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도 안했는데, 아주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꼭 가보십시요. 강추!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한 줌의 흙에 스민 생기를 찾아내고, 마음으로 낳은 토우 ─ 봉대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리고 아담한 대변포구가 품속으로 안겨들 것만 같은 토암도자기공원은 흔히 생각하던 공원과는 다르다. 이름은 도자기공원이지만 이 곳을 메우고 있는 것은 도자기가 아니라 흙으로 빚은 인형, 토우들이 대부분이다. 비탈진 산책로 주변을 가득 메운 1400개 토우들의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글/ 이창호 기자(changho@yna.co.kr), 사진/ 이진욱 기자(cityboy@yna.co.kr)
자그마치 1,400점이나 된답니다. 토우,, 얼굴 표정을 잘 보세요. 같은 표정이 아닙니다. 전부 다 각기 다릅니다. 하루에 수십 개씩이나 막 작업할 수 있는 그런, 가볍게 볼 작품들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이분 천재예요. 대단한 창작물입니다. 도예가가 아니라 조각가로 분류해야 할 분 같아요.
올해로 16회를 맞은 토암음악회는 토암 서타원의 질박한 작품 세계와 넉넉했던 인품을 기리며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지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토암기념사업회(이사장, 허 태)가 살아 생전에 환경과 나눔을 실천해 온 토암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무료로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정갈하게 가꾼 앞마당에는 못 생겼지만 정겨운 표정의 흙인형(토우)들이 조그만 입을 활짝 벌리고 노래하고 있다. 토암음악회는 토암의 유족들이 동참하면서 더욱 뜻 깊어졌다. 토암도자기공원을 운영하는 유족들은 음악회를 찾은 손님들에게 국밥을 한 그릇씩 대접한다. - 손윤수 기자 bincho@naver.com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마구잽이로 모으면 어쩔려고 그러는지. 훼손도 되고 도난도 되고..... 어린아이나 술취한 사람 누가 굴러넘어지기라도 한대 봐요.......ㅠㅠ 암만 생각해도 쥔이 귀한 것인 줄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을 것이 아니라 서너 개씩 만으로 묶어서 찍었어야 했습니다. 저 표정 하나 하나 보세요, 얼마나 다양하고 기막힙니까?
귀를 붙이지 않은 것은 “세상 부질없는 소리에 휘둘리지 말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이 작품들의 주안점은 얼굴 표정인데, 귀는 표정과 관계가 없잖아요. 귀를 붙이는 것은 괜한 사족 만 될 뿐입니다.
토암 선생이 책도 읽고 작업구상도 하고 그랬던 장소인가 봅니다.
가마가 작군요. 土器니까 굽는 것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겠는데, 유약칠도 제대로 하지 않은 토기라면, 이렇게 야외에 방치해 놔도 되는 것입니까? 걱정됩니다. 전시방법이 마땅치는 않겠지만 이건 아닌 것 같네요. 차라리 부산시에 기증해서 千佛千塔 식으로 할 방법이 없을까…….
이곳 주인이 직접 경영하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주메뉴는 백반을 파는 것 같더군요. 시각이 일러서 토우 작품만 보고 나왔습니다.
탐이 납니다. 생각할수록 갖고 싶네요. 구매할 수도 있는 것인지 아들에게 알아보라고 해야겠습니다. 정말로 제게는 천만 원· 일억 원짜리 청화백자나 상감청자보다도 저 토우가 낫습니다. 거실에 일곱 작품 정도 나란히 놓아두고 들며 나며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참!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고 탐이 납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요. 저, 식당 광고하는 그런 블로거 아닙니다. ^^* 이 집 음식 먹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107-27 ☏ 051-721-2231 상시(월~일) 12:00~20:30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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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 어느날 오후 원문보기 글쓴이: 알래스카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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