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인 남평문씨 일가는 신라말 무성공 문다성이 시조이시고,
중시조 경절공 문익과 3세손 충숙공 문극겸으로부터 크게 일가를 이루었다.
충숙공의 큰아들이 합문저후공 후식이고, 작은 아들이 효혜공 유필인데
나는 합문저후파다
지난 5.13 남평문씨 부산종친회 산하 장년회(회장 문장근)에서는
선조들의 사적지 순례를 했는데 이에 동참하여 찍은 사진 몇장을 올린다.
이날 순례한 곳은 효혜공(유필)의 후손인 순평군파가
크게 일가를 이루고 있는 합천지방이었다.
사진의 '강성사'는 부조묘 충선공 문익점을 제사지내는 곳
(전남 보성에 있는 강성사와 통합 추진 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양심정'은 13세 양심정공 계창 선조의 추모사당,
'송호서당'은 충숙공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
'고현제'는 8세 판도판서공 근(瑾) 선조를 추모 사당이다.
이외에도 몇군데 제실과 추모비, 신도비 등을 찾아 참배하였는데,
합천에는 이곳에서 일가를 이루었던 순평군과 판도판서공 등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 제실이 40여개소나 된다고 한다.
맨 다음에 있는 사진 두장은 전두환 전대통령이 현판을 쓴 '창의사'와
악견산 원경인데 창의사는 임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국한 합천지방의
의병 47위 위패를 모신 곳으로 합천댐 바로 옆으로 옮겨져 있으며
여기에 우리문씨 선조의 위패 11위가 모셔져 있다.
창의사에서 마주 보이는 악견산은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데
합천은 신라시대 대야성으로 645년 김춘추의 딸과 사위가
백제군에게 죽임을 당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2006.5.16)
강성사
양심정
송호서당
고현제
창의사 현판
악견산 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