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은? 참고하시길......
●겨울산행은 신중해야 한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계절의 산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은 눈이 내린 겨울 산이다. 그러나 흰눈이 쌓인
산을 오른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매우 위험하다. 초겨울 산행은 환절기 산행과 비슷한 준비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연중
적설량이 가장 많은 1월말부 터 2월말까지의 등산은 전혀 다른 준비를 해야한다. 이때 사람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를 제외한 산길에는 눈이 많은
곳은 허리까지 빠질 만큼 쌓여 봄이 될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겨울 산 대형조난 사건의 대부분이 이때 발생한다. 그렇지만 이 미 해빙기와
환절기 산행에서 언급한 유의사항을 참고하여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추가로 준비한다 면 심설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⑴ 완벽한
복장을 갖춘다
눈의 성분 중 99%는 수분이다. 남한의 산에 내리는 눈은 거의가 습설이기 때문에 옷에 닿으면 젖어 들어온다. 그러므로
습기를 막기 위한 방수의류가 필요하다. 이런 목적에 알맞은 의류로는 방 수방풍인 윈드자캣과 오버트라우저가 적당하다. 그리고 발목으로 들어오는
눈을 막는 스패츠와 소 매로 들어오는 눈을 막는, 팔뚝까지 덮는 긴 장갑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예비용 장갑을 한 두 켤 레 준비한다. 일반용
내의는 면으로 되어있어 땀에 젖으면 마르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가능하면 땀을 발산하는 스포츠용 내의를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인
등산이므로 등산화는 방수성과 보온성, 그리고 눈길을 걸을 때 필요한 견고성이 겸비된 것을 준비한다.
⑵ 아이젠과 스키폴을 준비한다.
눈이 내려 쌓인 뒤 처음 갈 경우에는 아이젠이 필요 없다. 오히려 등산화가 편하다. 여러 사람의 발걸음에 다져져 매끈매끈해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앞서간 경우에는 아이젠이 필요하다. 아이 젠은 4발이나 6발 짜리 중에서 자신의 등산화에 맞는 튼튼한 것을 선택한다. 이때
등산화에 아이 젠의 분실뿐 만 아니라 자칫 사용자가 몸의 중심을 잃어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다시 강조하지만 목이
길고 바닥이 딱딱한 등산화가 있어야 한다. 밴드 착용시 묶 는 고리는 절대로 발 안쪽에 두지 말고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해야한다. 이와 함께
등산용 스틱을 하나 휴대하여 지팡이 대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물론 2개를 휴대하면 더 좋다. 그러나 국내산에서 는 한개의 스틱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휴대에 간편한 3단 안테나 식으로 끝에 바스킷이 달린 것이라면 무난하다.
⑶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산행에 앞서
대상산의 현재 적설량과 함께 대설과 한파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일기예보를 알아 본다. 장기산행의 경우 기상청의 주간 일기예보를 알아보고 산행
중에는 소형라디오를 휴대하여 날씨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만약 산행 중 폭설을 만나 고립되었다면 눈이 그친 직후에 출발하지 말고 최소한 24시간
이후에 출발해야 쌓인 눈이 바람이나 햇볕 등에 의해 눈사태를 일으킬 것은 일으키고 남은 눈은 굳어지므로 바람직하다. 폭설 이후 계곡 통과 시에는
눈사태에 대비하여 조용 히 신속하게 통과한다.
⑷ 체력안배를 잘해야 한다.
눈길을 내기 위해서는 인원이 많은 것이 좋고
각자가 체력안배를 잘해야 한다. 눈길은 폭을 너 무 넓게 내지 않는다. 몸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힘이 많이 들므로 동작을 작게 하고 보폭도 평상
시에 비해 좁게 하여 체력소모를 줄인다. 그리고 한사람이 장시간 선두에 서지 말고 교대로 전원 이 돌아가면서 선두에 서는 것이 체력안배의
요령이다. 눈이 무릎 이상 차있을 때 무릎으로 눈을 다지면서 오른다. 가파른 경사면일 경우 지그재그로 오르면 힘이 덜 든다. 허벅지까지 빠지면
선두는 배낭을 벗고 눈길을 내는 대 진력하고 뒤따르는 사람들이 교대로 배낭을 운반해준다. 만약 눈이 허리 이상 빠진다면 전진이 어려우므로
목적지까 지의 거리가 멀면 산행계획을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
⑸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을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량의 눈
때문에 산행이 늦어지거나 폭설이 계속되는데 V자형 협곡이나 깔때기형 지형(예: 설악산의 설악골 일대)을 통과하는 산행을 계획했다면 산행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와 함께 폭설시 주의할 사항은 환상방황이다. 백시현상으로 인해 한 장 소를 중심으로 뱅뱅 돌다가 지쳐
조난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폭설이 시작되면 주의 깊은 관 찰과 함께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 눈사태 예방
눈사태는 눈이 많을수록 그리고 쌓이는 속도가 빠를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눈사 태로 인한 조난사고의 대부분이 폭설이
내리는 도중이거나 직후에 발생한다. 대체로 시간당2cm의 눈이 쌓인다면 눈사태의 위험이 있다. 눈사태는 주로 구설 위에 쌓인 신설이 일으킨다.
통계적으로 볼 때 경사 35°의 사면에 신설이 사흘동안 30∼50cm 쌓이면 눈사태가 발생하고 경사 25°의 사면에서는 50∼80cm가 쌓이면
발생한 다고 한다. 이에서 보듯 눈사태에 가장 적합한 경사도 즉 위험한 경사도는30∼40°사이다. 눈사태의 종류는 몇가지 되지만 우리 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눈사태는 판상 눈사태다. 이 는 표면관찰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경사도와 먼저 내린 눈의 상태 등을 알고 있다면 예측할 수도
있다. 눈사태는 경사면에 쌓인 신설층이 먼저 내린 눈이나 땅의 표면과 접합된 상태에 따라 발생확률 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경사진
암반이나 초원지대가 수림으로 덮인 사면보다 눈사태가 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설악산 죽음의 계곡이나 천불동계곡의 오련폭포 지역은 앞서 말한 대로
경사진 암석 으로 이루어져 폭설이 내리면 늘 눈사태가 발생하고 자주 사고가 나는 지역이다. 눈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눈사태 상습지역의
특성을 알아야 할 것이다. 첫째, 경사 지 암벽이 협곡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설악산 죽음의 계곡과 천불동계곡의 오련 폭포 등이 있다. 둘째,
경사진 사면이 길게 이어지는 것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이나 한라산 장구목 사면이 있다. 만약 이러한 지형이나 장소로 산행을 계획했다면 최소한 1주일
이전까지의 강설량을 미리 알아 보고 산행이 시작된 후 경사진 암석지대나 사면 통과시는 가능한 한 높은 쪽으로 가로지른다.
눈 사태
발생 시 후미에서 떠내려갈 확률이 크고 만약 묻힌다 해도 얕게 묻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눈사태가 예상되는 지역 통과시는 배낭의 허리띠를 풀고
가능하다면 멜빵도 하나만 어깨에 메고 스키 폴은 손목걸이를 빼고 잡는다.
반다나(bandana:면으로 된 손수건의 일종)나 목도리 등으로 입 과 코를 싸매고 방수방풍의(윈드재킷)의
후드를 앞부분이 입을 막도록 잘 여민 후 한사람씩 통과 하되 나머지 사람들은 눈사태가
발생하는지 잘 관찰하고 있어야 한다. 이때 매몰된 경우 찾기 쉽 게 하기 위해서 가는 줄 20∼30m 정도를 각자 허리에 묶는 방법도 있다.
눈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배낭을 벗어버리고 사태의 가장자리로 가도록 조력한다. 이때 입을 다 물고 코와 입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는다.
눈사태가 느슨해지는 순간에는 얼굴 앞으로 공기층을 만 들어주고 가능한 한 위로 솟구쳐 표면과 가까워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묻혔다 고 해도 절망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매몰된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조난자의 생존시간은 한 두 시간 정도라고 보기
때문이다. 구조작업은 처음에는 함께 있던 사람들끼리 하고 이어 부근에 있던 사람들을 불러 하다가 구조 대가 도착하면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발굴작업으로 확대하는 3단계로 진행한다. 이때 제일 처음에 할 일은 조난자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그 위치를 표시하여 그 위치부터 수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 발굴 시에는 짧은 시간 내에 표면만 수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 발굴 시에는 짧은
시간 내에 표면만 수색한 후 점차 깊게 파헤쳐 나간다. 아울러 일반적으 로 눈사태가 난 자리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2차 눈사태에 주의 해야한다.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익사사고와 유사하여 80%가 질식사다. 그러므로 조난자 발굴 시 입과 기도에 눈이
차 있을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고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병행해야한다
첫댓글 명심할거여.그런데 성촌이 다리를 헛집어서 또 고장이 낫어요. 나이도 어린게.쾌유를 기원합니다.
모세혈관이 터졌답니다. 조심해야죠. 어느정도 낳아 지팡이 짚고 천천히는 다닐수 있다니 불행중 그나마 다행.
조심하고 곧 다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무얼 잡수어야 빨리 나을까?
우리 나이에 자만은 금물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해야지요. 여하튼 성촌이 하루 속히 快癒 하시기를 두 손 뫃아 하느님께 빌겠습니다.
어제 남코스를 오르면서 성촌의 이야기를 많이 했지요. 문학 소녀들이 남장군을 어찌나 그리워하던지 나는 부러워 죽을 뻔했다오. 어떻든 빨리 나으시오. 나도 연전에 팔봉 타다가 중아리 인대가 늘어나서 한 일 년 등산 못한 적 있지요. 허지만 배는 탔었는데 남장군은 그것도 못 탄다(?) 그러면 안 되지. 나이도어린 게.
무신 소리야?어제도 배를 탔는디,아무튼 고맙다이. 다 나아간다.
무신 소리야?어제도 배를 탔는디,아무튼 고맙다이. 다 나아간다.
무신 소리야?어제도 배를 탔는디,아무튼 고맙다이. 다 나아간다.
3번 녹음됐네요. 乘船 자랑 강조한 것 인가요?
내가 숭을 봤더니 약이올라서 일부러 세번이나 후후후........
ㅎㅎㅎ
산 에가는 것이 준비가 필요다는것을 처음 접해봅니다. 몸건강하면 되는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