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양로원에 희망을..
청양(중국 청도시) 시푸전에서 양커우 가는 길목 어느 낡은 공장 안에 16분의 어르신들께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 중 한 분만 할아버지시니 군학일계? 청일점..되시겠습니다.
그 중 3분은 한국인이시고 나머지분들은 재중동포들이십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계십니다.
이 물통이 일종의 온수 보일러 장치인데 한 개당 3킬로와트이고 이런 것이 7개 있습니다.
어젯밤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전선이 타는 바람에 온수보일러가동이 중단되어서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 계시는 것입니다.
이 희망 양로원은 조사장님(중간남자분)이 운영하시는 공장 옆에 숙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수보일러때문에 과부하가 걸려서 유창성정밀기계 황사장님이 소형 온수탱크를 2개 만들어오셨습니다.
내일 다시 2개 더 만들어 오실 예정입니다.(무료봉사입니다)
희망양로원을 위해 흔쾌히 공장건물을 무료로 내주시고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조사장님과 전도사님이십니다.
조사장님은 현재 조그맣게 자수공장을 하시고 계시는데 어르신들 돌보시느라 사업이 많이 축소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희망양로원의 급식을 위하여 한국에서 무료 봉사하러 오셨습니다.
덕분에 어르신들이 맛있는 반찬과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왼쪽에 계신 유집사님(청양반석교회)이십니다.
어젯밤 소실된 전선을 다시 배선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먼저보다 3배정도 굵은 전선을 사오셨습니다.
유집사님께서는 희망양로원 대부분의 재정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전기요금만해도 1만위엔정도 나온다고합니다.
쌀이나 기타 부식비도 꽤 많이 들어가는데 이 많은 비용을 거의 유집사님께서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모자라 내년에는 30분정도의 어르신들을 돌보시려고 계획하고 계십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우리의 부모님 모습일 수도 있고 또 훗날 우리들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없지만 따뜻한 마음과 함께 과일이라도 사들고 시간 될 때마다 어르신들을 찾아 뵈러 갈 것입니다.
저랑 함께 가실 분들 없으신가요?
-carl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