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壑千峰踏來後 無俗無跡主人逢
“만 골짜기 천 봉우리 모두 밟아본 후에 속됨도 없고 자취도 없는 참 주인을 만나리라.
대종사님 따라
명산100선-명상6좌로 소요산(587.5m)에 올랐습니다,
여기는 소요산입니다,
2024년 10월19일 07시45분에 백산 백선 6좌로 의상대(587.5m)를 오릅니다,
주차장출발~ 매표소~ 일주문~ 원효대~ 원효폭포~ 백운암~ 자재암~ 청량폭포~ 왼쪽능선따라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칼바위 능선~ 나한대~의상대(정상)~
구절터 갈림길에서 하산길~ 구절터~ 일주문~ 주차장까지,
쉼터포함, 간식먹고, 정상에서 기념촬영하고, 명상100선 하고,
단풍놀이하며 총 5시간 걷기명상이였습니다,
소요산의 높이는 587.5m이고,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으나 석영반암의 대암맥이 산능선에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는듯하며,
경기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고 할 만큼 경승지이다.
동두천역에서 약 4㎞ 떨어져 있는데,
소요산 하면 진달래·단풍·두견과 폭포를 연상할 만큼 꽃과 단풍으로 알려진 산이다.
원효굴에서 잠시 쉬어가며
원효폭포,
원효굴,
기념촬영 흔적한점 남기고
원효굴은 원효대사가 앉아 고행을 했다는 원효굴이 있으며
이를 지나면 백운암(白雲庵)이 있다.
백운암을 지나 오르면 소요교가 있고 이를 건너면 자재암(自在庵)이 나타난다.
그 앞에 청량폭포는 중백운대이고 이곳에는 옥로봉, 관음봉, 이필봉 등 기묘한 봉우리들이 있다.
옥로봉을 넘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나한대와 의상대가 있는데 이곳이 상백운대이다.
또한 소요산에서 봄에는 철쭉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단풍축제가 열려서 서울·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화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신라시대 원효가 세운 자재암(自在庵)에서 30미터 돌층계를 올라가면
그 위쪽으로 중백운대와 상백운대가 있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를 거쳐 나한대, 의상대에 이르게 된다.
산의 정상에서 보면 북쪽으로는 한탄강이,
남쪽으로는 서울방면의 산맥이 굽이쳐 전망이 매우 좋다.
추가령구조곡이 산의 서쪽으로 지나간다
금강문을 지나니 원효대이다,
신광불매만고휘유 - 부처님의 광채는 밝아 만고에 길이 빛나니
입차문내막존지해 - 이 문안에 들어서면 안다는 생각을 버려라 .-서산대사 선시-
사찰의 문을 들어 설때,
모든 망상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부처님 앞에 나가야 한다,
속세의 조그마한 지식이나 지위를 믿고 거드름을 피워서는 아니된다라는 가르침이라 생각이 든다,
원효대,
원효대에도 흔적남기고
자재암에 도착합니다,
자재암의 유래
원효 성사께서 요석공주와의 인연이 있은 후
오로지 수행 일념으로 인적이 두절된 심산유곡을 찾아 산자수명한 아름다운 이곳에 이르러 초막을 짓고
용맹정진하여 높은 수행을 쌓았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심야에 약초를 캐다가
길을 잃은 아녀자로 화현한 관세음보살께서 원효스님에게 하룻밤 쉬어 가기를 원했고,
중생구제의 구실을 붙여 수도 일념의 심지(心地)를 시험하였으니
원효대사 이르기를
심생즉종종법생(心生則中種種法生) 심멸즉종종법멸(心滅卽種種法滅)이라
마음이 생한 즉 옳고 그르고, 크고 작고, 깨끗하고 더럽고, 있고 없는 가지 가지 모든 법이 생기는 것이요,
마음이 멸한즉 상대적 시비의 가지가지 법이 없어지는 것이니,
나 원효에게는 자재무애(自在無碍)의 참된 수행의 힘이 있노라, 하는 법문에 그 여인은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사라졌다.
원효대사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임을 알았고
그 후 지극한 정진으로 더욱 깊은 수행을 쌓았으며 후학을 교계 할 생각으로 절을 지었다.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는 뜻에서 절이름을 자재암이라고 했다고 한다.
백팔계단을 함겹게,
백팔번뇌 훌훌 날려버리고
백팔계단을 오릅니다,
백팔계단입니다,
하백운대에서 도토리로 일원상을 그리며
어느 누가 제일 잘 그렸나요?
法身淸淨 本無碍 입니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로 향합니다,
중백운대 가는 길,
구름운해가 산허리를 휘돌아 올라갑니다,
중백운대에 도착합니다,
고려말의 고승이자
해동 불교의 법조인 태고 보우선사는
‘백운암의 노래’라는 시에서 이곳의 절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백운암의 노래-
“소요산 위의 흰 구름은 떠오른 달과 함께 노닌다.
맑은 바람이 불어 오니 상쾌하여라.
기묘한 경치 더욱 좋구나.”
절경입니다,
단풍들과 야생화 들꽃의 웃음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는 백운대입니다,
남 몰래 앓고 있는 내 이웃의 작은 아픔까지도 깊이 이해하며
그를 위한 나의 작은 기도가 이루어 지길 기원하는 기도산행입니다,
상백운대에 도착합니다,
기념촬영 남기고 단풍놀이 즐깁니다,
소요산 일주문에서 오르는 왼편 등산로를 백운대라 부르며
이를 다시 그 위치에 따라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로 나눈다,
산세의 웅장함과 극치를 이루는 단풍과 청량한 하늘 전체에 유유히 흐르는 희구름이 어우러져
문자 그대로 작은 금강산이라고 부르는 이곳을 상백운대라부르게 되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이후
이곳 소요산 아래 행궁을 짓고 머물며
불교 수행에 힘썼는데 그는 자주 이곳 백운대에 올라 경치를 즐기며
동시에 자신의 회한을 달랬다고 한다,
그가 백운대에 올라 지은 다음과 같은 시가 전한다,
넝쿨을 휘어잡으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놓였네
내 나라 산천이 눈 아래 펼쳐지고
중국땅 강남 조차 보일 듯 하이,
가을빛 단풍터널 백운대 칼바위능선따라 갑니다,
떨어지는 단풍잎을 바라봅니다,
사라지는 무희들의 마지막 공연을 보듯이
조금은 서운한 마음으로 떨어지는 단풍잎들을 바라봅니다,
매일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지켜 보듯이 -
칼바위 능선을 오르 내리며,
빨간 별,
별과 같은 가슴의 단풍꽃이 되어 봅니다,
칼바위 안내도,
칼바위는 칼날처럼 날카롭고 뾰족하게 생기고,
크고 작은 편마암들의 바위라는 의미로,
상백운대에서 시작하여 선녀탕입구 하산로까지
약 500m가량 연속으로 이어진 조금은 긴장되는 구간이다,
수려한 소요산의 절경을 한층 더 뽐내주는 칼바위는 그 기세나 산세가 웅장하고
노송과 함께 절경을 이루며 뒷편으로 소요산지맥과 국사봉, 왕방산, 해룡산, 칠봉산이 연결되어
마치 용의 등처럼 동두천의 동북쪽을 휘감고 있다,
칼바위 능선에서 동북쪽으로 바라본 국사봉,
칼바위 능선을 오르내리며,
11시 02분에 나한대에 도착합니다,
나한대는 소요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571m)로
오른편에는 의상대와 공주봉이 위치해 있고
왼편에는 선녀탕 하산로 칼바위와 상백운대가 위치해 있다,
나한이란 의미는 불교를 수행하여 해탈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이르는 명칭으로
신라시대 원효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초에 나웅 등 여러 고승들이 수행하였던 장소이며,
특히 조선 태조가 이 절에 머물며 절의 면모를 일신한 이후 자재암이 크게 번성하자
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봉우리들을 불교와 관련된 명칭으로 부르는 중에 이곳을 나한대라 부르게 되었다,
나한대에서 한참의 여유로움을 즐겨봅니다,
나한대에서 뒤편 의상대 암봉을 병풍삼아 기념촬영 남겨봅니다,
나한대의 여유로움
뒤편 의상대를 배경삼아,
정상부는 온통 단풍터널입니다,
거룩하신 법신불이시여,
이제는 나도 당신처럼 어질고 스스로를 비우는 겸손의 나무이게 하소서,
아낌없이 비워 냈기에 가슴 속엔 지혜의 불을 지닌 단풍으로 서게 하소서,
의상대 정상입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의상대입니다,
의상대 정상을 오르며,
단풍터널따라 의상대 정상으로 향하며
단풍터널 정상가는 길,
자연이 그대로 경이롭고 신비하고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은 왜일까?
새우는 소리, 바람소리, 단풍하나가 모두 위대한 모습으로 비친다,
참으로 신비하구나!
경이로운 단풍들
단풍꽃으로 피어있는 의상대 능선
의상대 능선
너희들도 봄에 연두빛 물결 싹트고
비를 맞고 볕 쪼이며 가을이 다가오니 겨울준비도 하고
천지의 은혜 입고 자랐구나,
우주자연의 조화질서의 입장에선 똑같은 생명이고 똑같이 은혜 받고 있구나,
평등성지라 할까,
자연의 조화에 경외심을 느껴봅니다,
멋진 폼 잡아보기도 하며,
의상대 로 오릅니다,
모든법은 움직이지 않는 본래 고요함이다,
고요하게 諸行無相으로 실상자리 찾아가는 단풍들.
단풍잎 하나 하나가 원융무애하다,
억울함을 당하드라도 밝히려고 하지마라,
밝히려들면 원망하는 마음만 생기나니
억울함을 당하여 수행하는 문으로 삼으라 하셨느니.
새소리 들려오는 의상대 가는 길
누가 새소리를 듣느냐,
새소리 듣는 놈은 누구인가,
이근원통으로 마음공부 합니다,
의상대 오르는 밧줄지대,
소요산 일주문 07시30분 출발~ 11시30분에 의상대에 올랐습니다,
4시간 걸려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멋진 폼 잡아보며
발도장 인증찍고
인증샾 날려보며
한참을 정상에서 여유로움을 즐깁니다,
의상대 기념촬영 남기고
함께 한 일원회장님과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모두가 법신불이시니
은혜로서 나를 살려주시고 도와주시는 법신불 사은님이시다,
실상사 부처님께 불공드리러 가는 노부부에게 하신 대종사님 실지불공 법문이 생각난다,
그러니 나를 내세울 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무아(無我)래야 대아(大我)인것이리라,
국사봉 능선을 바라보기도 하며
산상기도 자리 찾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며 잠시 여유도 보려보며
정상 아래 전망좋은 곳에서
산상기도 회장님 주관으로 명상합니다,
의상대 정상에서 내려와 샘터길 삼거리로 하산합니다,
구절터로 내려갑니다,
급경사 느덜지대입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합니다,
천천히 주위를 관찰하며 한발 한발 신중하게 걷기명상입니다,
형제나무도 관찰하고
삼형재 나무도 비추어 보면서 내려왔습니다,
정상에서 인증한 사진입니다,
명산100 인증완료되었다고 인증이 날라왔습니다,
6% 완료된 인증방,
다음 코스는 운악산 단풍여행으로 갈까 합니다,
함께 하신 일원회 1 법우님께 감사드리며
늘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가득 하시길 기원올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