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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사
네덜란드어로 저금통을 spaarpot[스빠아르뽓] 이라고 합니다.
저축하다는 뜻의 'sparen'과 통의 ‘pot' 이 합해서 저금통이란 단어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어를 조금만 알게 되시면 정확한 뜻은 모르더라도 대강의 뜻을 유추할 수 있으니 네덜란드어는 참 쉬운 언어입니다.
저는 네덜란드에서 유학시절 만큼 저금을 많이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 네덜란드 유학시절 그 사람들의 빠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점을 갈 때마다 네덜란드어를 못한다는 표시를 안내게 하려고 큰돈으로 지불하고 동전으로 거스름돈을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신뢰가 있어서 잔돈과 영수증을 맞춰봐도 항상 잔돈이 정확했습니다.
그래서 거스름돈을 덜 받거나 잘못 받을 걱정을 할 필요는 전혀 없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주머니에 잔돈이 가득했고 그 남은 잔돈을 모두 저금통에 넣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금방 금방 저금통이 차더군요. 그러나 몇 달이 지난 후 그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숫자가 정확하게 들리기 시작한 거죠. 지금도 저금통을 볼 때마다 그 시절이 생각나곤 합니다.
숫자로 확인하는 발음법
지금까지 배운 발음 규칙을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총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어로 숫자를 읽는 방법은 독일어와 많이 유사합니다.
아마 독일어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은 따로 공부하지 않으시더라도 숫자를 알아차리실 것입니다.
독일어를 모르시더라도 앞에서 배우신 알파벳과 음절에 유의하시면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nul een twee
[뉠]0 [에이인]1 [뜨베이]2
drie vier vijf
[드리이]3 [피이르]4 [페이프]5
zes zeven acht
[제스]6 [제에븐]7 [아흐트]8
negen tien
[네이헌]9 [띠인]10
그런데 알파벳에서 배울 때 보지 못했던 음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을 나타내는 ‘een’ 에서의 ‘e’입니다.
이것이 다른 발음을 나타내는 걸까요? 아닙니다.
'e'의 음은 'e'에 강세만 주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 그 음절에 힘을 줘서 강하게 발음 하시면 됩니다.
단지 이 단어뿐 아니라 다른 단어에서도 만약 ‘e‘가 나온다면 그냥 'e'를 강하게 읽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11에서 20까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1에서 20까지의 기수도 몇 개만 제외하고는 만들기가 쉽습니다.
원래의 수에 십을 나타내는 ‘tien'만 붙이면 됩니다.
elf twaalf
[엘프]11 [뜨발프]12
dertien veertien vijftien
[데르띠인]13 [피이르띠인] [페이프띠인]
zestien zeventien achtien
[제스띠인]16 [제이븐띠인]17 [아흐띠인]18
negentien twintig
[네이헌띠인]19 [뜨빈떡흐]20
위에서 보시다 시피 11과 12을 제외하곤 모두 기수에다 10을 나타내는 'tien'을 붙여서 10에서 20까지의 숫자를 만들었습니다.
11과 12말고 주의 할게 있다면 13이 3을 나타내는 ‘drie'와 10을 나타내는 ’tien'을 붙여서 구성된 게 아니라 ‘der' 와 ’tien' 이 합해서 만들어 졌다는 겁니다.
이것은 ‘drietien' 보다 ’dertien'이 발음하기 쉬워 일부로 바꾼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단어가 14를 나타내는 ‘veertien'에도 해당됩니다.
그럼 21에서 30까지는 어떻게 숫자를 셀까요?
21서 부터는 조금 세는 방법이 우리와 달라서 조금 낯설 수가 있습니다.
일단 21에서부터 30까지 숫자를 보면서 어떻게 수를 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enentwintig tweeentwintig drieentwintig
[에인엔뜨빈떡흐]21 [뜨베이엔뜨빈떡흐] 22 [드리엔뜨빈떡흐]23
vierentwintig vijfentwintig zesentwintig
[피르엔뜨빈떡흐]24 [페이프엔뜨빈떡흐]25 [제스엔뜨빈떡흐]26
zevenentwintig achtentwintig negenentwintig
[제이븐엔뜨빈떡흐]27 [악흐트엔뜨빈떡흐]28 [네이헌엔뜨빈떡흐]29
dertig
[데르떡흐]30
위에서 보시면 숫자와 전혀 상관없는 'en' 이란 단어가 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n'은 영어의 ’and'에 해당하는 접속사입니다.
그런데 21일 잘 살펴보면 1을 나타내는 ‘een' 이 앞에 나와 있고 20을 나타내는 ’twintig'가 뒤에 나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십의 단위와 일의 단위가 붙어 있는 수를 말할 때에는 일의 단위가 앞에 나오고 그 사이에 접속사 ‘en' 을 집어넣고 십의 단위가 뒤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 읽는 법과 달라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중요하니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e' 대신에 ‘e'가 나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잇는데 그 부분을 강하게 읽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나온 20과 30을 잘 살펴보면 20을 나타내는 ‘twintig'는 2를 나타내는 ’twee'에다 ‘ig'를 붙여서 만든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역시 삼을 나타내는 'drie'와 십을 나타내는 ’tig'가 합해져서 만들었습니다.
그 형태가 조금 변한 것은 발음을 편하게 하기위해서 ’twee'가 ‘twi'로 바뀌고 ’ig'가 첨가되었으며 'drie'는 13과 마찬가지로 ‘der' 로 바뀐 다음 ’tig'가 첨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기수 뒤에 ‘tig'가 붙으면 십의 단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면서 10단위로 90까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tien twintig dertig
[띠인]10 [뜨빈떡흐]20 [데르떡흐]30
veertig vijftig zestig
[피이르떡흐]40 [페이프떡흐]50 [제스떡흐]60
zeventig tachtig negentig
[제에븐떡흐]70 [딱흐떡흐]80 [네이헌떡흐]90
그런데 80이 ‘achtig'[악흐떡흐]가 아니라 ’tachtig'[딱흐떡흐]가 되었네요?
그 이유는 ‘t'를 첨가함으로써 더 발음하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백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영어의 ‘hundred'와 비슷한 ’honderd'[혼더르트](백)라고 합니다.
그럼 2백은 어떻게 될까요? 이전 규칙과 마찬가지로 서수뒤에 백을 나타내는 ‘honderd'를 붙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백단위이상의 단위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honderd duizend tienduizend
[혼더르트]백 [다위전트] 1천 [띠인다이전트]만
honderdduizend miljoen tienmiljoen
[혼더르트다위전트]십만[ 밀윤]백만 [띠인밀윤]천만
시간의 표현
네덜란드어에서 시간의 표현은 영어 가주어 It is 에 해당하는 Het is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네 시 일때는 비인친 Het is 다음에 시간이 나온다.
그렇지만 그전에 15분을 kwart(끄바르트) 라고 하고, 30분을 half uur(할프위르)라고 합니다.다.
그리고 half 시간이 나오면 뒤에나온 시간의 30분 전이라고 한다.
예를들어 half zes는 뒤에나온 6시의 30분 전을 의미해서 5시 30분을 나타냅니다.
또 하나 재미 있는 점은 분이 먼저 나오고 시간은 뒤에 나오며 시간이 경과된 것은 over 라는 전치사를 사용하고 시간 전에는 voor 라는 전치사를 사용한다.
4시 : Het is vier uur.(헷 이스 에인 위르)
4시 5분: Het is vijf over vier.
4시 10분 : Het is tien over vier.
4시 15분 : Het is kwart over vier.
4시 20분 : Het is tien voor half vijf.
4시 25분 : Het is vijf voor half vijf.
4시 30분 : Het is half vijf.
4시 35분 : Het is vijf over half vijf.
4시 40분 : Het is tien over half vijf.
4시 45분 : Het is kwart voor vijf.
4시 50분 : Het is tien voor vijf.
4시 55분 : Het is vijf voor vijf.
시간의 표현의 예문
1) Mijn trein vertrekt om kwart over tien (10:15).
2) Ik moet veel kleren strijken; ik zal pas om half zeven (18:30) gedaan hebben.
3) We vertrekken om half drie (14:30) Ik hoop dat ik klaar zal zijn met de bagage.
4) De bank sluit haar deuren om kwart voor vier (15:45).
5) Ik heb een afspraak met haar om half zes (17:30).
6) Het eten moet om half ёёn (12:30) klaar zijn.
7) Ik heb de tram van vijf voor half twaalf (11:25) gemist. Ik moet nu op de volgende wachten.
8) De chauffeur zei dat we om half negen (20:30) in Lyon zouden aankomen.
9) Het programma dat ik vanavond wil bekijken, begint om tien over negen (21:10).
10) Ik heb vanavond vrienden uitgenodigd. Ze zullen er om half acht (19:30) zijn.
중요팁 하나
지금은 네덜란드에선 사람들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직불카드에 해당하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pinpas'[삔빠스]를 사용합니다.
지금은 기차에서 기차표를 구입하더라도 이 직불카드가 필요하고 학교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려고 해도 직불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급하게 돈이 필요할때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현금지급기로가서 직불카드로 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금지급기가 모든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니죠.
이럴때는 조금 난감해 지기도 하는게 그럴때면 규모가 큰 슈퍼로 가시면 됩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구입하시고 백유로를 추가 인출하고 싶다면
"Mag ik honderd euro erbij?"
[막흐 이크 혼더르트 유로 어르베이]
(“상품에 백유로를 추가시켜 주시겠어요?“)
영수증에 상품가격과 추가 인출금액이 찍혀 나오면서 계산대에서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사회 시스템이 생활하기 편하게 되어 있는 나라가 아닌가 합니다.
pinpas Mag ik erbij
[삔빠스](직불카드) [막흐](may의 1인칭형) [이크](나) [어르베이](~에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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