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의 높낮이가 달라서 바지가 한쪽으로만 돌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다리길이도 본인이 느낄 정도로 짝짝이어서 바지 끝이 한쪽만 닳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고 무릎도 한쪽만 아프고 발목도 한쪽만 자주 삐게 되는 경우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면 왜 그런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1.골반의 높낮이가 다르거나 바지가 한쪽으로만 돌아간다 이런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는 골반이 틀어져 있어서 그렇다. 골반이 틀어지면 천골과 장골이 이어지는 관절면이 사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골반의 높낮이도 다르게 되고 어느 한 쪽으로 회전이 된다. 그래서 바지가 한 쪽으로 돌아가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은 우리의 편향적인 자세생활의 누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방바닥에서 스커트를 입고 두 다리를 모아서 한쪽으로 하고 앉아있는 자세, 그것도 한쪽 편으로만 하고 있는 습관, 의자에 앉아서 한쪽 다리만을 올려놓는 자세습관, 뒷주머니에 두툼한 지갑을 넣고 운전을 하거나 오래 앉아있는 자세 습관 ,옆으로 자면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해서 걸치고 자는 습관 등으로 인해 골반이 어긋나게 되고 틀어지게 된다. 2.바지 끝이 한쪽만 더 닳고 다리길이가 짝짝이다 다리길이 차이의 원인으로는 원래부터 해부학적으로 많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나 기타 질병과 상해로 인해 올 수 있다. 어떤 사고나 상해에 의해서도 다리길이가 차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능적으로 다리길이가 차이 난다. 기능적인 다리 길이 차이라는 것은 실제 해부학적으로는 다리길이가 같은데 두 다리를 서로 대보면 다리가 차이 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골반이 어긋나면 골반의 높낮이도 다르게 되고 다리길이도 기능적으로 짝짝이 되기 때문이다.
3.무릎의 통증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다리가 긴 쪽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릎관절에 무리가 더 가게 된다. 그래서 긴 쪽을 쉽게 삐거나 상해를 쉽게 입을 수 있다. 긴 쪽 무릎과 고관절의 퇴행성 변이도 쉽게 오게 되어 관절염이 되기 쉽다. 다리길이가 달라지면 다닐 때도 긴 쪽 발목을 쉽게 삐게 된다. 그래서 계속해서 삐는 쪽만 삐게 되는 것이다.
나중에는 아픈 쪽을 아끼게 되고 안 아픈 쪽을 많이 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양쪽 모두가 아프게 되고 퇴행성 변이와 함께 관절염으로 고생하게 된다.
★ 예방 및 관리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바닥에 앉는 것을 피해야 되고 방바닥에 앉을 일이 있으면 최단시간으로 줄여주되 그것도 좌식의자라도 앉고 아니면 책상다리보다는 가부좌를 틀어서 엇갈린 상태로 발등으로 무릎의 안쪽을 누르고 앉든지 그것도 아니면 차라리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 낫다. 무릎을 꿇고 장시간 앉아있으면 무릎과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되도록 방바닥에는 앉지 앉는 것이 상책이다.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한쪽으로 포갤 때는 번갈아 가며 포개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을 피해야한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달리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서 하는 수영이나 에쿼로빅, 저항 없는 싸이클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약물요법과 병행해서 골반 교정으로 다리길이를 똑같게 교정 치료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신발도 쿠션이 있는 것이 좋고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수 깔창을 전문인의 검사와 함께 상태에 맞게 맞춰서 신고 다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틀어진 골반은 전문인에게서 교정을 해야만 되고 전문적인 교정운동을 3개월 이상은 해야 된다. 그래야 새로운 근육이 강화되고 새로 교정된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