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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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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산행기 스크랩 산행기 지리산 태극종주(040603)
★스바루★ 추천 0 조회 24 06.01.23 22: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B팀 지리산 태극 종주기】

 1.산행지 : 지리산일원(서북능선~주능선~동남능선)

 2.산행일시 : 20046 3() ~ 6 5() 23

 3.산행참가자 : 임태순,성관제,황인영,임병욱,양해득,김문섭(필자)

 4.산행주코스 : 구인월출발 → 덕두봉(1,150m) → 바래봉(1,165m) → 부운치 → 세걸산 → 고리봉 → 정령치(1,180m) → 만복대 (1,433.4m) → 고리봉→

성삼재(1,100m)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1,507m) 임걸령 노루목 →화개재 뱀사골산장(1) 토끼봉(1,534m) → 총각샘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벽소령 → 선비샘 칠선봉(1,576m) 영신봉→ 세석대피소 → 촛대봉(1,703.1m) → 연하봉(1,667m) 장터목대피소(1,640m) → 제석봉(1,806m) → 천왕봉(1,915m)  → 중봉(1,875m) → 하봉(1,781m)→ 국골사거리 → 쑥밭재(2박 야영) → 새재 →

왕등재습지→ 동왕등재 →밤머리재 → 웅석봉 → 어천마을도착

= 총산행거리 : 86.8Km (도상거리)

= 총산행시간 : 39시간 00(식사시간 및 휴식시간포함)

 [머리말]
지난해 여수지맥 1구간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연히 태극종주 이야기가 나와서 옆에앉은 임천모 고문님께 우리도태극종주 한번하자고 했더니 한달전쯤에 했다고 하길래 우째나도 모르게 할수있냐고 했더니 필자가 B조로온지 얼마되지않아 시작해서 몰랐던것같다고 지금심정으로는 두번다시 하고싶지않으니 내년에나 생각해보자고해서 벼르다 4월초에 여수지맥을 끝내고 지난해 태극종주를 끝내신 이팀장님과 유총무에게 태극종주에 대해 이야기를하니 태극종주는 짐과의 싸움이라 최대한 지원해줄테니 한번해보라며 권하여 5월말이나 6월초쯤으로 생각하고있다가 62일이 보름이고 3일이1근 마지막날이라 마지막날 휴가내서 1근마치고 휴일포함해서 23일이 적당할것같아서 최종적으로 63~5일을 D-DAY로 잡고 백두B팀원을 중심으로 산행참가자를 모집한결과 B6명과 C조에 근무하는 성관제씨가 어떻게 소문을 들었는지 산행신청을해서 7명이 가기로하고 준비하던중 10일전쯤 황인영반장님께서 갑작스런 부친상으로 참가가 어렵다는 메일이오고 다음날 회사사정으로 휴가를내기가 어렵다는 정동욱대원께서 참가를 포기하여서 5명이 가기로하였는데 출발3일전 황인영반장님께서 부친상을 무사히 치르고 돌아와서 참가하겠다고 다시연락이와서 최종6명이 태극종주를 하기로하여 지원팀과 사전모임을갖고 백두B팀의 자랑스런 최정예산꾼 여섯명이 태극종주길에 올랐다.

 

 태극종주 1일차
    : 구인월 마을 ~ 정령치~ 뱀사골 산장

산행시간: 06:10~19:55 (13시간 45분 조,중식 및 휴식시간포함 )

    : 맑음 (최저 13, 최고 30)

주택에서 구인월로이동 : 04 30분 출발
04:00
모닝콜 소리에 잠을깨어 창밖을보니 별이쏟아져 내린다. 고이잠든 아내와 아이들에게 마음속으로 인사하고 전날 주문해놓은 김밥을 찾기위해 0415분 베낭을메고 집을나와 김밥을찾아 집결지인 매화2동 주차장으로 가는데 임병욱반장님께서 앞서가길래 부르니 어디인지 잘몰랐다고 출발5분전쯤 하나둘 드디어 여기서 타야할 사람들이 다온것같아 04:27분 주차장을 출발하여 04:30 백운아트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저멀리 황인영반장님의 모습이보여 기다렸다가 태우고 중마동을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서순천 나들목에서 19번국도 구례방향으로 달려가 남원에서 장수방향으로 빠져나가 10여분 검문소앞에서 우회전 함양,운봉 방향으로 가서 인월4거리에서 차를세우고 구인월가는 길을몰라 전에 구인월에서 이곳까지 걸어 나왔다는 임병욱 반장님께 기억 안나냐고 물으니 모르겠다면서 차에서 내려 지리를 살피러 간사이 이곳 지리를 잘알고 있는 하현판씨 에게 전화를했다. 현재시간 05:55 1근 출근이라 깨어있겠지하고 전화하니 집사람께서 전화받아 현판씨를 깨우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후 현판씨가 전화받더니 어디냐고 인월 사거리라 하니 지나쳤다고 2~3백미터 돌아가 슈퍼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다하여 전화를 끊고 오던길을 돌아가니 현판씨가 이야기한길이 나타나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인월마을 입구 정자앞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각자의 베낭을챙겨 대장정을 시작한다.
 
구인월마을 출발 : 06 10 (현재기온 13)

정자옆 마을회관앞 길을따라 마을을 가로질러 올라가니 갈림길이있어 동네아저씨에게 덕두봉가려면 어느쪽으로 가느냐고물으니 아무쪽으로 가도 된다길래 윗길로 들어서니 동네가 떠나갈 듯 짖어대는 개소리를 들으며 마을을 빠져나와 조금걸으니 왼쪽으로 형형색색의 시그널이 달려있어 덕두봉 오르는 길임을 알리고 제법넓은 길따라 올라가 2기의묘를 지나고 이십여분을 걸어 능선에 올라서 잠시휴식을 취하고, (06:37)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걷는데 비온지 2~3일정도 지나서인지 먼지가없어 최적의 산길을따라 된비알을 올라 8부능선에 올라 이정표(인월1시간, 덕두봉10,휴양림)를 지나서 덕두봉에 올랐다.

덕두봉 도착 : 07 30 (17)

덕두봉을 알리는 이정표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박고 잠시 눈을돌려 인월마을과 주변경관을 둘러보고 서둘러 그늘을찾아 10여분 이동하여 가지고온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07:40)

08:20분 출발하여 5분여 헬기장을 지나 낙엽송이 우거진길 따라잠시 눈앞에 바래봉이 보이고 아침밥의 힘으로 가뿐히 바래봉을 치고올라(08:40) 정상에서 모델들(?)과함께 한방박고 식수보충을 위해 아래쪽샘터로 자리를 옮겨 식수를 보충하며 양해득씨가 자장면팀 이야기를 하니 못알아듣는 분들이있어 백두B팀의 여수지맥에서 생긴 자장면팀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를해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고 (08:50) 자리에서 일어나 임도같은 길따라 능선길에 오르고 바래봉일원의 좌,우측으로 계속이어지는 철쭉군락지의 고속도로길 따라 철지난 몇그루의 마지막남은 철쭉꽃을보며 30여분 세상사야그를 하는사이 팔랑치를 통과하고 이정표(팔랑치0.8, 성삼재:16.5, 세걸산:4.6)를 지나 오르막길을 힘겹게올라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 도착: 09 40 (출발 09:50 , 22)

헬기장에서 내려서니 부운치이고 서너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세동치 이정표를(10:30)를만나고 헬기장을지나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세걸산이다. 정상에서 한방박고 휴식을 취하는데 우리등반대의 맏형님이신 임태순반장님이 조금전부터 컨디션이 안좋다고 계속지금같으면 성삼재에서 내려가야할 것 갔다고 말하여 정령치에서 중식을 먹을 예정이니 페이스를 조절을해 천천히 가겠다하고 출발한다.

 세걸산 도착: 10 40 (출발 10:50)

세걸산을 내려서 걷는데 눈에띄게 임반장님의 걷는속도는 떨어지고 성관제형님이 보조를맞춰 말동무를하며 거리를두고 따라오고 정령치2.0㎞를 알리는 이정표에서(11:45) 휴식을취하고 고리봉을 향해가는길 후미와 간격이 더멀어져 페이스를 저속으로하여 고리봉에 오르니(12:15) 정령치휴게소가 발아래보이고 우측의 주천면 일대를 둘러보고 정령치를 오르는 꼬불꼬불 한길을 잠시바라보며 정령치에서 중식을 먹기로 했고 생각보다는 후미와 그리많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그냥 내려가자고하여 터벅 걸음으로 정령치휴게소에 내려섰다.

정령치휴게소에서

휴게소에는 제법많은 관광객들이 눈에띄고 적당한곳에 자리를잡고 중식먹을 준비중 후미의 두분이 도착하고 남은김밥을 꺼내식사를 하는데 임반장님께서 김밥하나를 입에넣더니 도저히 못먹겠다고 하여 모두들 걱정하고 아무래도 아침먹은 것이 체한 것 같으시다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남은일행은 식사를마치고 임반장님이 남기신 김밥은 일가족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에게 주고 아침부터 참아왔던 큰볼일 작은볼일들보고 식수보충하여 출발하려는데 성관제형님께서 임반장님 식사안하셨으니 시원한 막걸리나 한잔하자고 하여 휴게소안으로 들어가 막걸리에 김치를 안주로 한사발씩

들이키고 정령치휴게소를 출발한다.

 정령치 도착: 12 35 (출발 13:20)

휴게소를나와 도로를건너 앞봉우리를 천천히올라 능선길을 걷는데 큰형님께서 컨디션이 살아나는 것 같다하여 좀더빠른 걸음으로 만복대가 바라보이는 능선에오르니 완전히 회복이되셨는지 주위경관이 쥑인다고 여유가 있어보여 마음이놓이고 뒤에서는 성형님께서 대장 노래일발장전과 임반장님 컨디션은 술이부족해서 생겼다고 등반대장이 술을준비안해서 그랬으니 다음부터 술을많이 준비하란 질책(?)을들으며 만복대에 올랐다. 만복대에 오르니 그늘이없어 땡볕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래쪽에서 식사하고있는 분들을 불러 단체사진을 찍었다.

만복대 도착: 14 07
만복대를 내려서면서 온도계를 보니 30℃다. 오늘산행중 최고로 높은기온을 보이고 십여분

성삼재에서 지원팀과함께

걸으면서 두개의 헬기장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시원한 그늘에서(15:07) 휴식을 취하면서 앉아있는 길가에서 30년생(?) 더덕두뿌리를 캐어 모모씨 두분이서 먹고 출발하여(15:20) 고리봉 갈림길에서 고리봉오르는 길따라 오르다 뒤돌아보니 성님두분이서 자장면팀 이되어 산허리를 가로질러 가시고 육수를 쏟으며 고리봉에 올랐다.(15:40) 바로고리봉을 내려서 5분여를 빠른걸음으로 갔는데도 성님들을 잡지못해 이제완전히 정상컨 디션을 찾은것 같다고 하는데 바로앞에 성님들 뒷모습이 보이고 잠시후 이정표(당동마을3, 성삼재0.3)를 지나니 바로헬기장이고 능선길을 따라잠시 좌측으로 성삼재를 가로지르는 도로에 내려서 성삼재 주차장으로 가면서 전화기를 켜자마자 집사람에게서 전화가와 통화를하고 지원팀 하현판씨에게 전화하니 구례라하여 서서히걸어서 휴게소 벤치에 자리를 잡아 베낭을 내리고 등산화를 풀고 발마사지를 하며 지원팀(막걸리)을 기다린다. 16:40분 눈빠지게 기다리던 지원팀이 도착하여 막걸리에 두부김치를 나눠마시면서 오늘산행에 대해이야기 하다가 양해득씨 오늘부로 뱀사골산장에 도착하면 자장면팀 졸업장을 수여하기로하고 지원팀과 기념사진을찍고 한병남은

막걸리와 먹거리를 베낭에 분배하여 지원팀과 내일저녁 야영지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성삼재를 뒤로하고 노고단을향해 발길을 돌린다. 
 
성삼재 도착: 16 07 (출발 17:00)

성삼재를 출발해 뒤돌아서 지원팀에게 손을흔들어주고 정신없이 5분여를 걷다보니 막걸리의 힘인지 걸음걸이가 너무 빠른것같아 속도를좀 줄여서 천천히 노고단산장에 도착하여(17:33) 식수를 보충하고 산장지기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하여(17:42) 노고단정상에 올라 아직도 갈길이 멀어 단체사진만 한방찍고 바로출발한다.

 노고단 도착: 17 50 (출발 17:54)
어두워 지기전에 들어가고자 여기서부터 길도좋으니 속보로 걷자하여 말없이 부지런히 걸어 돼지평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임걸령샘터에 도착했다.(18:40) 샘터의 시원한물로 세수하고 휴식후 다시길을 나서고(18:50) 샘터앞에 있는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고 내려서 노루목에 도착하니(19:20) 베낭의 무게가 어깨에 전해지고 모두들 지쳐보여 잠시휴식을 취하고 삼도봉을 지나 너털걸음으로 일명죽음의 계단을 내려서 화개재에 도착하니(19:55) 어둠이 살포시 내려안고 서둘러 사진을찍고 뱀사골산장으로 내려갔다.

뱀사골 산장 도착: 20 00

산장에 도착하여 저녁준비를 하면서 코펠이 모자라 옆일행에게 하나빌려서 사용하고 사용료로 막걸리를 한잔씩 돌리니 산장에서 막걸리를 다먹어본다며 좋아들하시고 성형님께서는 술이무지 아까운 눈치고 준비해온 돼지주물럭에 햇반을데워 밥과 소주를 나눠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21:20분 산장으로 들어와 오늘산행과 내일산행에대해 생각중 ㅋㅋㅋㅋ.  
태극종주 2일차

    : 뱀사골 산장 ~천왕봉~ 쑥밭재(야영)

산행시간: 04:50~19:55 (14시간 05분 조,중식 휴식시간,알바:1시간40분포함) 

    : 맑음 (최저 14, 최고 30)

화개재 출발 : 04 50 (14)
 
언제부터인가 잠이깨어 뒤척이다 머리맡의 렌턴을찾아 시계를보니 4시다 조용히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420분에 일행들을 깨우고 베낭을 챙겨 산장을 나서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계단을 올라 화개재에 오르니 붉은 보름달이 우리일행을 맞이하고 뒤따라오던 성형님께서 올라오면서 계단을 세었는데 268개라 하시고 시간상 토끼봉에 빨리가면 일출도 볼수있을 것 같아 화개재를 출발하여 토끼봉을 오르는데 온갖 새소리가 청명한 아침을 알리는듯하나 모두들 힘이든지 말한마디없는 침묵속에 토끼봉에 올라서니(05:20) 막솟아 오른 붉은태양이 멀리 능선에 걸려있어 사진을 찍고 휴식후(05:30) 토끼봉을 내려서 오르내리기를 몇차례 반복하여 연하천산장에 도착하였다.
 
연하천 산장 도착: 06 20 (조식후 출발 07:15)

연화천에 도착하니 많은사람들로 붐비고 서둘러 햇반을 데우고 시레기국을 끓여 꿀맛보다더 좋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전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6십대 중,후반으로 보이는분이 다가와 어디서왔으며 태극종주에 관해물으신다. 우리는 포스코에서 왔으며 태극종주에 관해서 대충설명드리니 자기는 순천조례초등학교 학생들을 인솔해온 행정담당자로 이번산행으로 천왕봉등정이 170회째이고 오늘은 장터목까지라고 말하길래 작별인사를 하고 연하천을 출발하여 형제봉직전의 봉우리에서(07:55) 잠시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니 바로 형제봉이라 한방박고 출발하여 걷는데 뒤에서 산악마라톤 하는 일행들이 오고있어 길을 비켜주고 산악마라톤에 대하여 이야기 하다보니 벽소령에 도착하였다.

벽소령 도착 : 08 35 (22)

벽소령에 도착하니 구례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와있어 어디가냐고 물으니 천왕봉 간다기에 뒤따라가면 산행에장애가 될것같아 앞서가기위해 바로출발하여 길이좋아 속보로 마천갈림길에 도착하여(08:55)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여 선비샘에 도착하였다.

선비샘 도착 : 09 25 (출발 09:45)

학생들 올때까지 쉬자하여 샘터에서 세면하고 등산화벗어 환기시키며 먼저와서 쉬고있던 두쌍의 6십대부부들과 대화하니 자기들은 주능선종주를 하는데 34일일정으로 서울서 왔으며 나이가들어 하루 5시간이상은 걷기가 어렵다고 태극종주 잘하라 하시며 먼저 출발하고 쉬는중 연하천에서 만난학생들 선두가 도착하여 서둘러 출발하고 잠시후 먼저출발한 아저씨들 다시 만나니 길을 비켜주시며 태극종주 파이팅을 외쳐주신다. 길을재촉하여 칠선봉을(10:20) 지나 그늘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주변에핀 야생화감상하고 출발하여 가는데 뒤따라오던 황인영반장님께서 영신대 들렀다 가자하여 그러자고 하여 베낭을 벗어두고 두분은 지키고 네명이 황반장님따라 영신대를 찾아 나서는데 금방이라 했는데 영신대가 나타나질 않는다. 이곳이 아니고 다른곳인가 보다하며 다시 되돌아나와(나중에 알아보니 그곳이었는데 20여분은 들어갔어야 한다고) 이곳저곳 찾다가 세석으로가는 마지막고비 딸깍고개를넘어 영신봉을(11:03) 통과하고 세석산장을 지나기가 아쉬워 산장을배경으로 한방갈기고 이글거리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촛대봉에 올랐다.

촛대봉 도착 : 11 30 (출발 11:45)
촛대봉에 올라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가씨에게 부탁하여 단체로 한장박고 태극종주에 대해 이야기하니 S자로 지리산을 종주하는 코스아니냐고 반문하는걸보니 이제는 태극종주도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듯싶다. 그늘을찾아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출발하여 연화봉을(12:22) 지나서 장터목산장에 도착하였다.

중식 메뉴가 라면이라 라면을 끓이는데 옆자리의 아저씨일행이 커피를 한잔건네면서 밥과 김치가 남았는데 먹겠냐고 이렇게 좋을 수가 남겨가면 짐되니 뭐든달라고 염치불구하고 말하니 밥에 김치,고들배기,김을 주시길래 고맙다고 인사하고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왔다길래 부산아지매 아저씨들 인심쥑인다고, 우리는 태극종주를 하는데 이고마움을 산행기에 꼭적어 잊지않겠다 말하고 라면과 얻어온 밥을말아 김치에 점심을 해결했다.

밥을먹고 정리중 아니! 이럴수가 집사람과 박종호반장님 내외분 김현진씨가 들어서며 서로가 놀라고 오면서 혹시나 우리일행을 만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고집사람과 잠시재회의 기쁨을누리며 모두들나가 단체 사진을찍고 먹을거리좀 얻어서 작별인사를 하는데 왠지모를 아쉬움과 찡한마음을 안고 장터목을 출발한다.

 장터목산장 도착 : 12 38 (중식후 출발 13:43)

밥먹고 출발이라 천천히 걸으면서 내려오는 아지매들과 농담하며 힘들지않게 제석봉에 도착하여 주위한번 둘러보고 통천문지나 바위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천왕봉에 도착하니 생초고등학교에서 단체로와 흘린땀 얻는보람 이란 현수막을 걸어놓고 천지신명께 고하는 교장선생님의 축문내용을 들어보니 고3수험생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전교생이 온것같다.

정상주를 나눠마시고 제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으려는데 카메라가 이상하여 밧데리를 교환해도 찍을 수가 없어 포기하고 천왕봉을 출발한다.

천왕봉 도착 : 14 28 (출발 14:50) (26)

천왕봉을 내려서 10여분걷다가(15:00) 시간적 여유가 많이있어 그늘에서 휴식을취하며 아랫도리 내려 땀에젖은 고추말리기도 하고 다시출발하여(15:15) 중봉에 올라서니 시들어가는철쭉꽃이 우리들을 맞이하고 주위를 한바퀴 휘둘러보고 바로 중봉을 출발하여 내려가는 길은 험난하고 안부에 내려와 이정표(치밭목1.7 , 천왕봉1.7)를 지나 바로 헬기장을 통과하여 숲길을 따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하봉이고(?) 하봉을 알리는 표시는없다. 하봉에서 뒤돌아보니 작년매미때 산사태로 붕괴된 세곳(칠선계곡,천왕봉,중봉)의 흔적이 뚜렷히 보인다.

하봉 도착 : 16 05 (요주의)

하봉을 출발하여 5분여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나있는길을 그냥지나치고 갈림길에서 직진하는길 보지못해 리본따라 좌측길로 내려감(@#$%&*? 알바 1시간 40 @#$%&*?)우여곡절끝에 17:50 능선에 올라서니 황인영 반장님께서 갈림길에서 기다리며 직진하는 길이있다하여 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리라하고 바로앞 바위를 돌아서니 암벽을 오르는 밧줄이있어 타고올라가 능선길따라 3~4분 묘지가 있고 오른쪽의 또다른 길이있는걸로 보아 하봉을 출발하여 처음만난 오른쪽의 희미한등산로와 만나는듯싶다. 해지기전 도착하기 위해 빠른걸음으로 직진하여 100여미터 다시갈림길 있으나 아래쪽에서 다시만나고 안부에 이르러 앞쪽의 무명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국골사거리다.(18:25)

잠시쉬어 물한모금 마시고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어디 알탕할 만한곳 있으면 하고 가자고 이야기하며 걷는데 아래쪽에서 우리를 부르는듯한 소리에 응답을 하니 분명 이팀장님 목소리라 모두들 기뻐하며 발걸음 빨라지고 내려서니 우리가 지나칠까봐 돗자리 깔고 길가운데 앉아있다 일어서  우리를 보고 왜 이제오냐고 알바하는라 늦었다 이야기하고 여기가 쑥밭재란다.오른쪽으로 내려서니 텐트 3동과 유총무님, 정동욱씨가 우릴 반갑게 맞이한다.

쑥밭재 도착 : 18 55

야영지에 텐트와 이미 저녁준비까지 끝내고 기다린 지원팀에게 백골난방 결초보은하겠다 인사하고 허기를 달래며 빠질수없는 술을 나눠마시는데 서서히 어둠이 내린다.

일부는 알탕을한후 잠자리에 들고 필자를 비롯한 술에목숨건(?) 사나이들 술이 더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알탕마치고 텐트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이오질않아 유총무님의 문학적인 소질에 대해 곰쓸개에 대해 야그하고자 우리텐트의 식구들(,팀장,유총,필자) 모두밖으로 나오니 팀장님 소주병에 계곡물담아와 술이라 생각하며 마시자하여 2병이나 나눠마시며 줄담배 피우고 인생살이 야그도하다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다.

태극종주 3일차

    : 쑥밭재 ~ 웅석봉 ~ 어천마을 

산행시간: 06:15~17:25 (11시간 10분 조,중식 및 휴식시간포함 )

    : (최저 15, 최고 32)

쑥밭재 출발 : 0615 (15)

눈을뜨니 어슴프레 날이밝아 텐트에서 나와 아침준비를 하니 하나둘 모두나와 밥을먹는동안 이팀장님께서 가면서 간식으로 먹으라며 이팀장님 전매특허품인 김주먹밥을 싸서 챙기고 중식때 밤머리재에서 만나기로하고 야영지를 떠나 능선길에 올라서니 마지막날의 무사 산행을위한 화이팅을 하자고 큰성님께서 제안해 모두들 손을모아 큰소리로 백두산악회 화이팅을 외치고 마지막 3일차의 태극종주를 시작한다.

능선길을 잠시가다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접어드니 성인키높이의 산죽길이 이어지고 20여분걸어 고개길에 올라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오르내리다 10여미터의 절벽을 밧줄타고 내려와 작은봉우리를 넘어 다시 산죽길을 지나 고개마루에 도착하여 휴식을취한다.(07:05)

10분쉬고 출발하여 좋은길 걸으며 성형님 나그네설움을 구성지게 부르시며 뒤따르시고 이어지는 서너곳의  난코스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니 헬기장이다.

헬기장 도착 : 0745 (출발 07:50)

물한모금 마시고 좌측의 내리막길을 가다 헬기장의 직진길이 맘에걸려 다시올라와 직진길을 따라가니 아닌듯싶어 다시 좌측의 내리막길을 가는데 밤머리재에서 2시에 출발했다는 일행5명을 만나고 많이 지쳐있는 모습들이라 힘내라 말하고 10여분을 걸어 숲길을 나오니  시야가 확터진 내리막길을 만나고 내려선 안부우측으로 새재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이뚜렷히 있는걸로 보아 이곳이 새재인듯 싶다. 직진하여 오르는길은 좋고 오르막길에 올라 (08:20) 휴식을취하고 지도를 보며 현위치 파악을하고 출발하여 잠시 내려선 안부에는(외고개) 잡풀이 무성하고 서서히 오르는길따라 걷다가 된비알만나 오르고 내려서니 삼거리라 앞봉우리를 포기하고 우측의 리본을 따라 가니 왕등재습지가 나타난다.

왕등습지 도착 : 0905 (출발 09:17)

습지의 다리밑으로 물이흐르고 있으나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왠지 꺼림찍하고 임병욱반장님왈 우기때 와서 수량이 많은데도 냄새가 나더라고한다. 걷기좋은 오르막길을 10여분오르니 왕등재이고 이후 능선길따라 오르내리길 30여분 된비알만나 올라선 무명봉에 햇살이 따가워 그늘을 찾아 잠시내려와 휴식을 취한다.(10:00) 휴식을 취하며 예정보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지원팀 밤머리재에 오지말고 바로 어천마을로 오라고 합의하여 메시지를 보내니 그럼 막걸리도 못먹느냐고 성형님의 술에대한 애절한 사랑이 보인다.

10:15 출발하여 잠시 왼쪽으로 절골하산길을 만나고 산책로 같은 좋은길 이어지고 경사진길을따라  된비알오르니 흔적만있는 헬기장을 지나 동왕등재에 올랐다.

동왕등재 도착 : 1058 (출발 11:10 , 24) 

밤머리재에서 지원팀과

정상에는 삼각점의 기초 콘크리트만 남아있고 햇살이따가워 조금내려와 휴식후 출발하여 시야가 확보된 곳에이르러 몇 개의 높은 봉우리가 있고 그뒤로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임병욱반장님께서 조금전지나온 헬기장은 아무래도 저번산행에서 보았던 헬기장이 아닌 것 같다고하더니 역시나 내려서면 밤머리재라 생각했는데 위치 파악에 착오가 있었으리 생각하며 안부에 내려서니 총무님께서 메시지를 보고 전화가왔다. 막걸리사서 밤머리재로 다시오라 이르고 오르막길을 서서히 오르다 된비알을 10여분 첫봉우리에 올라 능선길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앞봉우리에 오르니 높은 봉우리가 앞쪽에 버티고있어 잠시내려가 마지막 휴식이라 말하고 조금남은 식수를 모두 마셔버렸다.(11:55)

12:00 출발하여 작은봉우리를 지나서 오르내리기를 서너차례 된비알을 오르니 우리일행이오매불망 찾던 그 헬기장이 드디어 나타나고(12:18)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다보니 도로옆 큰공터가 보이고 헬기장을지나 밤머리재 도로에 내려섰다.   

밤머리재 도착 : 1241 (중식후 출발 13:32 , 32)

도로에 내려서 그늘에 자리를 잡고 우리일행을 기다리는 지원팀에게 다가서니 시원한 막걸리를 한주발(막걸리반병)씩 팀장님이 권하여 들이키고 끓여놓은 라면과 아침에 싸준 김주먹밥으로 점심을먹고 식수를 보충하여 밤머리재에서 모두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밤머리재에는 태극종주를 시작하는 많은일행들이 눈에띄고 웅석봉을 오르는길 입구에서 다시한번 지원팀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하면서 온도계를 보니 32 이번산행중 최고로 높은기온이다. 도로옆에서 시작되는 통나무계단을 오르는길 태양을 머리에 이고 육수를 쏟아부으며 고개마루에 올라 바람이 부는 시원한곳에서(13:55) 잠시휴식후 능선길따라 이정표(밤머리재1, 웅석봉4.3)를 만나고 헬기장을 지나서 순탄한길 가다 멀리 웅석봉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14:22)  14:30 내리막길을 내려서 산허리를 돌아 힘겹게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능선길따라 10여분 왕재에 도착하였다.

왕재 도착 : 1452 (출발 14:55)

왕재에는 이정표(해발925m _ 웅석봉2.2, 밤머리재3.3, 선녀탕2.0)가있다.

출발하여 바로 산허리 휘돌아 된비알을올라 능선길따라 걷다가 작은봉우리 지나 5분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꺽어 넓은안부에 내려서니 헬기장이고 전방 웅석봉의 산불감시 초소가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에 이정표(청계마을6.5,

우물0.3 , 웅석봉0.3 )가있다.

햇빛을 받으며 드디어 태극종주의 끝인 민둥산인 웅석봉정상에 올랐다.

웅석봉 도착 : 1538 (출발 15:45)

정상에 올라 우리가 걸어온길을 뒤돌아보며 이틀전 출발에서 부터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고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에 도취되고 마치우리의 태극종주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주기위해 온것처럼 진주에서 왔다며 나홀로 기다리고있는 사람과 가지고온 정상주를 나눠마시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백두B팀 화이팅을 크게외쳐본다.

잠시후 그늘을 찾아내려와 휴식을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우측으로 임도가있고 좀더 내려가 임도에 내려섰다가 앞쪽에 걸린 리본을따라 내려가다 헬기장에서(16:23) 왼쪽으로 내려가다 잠시휴식후 계곡의 물소리들으며 왼쪽의 폭포가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수량이 적게흐르는 계곡을 건너고 다시하나를 더건너 내려가니 지원팀들이 알탕하기 좋은곳에서 우릴기다리나 큰뜻을 헤아리지 못한 우리는 벌써 내려오면서 알탕을 마친상태이고 차량이 있는곳으로 이동하여 최종목적지인 어천마을에 도착하였다.

어천마을 도착: 1725 (출발 17:45)

차에 도착하여 땀에찌든 옷들갈아입고 마을을 출발하여 작년매미때 피해를 입은듯 공사가 진행중인 비포장길을지나 임시가교를 건너 3번 국도를 경유 단성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광영에 도착하여 지원팀에게 감사의표시와 종주팀의 쫑파티를 겸해 주류를겸한 저녁식사를 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산행후기

작년부터 벼르던 태극종주를 마치고나니 다시한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

이미 종주를 경험한 백두산악회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상상태도 최악이었고 짐과의 전쟁을 치루었다는데 하고난직후 재도전의 의지가 있는 것 으로보아 23일간의 종주기간내 일기가 최상이었고 지원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남들에비해 좀더 쉬운산행을 해서인듯 싶기도하지만.출발전부터 자기 체력단련과 덕을많이쌓은 대원들이있어 하늘도 우리를 도운것같다.(출발전 종주기간3일내 비오라고 빈분께죄송)그래서인지 가을쯤해서 다시한번 이번코스의 반대로 3명정도 12일의 일정으로 태극종주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저버릴수없다.

이번산행에서 가장맏형님으로서 첫날의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에서도 불굴의 투지와 강인한 체력으로 무사히 산행을마치신 임태순반장님, 큰형님말동무와 팀의 분위기를 업시킨 술의달인 성관제형님, 백두D팀의 등반대장으로 낙동정맥을 탐사중인 황인영반장님의 크나큰 도움, 구간별로 태극종주를 이미마친 임병욱반장님의 조언과 필자의 뒤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자장면팀을 졸업한 양해득씨, 이들모두가 선두에선 필자를 말없이 따르고 다둑거리며 용기를 북돋아 이번산행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3일간 우리의 산행을 지원한 이준복팀장님, 유내석총무님,하현판조달청장님,전문산악인 정동욱님과 백두B팀의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산행기를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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