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제5구간
이번 한북정맥 제 5구간은 긴 산행이 아닌 휴일 오전 산책처럼 가볍게 진행하고자 큰넋고개에서 축석령까지
약 15km를 예정하였다. 33번 버스를 타고 큰넋고개에서 하차한 시간은 오전 9시10분, 내촌방면으로 걸어내려가
교차로에서 다시 우회해 도로를 건너 GS주유소 근처 한북정맥 들머리로 접속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 노고산
이번 구간은 전반적으로 험하지 않았지만, 지도앱에는 등산로가 표시되지 않았고 이정표도 거의 없었다. 방향만 잡고
진행하던 중 작은넋고개에서는 등산로가 선명하지 않아 국군장병추모공원의 묘역 사이로 지나며 길을 찾아야 했다.
이후 다시 정맥길을 접속해 진행하던 중, 죽엽산 예상 지점에서는 갑자기 임도가 나타났고 ‘죽엽산 산불진화임도’라는
큰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죽엽산 비석 근처 비득산 방향은 철제막이로 막혀있고 그 철제막에는 한북정맥 리본이 걸려있어 마치 죽엽산임도를
따라가면 진입로에 들어설 것 같았다. 그래도 확신할 수 없어 여러 차례 오르내리며 진입로를 찾았지만, 찾지못하여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임도는 산 기슭을 따라 이어져 있었고, 마을이 보여 임도에서 벗어나 수풀을 헤치며
도로근처로 내려오니 광릉숲이야기캠핑장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그곳에서 비득재까지는 대략 3.8km 거리였다. 비득재에 도착, 다시 정맥길에 접속 후 휴식을 취하였다. 출발하자
잠시 후 보인 이정표에는 죽엽산에서 비득재까지 고작 3.62km였다. 그 거리의 2배가 넘게 우회하여 이정표를 보니,
기분이 착찹하였다. 이후 노고산에 도착하여 인증하였다. 오후 2시47분
하지만 평탄했던 등산로는 포천 둘레길 이정표와 선명한 등산로를 따라가다 정맥길을 놓쳐, 축석령까지는 일반도로를
걸어 ‘이동교 5리 축석검문소’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한북정맥은 선명하지 않은 등산로와 한 두개 있는 이정표, 그에 대비되는 둘레길의 선명한 등산로와 자세한 이정표로
인한 혼선으로, 갈팡질팡 알바로 일관된 산행이 되었다. 휴일 아침, 가벼운 산책을 기대했던 산행이 아닌 오히려 지난 구간보다
더 긴 산행길을 걸은 셈이다.
# 한북정맥 제 5 구간
행정 구역 : 경기도 포천시
산행 거리 : 28.04km
소요 시간 : 7시간 37분
평균 속력 : 3.68 km/h
산행 코스: 큰넋고개 - 작은넋고개 - 죽엽산 - 비득재 - 노고산 - 축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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