에서 William Herschel Cobb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교사,신문편집자, 주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고, 아들역시 운동보다는 공부로 출세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푹 빠져 버린 타이콥은 1902년 16세때 고향팀 Royston Reds에 입단테 스트를 받고, 1905시즌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게 된다.

타이콥이 초창기 메이저리거사에 남긴 이력은 화려하다. 24시즌동안 선수생활을 하며 거의 모든 통산 기록을 갈아치웠고, 24시즌 동안 신인 첫 해를 제외한 모든해에 걸쳐 3할이 넘는 타격을 보였고, 4할을 넘긴 시즌도 3번이나 된다. 타이콥의 통산기록을 살펴보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수 있다.

그는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로 타격과 도루부분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어왔다. 하지만, 시즌 최다 홈런이 불과 12개일 정도로 슬러거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톱타자 감이었다. 1907시즌 이후 9년 연속으로 타격왕을 차지했고, 통산타율이 3할6푼7리로 타이콥 이후 통산타율에서 타이콥의 기록을 능가하는 선수는 없었다. 1911시즌엔 4할2푼의 타격과 96도루라는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록을 쏟아냈다.

이러한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였지만, 동시대에 슬러거로 이름을 날리던 베이브 루드의 명성에 가려 그는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당시 사람들은 콥의 민첩한 베이스러닝이나 타격보다는 인기팀 양키스 베이브 루드의 홈런에 더 열광했다. 심지어 홈 본거지인 디트로이트 팬들조차도 루드의 홈런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그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은 피터로즈에 의해 깨어졌지만, 최초의 통산 4000안타 기록을 돌파한 선수로 남아있고, 타격왕 타이틀 12차례의 기록은 도저히 깰수 없는 난공불락의 기록으로 꼽힌다.

1928년을 끝으로 은퇴했고, 1961년 암,고혈압,당뇨의 지병이 악화되어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베이브 루드가 사망했을때 그의 장례식에는 수십만 인파가 그를 추모했지만, 그가 사망했을때 장례식에는 야구관계자 3명만이 쓸쓸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