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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팻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요즘 미국 곳곳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建設)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캘리포니아와 미시간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선풍기가 밤낮없이 돌아가 주민들이 잠을 이루기 어렵다는 민원(民願)이 나왔고, 뉴욕과 시애틀에서는 대형 데이터센터가 사용할 전력 사용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죠.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이 질문에 답하거나 사진과 영상을 만들 때 필요한 계산을 처리하는 시설인데요. 지역 주민들은 왜 반대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電力)을 쓰기 때문이에요. AI 데이터센터에는 수만 개의 고성능 GPU가 24시간 동안 작동하면서 많은 열을 내요. 그래서 이 열을 식히는 데 상당한 전력이 필요하죠. 초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이 수십 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만큼의 전력을 소비하는 경우도 많아요.
물 사용량도 무시하기 어려워요. 데이터센터에서 물은 열을 식히는 데 필수적인데요. 문제는 하루 수백만 리터 이상 물을 쓰기도 한다는 겁니다. 특히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데이터센터가 물을 많이 사용하면 농민과 주민이 쓸 물이 줄어요.
데이터센터를 지었을 때,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예요. 데이터센터를 짓는 동안에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만, 다 지어진 뒤에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수십 명 정도로 그칠 수 있거든요. 반면 전기와 물을 공급하려면 발전소, 송전망, 상수도 시설을 늘려야 하고 이 비용을 사업자가 충분히 부담하지 않으면 전기 요금이나 세금 형태로 주민에게 돌아올 수 있답니다.
지식이 팡팡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서버 수만 대를 한곳에 모아 놓은 시설. AI는 이곳의 고성능 컴퓨터와 GPU를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분석한다.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많이 사용할수록 AI는 더 정확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어휘력 쏙쏙
건설(建設): 건물, 설비, 시설 따위를 새로 만들어 세움.
세울 건, 베풀 설
민원(民願): 주민이 행정 기관에 대하여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일.
백성 민, 원할 원
전력(電力): 전류가 단위 시간에 하는 일.
번개 전, 힘 력
문해력 쑥쑥
AI 데이터센터란 무엇인가요?
최근 미국 곳곳에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 모두 적어보세요.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면 어떻게 그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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