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두통에 관한 질문을 올리는 회원들이 있다. 그 중 갑자기 두통이 생겨 고생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개 몇년간 가끔씩 두통이 생기는데 혹시 큰 병이 생긴건 아닐까라는 질문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제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 꼭 병원을 가야할 정도의 두통을 앓고 있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거나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구할 수 있는 두통약으로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두통은 매우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표시가 될수 있 으므로 꼭 병원에 들려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
두통은 통증의 발생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며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가장 흔한 경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때 생기는 긴장성 두통으로 주로 목뒤부터 뻣뻣하게 조여오는 증상을 나타낸다. 긴장성 두통의 원인은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강하게 수축해 생기는 것으로 스트레스 환경을 피하고 근육이완제와 진통소염제등 의사의 적절한 약물치료로 완치가능하다.
머리가 심장박동과 함께 욱씬욱씬 아픈 것으로 표현되는 편두통은 혈관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이는 두피속의 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갑자기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혈관수축제가 섞인 진통소염제류를 미리 복용하면 도움을 받기도 한다. 편두통은 발작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발작전 눈앞이 어른거리는등 전구증상이 있다. 어떤 이는 영화를 오래 보고난 뒤 자주 생기기도 하는등 자신만의 독특한 발병상황이 있기도 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티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가 제시한 새로운 편두통 진단법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쉽게 편두통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립턴 박사는 다음 3개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2개가 맞으면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 3개월 동안 하루 이상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은 일이 있는가? ▲ 두통이 올 때 멀미가 나거나 복통을 느끼는가? ▲ 두통이 올 때 불빛이 싫은가?
병원에 가보아야하는 두통
1. 갑작히 발생한 극심한 두통 2. 경련이 동반되는 두통 3. 혼미나 의식 소실을 동반한 두통 4. 머리에 타박상을 받은후 발생한 두통 5. 눈이나 귀주위의 통증과 관계된 두통 6. 전에 전혀 두통이 없던 사람이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7. 소아에서 반복되는 두통 8. 열, 구토,경직이 있는 두통 9. 정상생활을 할수 없을 정도의 두통 10. 두통의 성질이 갑자기 변할 때 11. 50 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두통 12. 점점 통증이 심해져 갈때 13. 기타
병원에 가보지 않으면 위험한 두통의 원인들
1.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고혈압성 뇌출혈, 외상성 뇌출혈 2. 종괴성 병변 ; 뇌종양, 수두증, 뇌압 상승증 3. 신경계 감염 : 뇌막염, 뇌염, 뇌종양 4. 심각한 전신성 질환 : 패혈증, 전신성 염증 질환 5. 심각한 국소성 질환 : 화농성 부비동염, 녹내장
평상시 투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과로, 과음, 수면 부족이 두통을 유발한다. • 스트레스를 피한다. • 가능하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웃도록 한다. • 긴장을 푼다. • 한시간에 5분 정도는 스트레칭 체조를 하며 긴장된 근육을 플어준다. • 두통 유발 음식을 피한다. 우유, 옥수수, 계란, 땅콩, 초코렛, 알콜성 음료, 카페인 등을 피하며 특히 편두통의 1/6 정도는 음식물 섭취에 유발 되므로 두통이 왔을때 먹은 음식을 기억하여 기록하는 음식물 일기를 작성한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혈당이 부족하면 뇌혈관이 수축하며 이 혈관들이 다시 확장할 때 두통이 유발된다. • 철분과 비타민 B를 충분히 섭취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가 부족하여 혈관이 확장되어 두통이 유발된다. • 등산과 샤워를 자주한다. 숲속의 맑은 음이온을 자주 마신다. • 진통제를 과용하지 않는다. 먹을수록 용량이 늘어나고 많은 양의 진통제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 햇볕을 오래 쬐지 않는다.
간편한 만성두통해소법-한방
◇ 머리전체가 아플 때
백회혈(머리의 정중앙선에서 앞머리카락이 난 경계로부터 5치 올라가 우묵한 곳)을 손가락으로 꼭 누르면서 세게 비빈다.
천주혈(제1경추와 제2경추 사이에서 양옆으로 각각 1.3치 되는 곳)을 세게 누른다. 방법은 한 쪽씩 손가락으로 3초 동안 누르는 식으로 5번 반복하고 다른 쪽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5번 또 누른다 고혈압이나 저혈압으로 머리가 아플 때 여러 번 누르면 두통이 낫는다.
압통점(손가락으로 짚어 봐서 머리가 제일 아픈 곳)을 손가락 끝으로 세게 비비면서 누르거나 손가락 끝으로 탁탁 두드려도 두통이 가라 앉는다. 주로 가스에 중독 되거나 피곤으로 오는 두통, 신경성으로 오는 두통에 효과가 있다.
◇ 앞머리가 아플 때
인당혈(두 눈썹 사이의 중간점)을 손가락 끝으로 세게 약 3분 동안 비비면서 누른다.
앞머리점(코의 가운데를 따라 올라간 선과 미간과 머리카락이 시작된 점을 연결한 선의 중간점)을 손가락으로 약 1분 동안 비비면서 누른다.
◇ 옆머리가 아플 때
솔곡혈(귓구멍을 지나는 수직선상에서 머리키락이 난 경계로부터 1.5치 위 되는 곳)을 손가락 끝으로 세게 30초 동안 누른다. 특히 옆머리, 편두통이 심할 때 쓴다.
외관혈(손목뼈 마디의 손등쪽에 가로간 금의 중간 우묵한 곳에서 두 뼈 사이를 따라 2치 올라간 곳)을 손가락 끝으로 3분 동안 꼭 누른다. 편두통이 심할 때 아픈 쪽의 반대편 혈을 누르면 효과가 있다.
두유혈(귀섭 앞 머리카락의 앞 경계를 지나는 수직선과 이마 머리카락이 난 경계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점)을 손가락으로 3~5분 동안 세게 비비면서 누른다. 고혈압, 신경쇠약 등으로 옆머리가 아프거나 다른 원인으로 앞머리가 아플 때에 효과가 있다.
◇ 뒷머리가 아플 때
아문혈(제1, 제2 경추의 사이)을 손가락 끝으로 세게 누르고 비빈다. 고혈압으로 뒷머리가 무겁고 둔한 아픔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풍지혈(귀 뒤에 도드라진 뼈의 뒤와 뒷머리뼈의 아래 목덜미에 있는 굵은 근육과 목에 있는 긴 근육 사이에 생긴 우묵한 곳)을 엄지손가락이나 둘째손가락 끝으로 3~5분 동안 세게 누르면서 비빈다. 지나치게 정신적으로 긴장되었거나 피곤하여 머리가 아플 때, 위장관이 나빠서 뒷머리가 아플 때마다 누르면서 비비면 통증이 수그러든다.
◇ 운동치료
목운동
목을 앞뒤로 좌우로 굽히기를 가볍게 4번하고 좀 힘을 주면서 4번 한다. 이 동작이 끝나면 목을 왼쪽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천천히 4번 돌리낟. 이때 목에 뚝뚝 소리가 나야 운동효과가 있다.
그 다음에는 마치 어깨를 움추린 것과 같은 자세로 목, 어깨에 힘을 넣으면서 어깨를 푹 내려뜨린다. 이와 같은 동작을 여러 번 한다. 특별히 이렇다 할 원인이 없이 계속 머리가 아플 때에 이 운동을 하면 한결 머리가 가벼워진다.
머리운동
바로 앉은 자세에서 양쪽 관잔로이에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대고 누른다. 다른 한 돈 바닥으로는 뒷머리를 받쳐주면서 목 부위를 앞위쪽으로 올려 밀어준다. 그 다음 머리를 뒤로제끼고 3번 숨쉰 다음 천천히 본래 자세를 취한다. 이것을 3번 반복한다. 머리가 피로할 때, 둔한 두통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도움말:통증의학전문의 고준석, 서재현통증클리닉,맑은 머리 한의원 양회정한의사}
출처: 헬스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