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오승룡 아들 배우 오정석 나이 프로필 사망
3255 / 2022. 2. 21. 18:55 / 카테고리 없음
대한민국 방송사의 큰 별 하나가 졌습니다. 성우 오승룡이 2022년 2월 2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이는 향년 88세입니다.
오승룡은 만성신부전(사망원인)을 앓아오다 근래 들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답니다. 배우 탤런트인인 아들 오정석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6월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지난 2021년 말에 심장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입원해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던 상황인데, 1개월도 안돼 또 다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1935년생으로 알려진 오승룡은 1954년 KBS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답니다. KBS 특채 성우인 이혜경에 이어 국내에서 경력이 두 번째로 오래된 성우로 국내 방송사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인물이었답니다.
오승룡은 주로 라디오에서 활동하며 스타로 입지를 다졌답니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고 코미디 연기에도 능통했답니다. 1960년대 MBC 라디오의 시사고발프로그램 ‘오발탄’ MC를 맡아 더욱 입지를 쌓았답니다. 라디오뿐 아니라 드라마 ‘어사 박문수’, ‘조선왕조 오백년’ 등 사극을 비롯한 드라마에서 연기도 했답니다. 지난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에 출연하기도 했답니다.
고인은 1980년 제7회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해 방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답니다. 유족으로는 오정석을 비롯한 2남2녀가 있답니다. 고인의 빈소는 2월 22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는데, 발인은 24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