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록 대표(황요순)는 '한산모시 맛 자랑 전국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그 솜씨를 인정받아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고수록'이라는 향토음식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도 농촌진흥청 지정 향토 음식점 지정에 이어 공중파 '진한 맛' '마소코리아' '우리는 한국인이다' '생방송 아침마당' '6시 내고향' 한국인의 밥상' 등 에 출연하여 지역 향토음식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식당 안에도 충남로컬푸드 '미더유'에서 지정한 착한로컬푸드식당 인증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고수록은 갯벌 체험과 전통 재래 손 김 체험, 김 떡 만들기, 김부침개응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기에 보통 식당 분위기와는 다르다.
▲고수록밥상(1인 15,000원)
고수록밥상은 석하육수로 만든 꽃게, 홍합, 바지락, 대하가 들어간 해물찌개와 박대, 아주 작은 게로 만든 똘쟁이볶음, 바다내음 가득한 고동무침, 부추, 무우, 방풍장아찌, 고수록, 특별해 보이는 물부침개, 텃밭에서 나온 채소겉절이 그리고 보쌈까지 한상 차려졌다.
▲고수록
가장 궁금했던 건 고수록이다.
고수록은 효소로 소스를 만들어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내는데 장아찌라고 하기엔 짜지 않고 먹으면 해초의 특유 향과 소스의 결합으로 씹을수록 달콤함이 느껴진다.
고수록 대표(황요순)는 2005년 부터 발효액을 담기 시작하였으며 (사)한국농경문화원으로부터 산야초효소제조사1급 자격증도 땄다고 한다.
해물찌개는 꽃게, 홍합, 바지락, 대하가 들어갔으며 버섯, 미나리. 대파가 고명으로 올라가있다.
해물육수는 굴육수로 시원하고 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보통 장아찌하면 짜다는 생각을 하는데 고수록의 부추, 무우, 방풍장아찌는 효소를 이용하여 짜지 않다.
발효액은 음식을 강하지 않으면서도 묘한 깊은 맛을 나게 한다고 생각하고 화확조미료 대신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평범해 보이는 김부침개도 서천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를 말려서 갈아 가루를 내어 김과 적절하게 배합하여 부침개로 만들어 고구마의 단맛까지 느낄 수 있다.
야채겉절이는 비트, 부추, 상추 겉절이 역시 효소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항상 똑같은 맛은 느낄 수 있다.
계절채소는 약 4,000평 되는 텃밭에서 방풍나물, 민들레, 부추, 족파, 당근, 고추 등 을 가꾸고 있다.
또 아주 작은 게 똘쟁이는 살아있는 것을 기름에 튀겨서 마늘발효액, 파발효액, 부추발효액을 적당하게 배합하여 버무린 것이다.
편육도 센스있게 솔잎을 깔고 나왔는데 함께 먹는 새우젓갈은 서천에서만 나는 아주 작은 새우로 담근 자아젓갈이다.
▲박대
고수록에서는 고수록 밥상외에 싱싱한 고수록에 쌀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나온 고수록과 직접 농사 지은 쌀로 지은 밥 그리고 짜글이 비빔장을 넣어 먹는 '고수록비빔밥'도 인기가 좋다. 김뚝수제비는 반죽에 김이 들어가고 뚝뚝 떼어낸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으로 시원한 굴육수에 끓여 별미이다. 그리고 굴 육수에 두부, 굴, 텃밭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물김해장국도 있다.
고수록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거리는 원초를 이용한 전통 재래 손김체험장과 김을 이용해 송편과 인절미를 만드는 김떡 만들기, 김과 고수록으로 만드는 향긋한 김부침개. 김장아찌, 김부각, 산야초 장아찌등 밑반찬 만들기, 선도리 갯벌에서 조개캐기, 고수록채취, 고동따기 등을 할 수 있다.
고수록 바로 앞에 있는 선도리해변은 국내 갯벌 체험장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곳으로 맛조개, 홍합, 바지락 등 조개류가 풍부하다.
특히 해변 옆에 방풍림 솔숲이 빼어난 숲과 함께 바라보는 서해바다 절경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첫댓글 욜~ 멋진사진 좋은글 대단하세요~~짝짝짝~!!
업어왔어요ㅎㅎ
대단합니다 만찬이네요
기대만땅입니다~^^
완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