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운동과 관련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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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동체 소개
1. 국외 공동체
(1) 마리아 자매회
독일 다름슈타트의 기독교마리아 자매회는 약 200여명의 자매들이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온전히 주님만 사랑하며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다. 이 자매회는 1944년 현 원장인 바쉴레아 슐링크의 한 다락방에서 2차 대전으로 인해 독일이 지은 죄와 주님에 대해 미지근함, 동포들에게 제사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를 고백하는 회개와 중보기도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이 자매회는 독일 복음주의 루터교회에 속한 초교파 개신교 공동체이며 독자적인 기관 확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그들의 사역은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 아버지의 선하심을 증거. 세계 각국에 대한 대속적 중보기도. 마지막 때의 예언자적 사명과 함께 사탄의 음모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림. 세계 각국에 2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사업을 감당. 영적인 서적을 출판, 인쇄하여 영적 각성 운동에 힘쓰고 있다.
이 공동체는 네 가지 부류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 독신 여성으로 구성된 마리아 자매들, 나이가 든 과부출신인 가시면류관 자매들과 가정과 직장에 나가서 봉사하는 나이가 든 독신여성인 가시 자매들, 남성 독신 형제들인 가나안 프란시스 형제들, 마리아 자매회를 영적,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일반 사회인으로 구성된 가나안의 친구들이다.
(2) 떼제공동체
1940년 2차대전중 이 공동체의 창립자이자 원장인 로제형제가 '떼제'라는 남프랑스의 불모의 마을에 혼자 와서 정착했다. 그는 남자들이 일생토록 공동생활을 하며 '일치의 비유'를 함께 창조해 낼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공동체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곳에 세워져야 한다는 그의 믿음에 따라 그의 집은 즉시 나찌 지배를 피해 나온 유태인등 망명객들의 은신처로 제공되었다. 2년후부터 다른 형제들이 살기 시작했고 1949년 부활절에 일곱명의 형제들이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가진 모든 것을 나누며 일생 독신으로 공동체 안에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 공동체의 시작 때부터 '화해와 일치'는 중심이 되는 서약이었고 형제들은 갈라진 그리스도인들의 화해를 통해서 지상의 인간가족의 화해를 도모해 왔다. 이 공동체의 하루일과에서 중요한 것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는 삼종기도회(예배)이다. 이 기도회는 약 40여명과 떼제 형제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한다.
기도회 외에 떼제 형제들은 각자의 달란트대로 노동을 한다. 그들은 자급자족은 물론 세계선교-특히 빈민선교에 이바지하고 있는데 그들은 절대로 외부의 헌금을 받지 않고 직접 노동한 수입으로 자급자족하며 나누는 것을 재정 원칙으로 한다. 또한 다양한 방문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바로 수준 높은 찬양이다. 이 찬양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아주 짤막한 것으로 돌림노래를 통해 예배를 드린다.
(3) 포스트 그린 공동체
포스트 그린 공동체는 일상생활 가운데서 가족 단위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살고 있다. 이 공동체는 영국 남부 해안의 폴이라는 작은 항구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런던에서 약 2시간 거리이다. 1974년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의 비젼을 가져왔던 톰리라는 이 마을의 부자가 자신의 집과 땅을 내놓고 공동체를 시작했다. 포스트 그린 공동체라는 이름은 창립자 톰리의 집인 포스트 그린 하우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공동체는 본부격인 포스트 그린 하우스를 중심으로 하여 각자의 집에 살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처음에는 창립자인 톰리의 집에서 약 20여 명이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는데 공동생활 지원자가 점점 늘어나 나중에는 인근 각자의 집에서 살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 공동체 사역은 'Teaching and Healing Ministry'라고 그들은 소개한다. 본부 건물인 포스트 그린 하우스는 양육 및 훈련센터로서 양육, 상담, 치유, 영적 갱신 등의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몇 차례 큰 집회를 연다. 이 곳의 방문객들은 공동체의 영성과 교제를 통하여 균형 잡힌 성숙된 영성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공동체는 가족단위로 떨어져 살면서도 매주 월요일 저녁과 목요일 저녁으로 두 번의 공식모임을 갖는다. 월요일 저녁은 신앙집회로써 영적인 모임을 가지며 목요일 저녁에는 행정적인 모임을 갖는다. 공동체 회원들은 각 자가 직장에 나가며 자신들의 수입과 재산은 원칙적으로 공유하는 입장인데 그 중의 50% 정도를 공유하여 자신들의 사역과 선교와 구제 등에 충당하며 나머지는 각 가정의 생활비로 사용한다.
즉, 재산은 50~70% 정도 공유하며 나머지는 각 집의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 이러한 공동체 유형을 '도시 공동체'라고 한다. 이러한 공동체는 자체적으로 교회를 가질 수도 있고 지역교회를 섬길 수도 있다. 포스트 그린 하우스는 공동체 식구들이 한 지역교회에 출석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긴다.
(4) 베다니 공동체
베다니 공동체는 사도행전 2:37~47, 4:32~37의 이상을 충실하고자 하여 물질을 완전히 공유하며 권능 있는 선교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베다니 공동체는 1940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 소재 성 누가교회 내에서 4명의 집사가 자발적인 성경공부 모임을 가진 후 부터 시작되었다. 베다니 선교교회라는 초교파적인 개척교회를 세워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를 파송함에 있어서 재정적인 부담이 과중하게 되자 아홉 집사 가족이 모여 함께 산다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여 큰 집을 사서 함께 살았다. 재산과 월 수입 모두를 공유하기로 하고 매달 수입의 50% 이상을 해외 선교비로 보냈다. 큰 집 내의 공동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방과 승용차도 줄여서 사용했다.
모든 생활면에서 절약하여 검소하게 생활했다. 이 같은 생활은 성령이 각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셔서 각 사람들이 변화된 결과로써 가능한 삶이다. 성령세례를 받지 않고는 전혀 불가능한 삶이다. 점점 공동체가 발전하여 미니에폴리스 교외인 불루밍턴으로 이주하였다. 현재 공동체내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베다니 선교교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선교 신학교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공동생활 아파트가 7동, 학생기숙사, 대규모 인쇄공장, 체육관, 자동차 정비소 등 웬만한 시설들은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그들의 주요사역은 그들의 직접적인 재정원인 대규모 출판사업, 해외 선교사업, 선교신학교 운영, 지역교회 사역등을 감당하고 있다.
(5) 라브리
라브리(L'Abri)라는 말은 '은신처'에 해당하는 불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라브리는 영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특히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아내는 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붙어 싸우기 마련인 기본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사람 모두를 위한 영적인 은신처이다.
라브리에는 철학, 과학, 의학, 미술, 건축, 음악, 신학등 모든 학문분야에서 온 학생들이 있다. 또한 학생, 대학원생, 박사, 교수, 의사, 변호사, 신부, 목사, 기사, 무용사, 가수, 작가, 등의 모든 직업의 소유자가 전 세계로부터 몰려온다.
그들이 라브리에 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삶에 있어서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오는 것이다. 여기서는 강의를 듣고 토의에 참석하며 설교, 성경공부, 세미나등이 있고 또한 실제적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라브리는 일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손님들과 조력자들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하나님의 채워주심에 의지한다. 라브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삶과 일속에서 실증적으로 보여주자' 이다. 즉,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보여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6) 워싱턴의 구세주의 교회
미국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는 이 교회는 외관상으로 아무런 볼품이 없다. 42년의 교회역사에 비해 교인수는 60여명 정도이다. 그러나 이교회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이다. 즉, 지역사회의 아픔과 같이하는 교회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서로 친밀하게 나눌 수 있도록 작게 유지하는 교회이다. 교인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이미 훈련된 사람들이 특별한 사명에 따라 새로운 모임을 구성하도록 해서 독립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했다. 그래서 이루어진 독립된 공동체가 여덟 개나 된다.
이들 공동체는 각각 특수한 사명을 가지고 구성되었으며 각자가 별도로 예배를 드린다. 이들이 다 함께 모이는 예배는 없다. 다만 일 년에 한번 정도 전체로 축하하는 모임이 있을 뿐이다. 공동체간의 결속문제는 온전히 성령님께 맡긴다고 한다. 각각의 공동체에는 정해진 일의 지도자가 없다.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은사 공동체이므로 누구나 다 은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에 따라 지도자가 변하게 된다.
셋째, 권세를 의지하지 않는 교회이다. 돈과 권력, 환경등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교회이다. 이 교회의 각각의 공동체는 원래의 공동체로부터 미션 그룹으로 따로 떨어져 나와 처음에는 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점차로 법적인 기구를 조직하여 비영리 단체로 만들고 여러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운영해 나간다.
그들의 단체를 살펴보면,
·The Potter's House : 이 커피샵은 설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음식은 각자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 팔며 토기종류,책들도 팔고 있다. 주일 아침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는 예배장소로 사용된다.
·콜롬비아가의 보건소 : 교인 가운데 몇몇 의사들이 미션그룹으로 시작하여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을 무료로 돌보는 지역병원으로 성장했다. 전문의사 외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며 각종 건강 캠페인이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스도의 집 : 길에서 자는 집없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건강도 점검하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곳에서 섬기는 의사나 상담자, 봉사자들이 같은 건물의 맨 위층에서 함께 산다는 것이다. 단순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그들과 함께 산다는 것이다.
·희년 아파트 : 허물어져가는 아파트 두 채를 사서 그것을 수리하여 집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싼 임대비로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사역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곳에 사는 입주자들이 당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 - 직업,자녀교육등 -을 해결해 주는 노력도 하고 있다.
·희년 직업 소개소 : 희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전문적인 직업소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다. 또한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을 배우도록 하는 가나(Cana) 산업도 있다.
·지도자 훈련 학교 : 이 학교는 교회의 42년간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사역을 꿈꾸는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좀더 확장된 학교인 셈이다. 전통적인 목회자의 이미지를 지향하고 성경이 가르치는 종으로서 일하는 지도자를 세우고 훈련시키기 위해서 생겼다.
·침묵의 수양관 : 엄청나게 많은 사역을 하고 있는 이 공동체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갖는 일이다. 일종의 기도원이나 수양관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그 이름이 말하듯이 침묵, 묵상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광범위한 지역사회기관 : 이외에도 가족의 수입에 따라 수업료가 조정이 되는 탁아소가 있으며 선한 목자라는 이름의 청소년 교육기관도 있다. 또한 가난한 임산부를 위한 보건소, 나이든 분을 위한 양로원, 집없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봉사기관, 일종의 야학학교, 장애자나 정신박약아를 돌보는 곳, 가난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이러한 교회에서 느끼는 것은 교회는 교회 자체의 존속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이웃과 이 세상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밀알과 같은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이렇게 철저히 자기를 죽이는 공동체는 결국 많은 열매를 맺지 않을 수가 없다.
2. 국내 공동체
(1) 예수원
십자가 지기를 배우며 받기보다는 주기를 배우는 장소로 시작하였다. 강원도 태백에 위치하며 온전한 공동체적 삶을 추구하고 있다. 90%에 달하는 노동자, 농민들이 새로운 방식의 교회 생활을 통하여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다스리며 또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도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훈련을 한다. 3차원적 신학 (성경-교회전통-생활)추구, 신학실험 연구, 자비량 선교사들을 위한 기술 교육,특별한 주제에 대한 단기간의 회의 및 회의장 대여 등이다. 예수원에서는 재정은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며 자체 십일조 및 기부금, 수익금 등으로 다른 사업에 지원한다. 해외선교사 파송 및 분원공동체 설립 및 확장, 노동을 통한 경건운동을 실천하며 노동의 가치를 재 확인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것을 연구하며 토론한다.
- 성경과 우리 실행활에 필요한 다른 서적들을 연구
- 기도, 예배, 전도, 가르치기에 대한 새로운 방법 실험
- 토착화를 위한 여러 가지 구상의 실험
- 대체 에너지 공업과 땅의 청지기적(지구보존)에 대한 연구로 인간 사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증거
- 농.공.상.산업 등 종합적인 면에 대한 시범
- 성공회 신학은 무엇이며 그 신학적 입장이 한국 실정에 맞는가?
(2) 두레마을
이스라엘의 키브츠 공동체와 비슷한 한국형 공동체이다. 두레공동체 운동은 70년대 가난한 이웃이 모여 살던 서울 청계천에서 시작되었다.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빈민선교는 1971년 <활빈교회>를 중심으로 병든자, 약한자, 고아, 가난한 자, 무의탁자 등 '잃어 버린 자'를 찾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그 후 청계천의 판자촌 철거로 인해 <활빈 귀농개척단>이 1976년 경기도 남양만으로 이주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촌선교와 지역운동이 일어났으며 성숙한 농촌선교를 위해 예수 공동체 <두레마을>을 만들었다.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위한 공동체운동은 <두레마을>을 중심으로 교회갱신과 사회개혁을 이루는 운동으로까지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두레선교회>, <두레장학재단>, <북한.중국 두레마을>, <두레시대>, <사회복지법인 청십자 두레마을>, <(주)두레리빙>등 다양한 부문의 운동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레 공동체운동은 하나님의 통치와 사랑이 모든 피조물에게 넉넉히 임하게 하는 총체적인 하나님나라 운동이며 아울러 복음의 힘이 구석 구석에 미치도록 하는 온전한 복음운동이며 파괴된 인간을 '연대적 인간', '공동체적 인간'으로 회복하는 '사람살림'운동이다. 두레 공동체운동의 정신은 가난을 이기는 활빈정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바닥정신, 미지의 세계를 일구는 개척정신, 대안을 마련하는 창조 정신, 섬김과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활빈교회의 창립목적을 본다면 첫째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둘째는 교회가 세워진 마을을 섬기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며 셋째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치신 바의 알맹이인 사랑을 훈련하고 실천하고 확장하는 교회를 추구하며 넷째 바로 한국적인 신학, 교회구조, 선교전략의 수립하며 다섯째 사회정의 실현에 있다. 두레 공동체운동은 도시빈민선교인 청계천 활빈교회로부터 시작하여 농어촌 선교를 위한 남양만 활빈교회를 거쳐 공동체운동인 두레마을로 발전하여 이제는 세계 한민족 공동체를 위하여 일하고 있다.
(3)다일공동체
'다일(Dail)'이란 말은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공동체'라는 말의 줄임형이다.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날마다 몸으로 체험하면서 주님안에서 주님과 함께 도시빈민이라고 불리우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스스로가 선택한 가장낮은 삶의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면서 역사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이 되고져 영성생활과 함께 봉사생활을 목표로 한다.
행려자,노숙자,무의탁노인들을 위한 무료식사와 토요일 의료진료등을 실시하고 있다.
(4)동광원
이 시설들의 모태는 <맨발의 성자>의 실존 인물이자 `동방의 성 프란체스코'로 불리는 이현필 선생(1913~1964)이 1950년에 오갈 데 없는 고아들을 위해 설립한 동광원과 1964년 거리에 버려진 불구·폐질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한 귀일원이다.
그리스도적 사랑의 실천과 완전한 순결의 기독교공동체를 꿈꾼 이현필 선생은 끼니를 잇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던 당시 “내가 밥을 먹으면 다른 사람이 먹을 몫이 줄어든다”며 거의 밥을 입에 대지 못한 채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겨울철 눈보라 속에서도 맨발로 걸어다니며 고아와 장애자들을 먹여살렸다. 폐결핵환자를 돌보다 쉰한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둔 그의 삶은 한국적 영성의 모델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의 정신에 감명을 받은 지식인 등 많은 사람들이 그의 헌신적인 삶에 동참해 노동수도공동체인 동광원을 일구었다. 현재 귀일원을 이끌고 있는 15명의 여성 수도자들도 당시 동광원에 합류했다.
(5)디아코니아자매회
전남 목포역에서 약 10여km떨어져 근교 야산 기슭에 위치한 디아코니아 자매회는 순수 한국인들로 구성된 개신교 여성 독신 공동체이다. '디아코니아'회는 1977년 서울에서 전 감리교 목사였던 노영순, 같은 교단 전도사였던 최근숙, 장로교인이었던 한은숙 씨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비젼을 갖게 되었다.
디아코니아 자매회는 이름 그대로 복음을 통한 가난한 자, 병든자, 눌린 자들을 위한 사회봉사를 구체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곳을 통칭 '한산촌'이라고도 부르는데 '디아코니아'회안에 결핵환자 요양소가 있기 떄문이다.
이 공동체의 빠른 성장은 세계, 특히 독일교회의 따뜻한 지원이 뒷받침 되었고, 이들의 기도와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어 독일 디아코니센 연맹회원과 세계여성 공동체 연맹의 회원이 되었으며, 법인으로 인가가 되었다. 또한 3만평의 야산과 대지 곳곳에 채소와 곡식을 심어 힘이 미치는 대로 자급자족을 목표로 농사를 짓고 있다. 자매들은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는 '언님'이란 말은 지금은 사라져 우리귀에 생소하지만 옛말 '인(仁)'에서 따온 말이며, 우리말의 언짢다의 '언'은 '좋다'라는 뜻이라 하여 '언님'은 서로 존경하는 '존칭'이라 한다. 디아코니아의 회원 자격은 그리스도인인 만 20세 이상 30세 이하의 여성으로서 고등학교 이상의 지적 수준을 가져야 하고, 지망생의 훈련기간은 6개월 이내로 하여 이 기간에는 제복을 입지 않는다. 또한 예비회원은 3년간의 훈련과정을 마치기로 약속하고 제복을 받으며, 일체 생활을 자체 내에서 책임을 진다.
3.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들
(1)생태공동체 : 공생농 두레
90년 도농 공동체를 지향하는 대구 한 살림은 설립 때부터 실질적인 도농 공생농 두레 농장 공동체를 기획하고 공동농장조성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대구 한 살림 회원들을 중심으로 5년 동안 200여 명의 회원을 통해 1억 5천여 만원을 모금하여 1995년 9월 창녕군 남지읍 수개리에 두레 전답 8천여평을 마련하였다. 1995년 12월 15일 농업회사법인 '공생농 두레'로 설립 등기를 하고 96년 6월에 농장 관리사와 창고를 건립한 뒤 귀농을 희망하고 있던 세 사람이 이 곳에서 자급자족하는 공생농 두레 공동체를 실험하고 있다.
(2)협업농 : 솔뫼농장
솔뫼농장은 94년 2월 6명으로 창립하게 되었다. 95년 12월 '솔뫼유기농업 영농조합법인'으로 등록을 했으며 이후 3가정이 가입을 하게 되었다. 솔뫼농장은 생산, 가공 등에서 뿐만 아니라 유기농업의 실천, 유기농산물의 공동판매, 소비자 조직과의 연대 등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회원 상호간의 친목 다지기는 물론 더 나아가 환경운동 및 농촌문화 살리기 등도 함께 해 나가고자 한다.
솔뫼농장은 현재 9가구가 농장의 구성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새로운 구성원이 되려면 1년간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이후 총회에서 전 회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가입할 수 있다.
(3)장애인공동체 : 시골교회(시골집)
뇌성마비, 정신지체,자페증 등 주로 선천성 장애인과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고 있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장애자들이지만 스스로 집안일을 모두 처리하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들 각자의 역량에 맞게 일을 한다.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이곳의 생활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자체 재배하고 있다.
(4)생태공동체
1)생태공동체의 정의
①인간적인 규모이어야 한다.(500명 미만)
②다양한 생활요소가 완전히 갖추어진 주거지이어야한다.
③인간의 활동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④건강한 인간성이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
⑤무한한 미래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
2)생태적 시스템을 위한 조건
①마을의 자연 서식지 보존
②마을에서 음식, 목재 등 기타 자원의 자체 생산
③현장에서 생산된 유기물쓰레기의 재처리
④마을에서 생산된 유해 쓰레기의 정화
⑤모든 고형 쓰레기의 내부처리
⑥모든 액체 쓰레기의 내부처리
⑦외부에서 들여오는 제품과 운송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를 없앨 것
⑧제품사용과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없앨 것
(5)공동주거 운동 : 공동주거를 위한 기본지침
·주민들간의 친교를 위한 교류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다.
·공동주거 공동체들을 서로 연계한다.
·개인 주택들을 합친다.
·공동건물을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한 곳에 세운다.
·공동장소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쉽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다.
·용도를 쉬게 변경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을 만든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한다.
·각 주택의 문밖에 자신들의 정원이 있도록 설계한다.
·개인 주택을 비교적 작게 만든다.
·주변지역에 자동차 접근을 제한한다.
·전일 근무나 시간제로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해외 공동체 인터넷 사이트
1)계획 공동체 종합 웹사이트 : http://www.ic.org
이 웹 사이트는 공동체 운동을 망라한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약 500여개의 공동체에 대한 소개와 공동체의 홈페이지에 대한 안내가 들어있다.
2)생태마을 네트워크 : http://www.gaia.org
GEN(Global Ecovillage Network)에 가입되어 있는 생태 마을 국제 네트워크이다. 호주의 크리스탈 워터 공동체, 인도의 라다크, 레벤스가텐, 핀드혼공동체, 러시아의 네보공동체, 이스라엘의 키부츠, 미국의 팜공동체와 마니투 공동체 등 다양한 공동체의 웹사이트가 들어 있다.
3)공동주거 운동 종합 웹사이트 : http://www.interweavers.com/cohousing
공동주거운동은 계획공동체 운동의 한 유형으로 서구에서는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곳은 공동주거운동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과 운영에 대한 소개, 그리고 최초로 시도된 덴마크 공동주거운동과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4)협동조합운동 종합 웹사이트 : http://www.ic.org.coop.html
이 사이트는 세계협동조합동맹 (ICA)의 사이트부터 협동조합운동에 대한 다양한 사이트가 있으며, 동시에 공동주거운동과 공동주택 운동에 대한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5)종교공동체 종합 웹사이트 : http://www.marywood.edu.www2/ihmpage/Resource/relorder.html
이 곳은 베네딕트 수도회와 깔멜, 프란시스코 수도회, 예수회, 떼제 공동체, 돈보스꼬 수도회 등의 종교 공동체 사이트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