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진짜 숲에서 놀기로 했답니다.
줄기, 잎새, 꽃잎들이 도착했어요~~
도시락도 챙기고 물도 챙기구요, 목수건도 했답니다.

숲에서 어떤것들을 할건지 걸어가는 사이사이 얘기를 나누어요

이젠 출발 해 볼까요~

"와~ 바다다~" 라고 아이들이 말하지요.
바다처럼 넓은 이 저수지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물길을 따라 가 봅니다.

아직 숲으로 들어 가기도 전
향긋한 꽃내음이 우리 발길을 잡아요.
아이들의 키보다 작은 천리향이 한껏 향기를 뿜으며 뽐내고 있었어요.

천리향 한 송이 따서 눈으로, 코로 향기도 느껴보구요,

저수지에 도착해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뛰고 싶었지만
꾹~ 참다가 이제서야 뛰어보아요.

조용하고 햇살좋은 곳에 자리 잡아
2주만에 만난 서로의 인사들을 나누어요.

개구리에게도 인사를 건네보아요.
안녕, 개구리야? 난 보리야.

안녕, 개구리야. 난 민기야. 히히.

친구들~ 가방 없는 가뿐한 몸, 한번 풀어 봅시다~

인간팽이가 되어 빙글 돌아보아요. 몇 바퀴나 돌 수 있나요?

서로의 인사를 끝내고 숲에게도 인사를 건넸어요.
나무야, 안녕?
바위야, 안녕?
하늘, 안녕?

봄꽃 과자도 만들어 먹어요.


흙 파기도 열심. 숲에선 뭐든 열심히.
보물아, 나와라.

내 마음의 그림,
내 마음대로의 그림,
나만의 그림!!
마술같은 자연물 액자.

우리의 오늘 작품 주제는 '봄' 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