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관중 난동으로 무려 1시간30분이나 경기가 중단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홈런신기록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은 삼성- 롯데간 경기가 진행되던 27일 오후 7시30분께 8회초 1사 1루에서 이승엽이 상대투수 가득염의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면서 촉발됐다.
관중들의 오물 투척 등 난동이 계속돼 쓰레기를 치우지 못한 채 경기가 이어지지 못했고 오후 8시께에야 경찰 병력이 투입돼 장내 정리에 나섰으나 이성을 잃은 관중들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용철 롯데 감독 대행은 장내 방송을 통해 "(이승엽을) 거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거듭 팬들의 양해를 구했고 장내 아나운서도 오물 투척 중지와 성숙 한 야구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다행히 경기는 1시30분만인 오후 9시께 재개돼 몰수 경기는 면했다.
9월 27일(토요일) 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고의4구 과정
경기는 이승엽이 1회 헛스윙,
4회 땅볼로 물러선 뒤
삼성은 2-1로 뒤진 4회에서 마해영의 투런,
강동우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엎었고,
이승엽은 5회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초 삼성 첫 번째 타자가 안타로 출루하자 김응룡 감독은 다음 타자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이 번트로 1루에 있던 주자는 2루이 진루 했으나 타자는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들어서자 롯데 벤치가 고의4구를 지시했고,
이승엽의 아시아신기록 56호 홈런을 보기위해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오물투척해 경기가 중단됐다.
☆. 네티즌 생각
� 희생 번트 시키는 김응룡이나.... 고의 사구 시키는 김용철이나.. 똑 같네. 누구 욕할 꺼 없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기록 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 아닐까?
� 전 도저히 고의4구 때문에 화내시는 분들 이해할 수 가 없네요!; -_-; 물론 이승엽의 기록 갱신도 중요하지만 야구는 감독과 선수들이 적절한 전략을 써서 이기는 거예요 .. 그러면 지금 롯데가 잘못한건가요? 고의4구도 전략 중에 하나라는 거 모르시나요?
� 2년 전인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본즈가 홈런신기록 냈을 때 상대투수는 박찬호였다. 찬호는 비겁하게 볼을 빼지 않고 정면승부를 했다. 사람들은 둘 다에게 찬사를 보냈다......이게 진정한 승부 아닌가......그래서 미국인들은 더욱 야구를 즐긴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고 생활화시킨다. 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선수는 물론 관계자들은 아직도 정신상태가 ...
� 이승엽이 몇 년 전 54호 홈런을 달성할 때 두산의 김인식 감독이 두산 투수에게 두주먹을 맞대 보이며 정면승부 할 것을 지시하던 기억이 나네요!!
� 이승엽 홈런 못 친 거 아쉽다...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사구로 방마이 한번 못 휘둘러 봤으니깐....하지만 심정수 더 불쌍타 고의사구, 사사구 로 따지면 이승엽보다 10~20게임 손해 봤다... 게다가 이승엽의 후속타자 마해영, 양준혁이 버팀목 해줘 이승엽과 정면 승부해야 하지만 심정수는 피해가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정수의 홈런은 52개다 진정한 사구의 피해자는 이승엽이 아니고 심정수가 아닐까? 메이저리그의 최고의 홈런타자인 베리본즈도 고의사구가 엄청 많으면서도 최고의 홈런을 태려내 당당하게 최고의 자리에 않았다... 이승엽도 역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홈런타자에게 고의사구는 당연하다. 모든 투수가 홈런 치라고 한복판에 직구를 던지지 않는다.
� 오늘 삼성과 롯데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좌측 외야석에서요...오늘 불명 김용철 감독은 비겁하게 고의 사구를 선택했습니다...겨우 2000~2500명 정도의 평균관중....그러나 오늘 사직구장에는 1만2천~1만 5천 정도 관중이 온 것 같네요 물론 저도 삼성타자가 아닌 국민타자 이승엽선수를 보기위해 그 곳에 있었습니다. 물론 롯데 팬입니다 불명 이승엽 선수는 전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삼진,2루수 내야땅볼, 좌익수 뜬공)그런데 왜! 고의 사구조 이승엽 선수 다음 타자는 지금 타율0.333의 4번 타자 양준혁 선수(오늘 3타수 2안타 아주 타격감이 좋아 보였음) 그리고 5번타자 결승 2점 홈런을 때린 마해영선수(오늘 당겨서 좌측 외야 상단에 꽂치는 큰 홈런 이였음) 그런데 왜 고의 사구야 하는 거죠.... 원아웃에 주자는 2루 이승엽을 보내고 주자 1,2루에서 마해영 선수를 병살로 잡으려고 했던 건가요 ^^ 암튼....실망입니다 롯데는 관중들을 모욕했으며....56호 홈런을 기다리는 국민들을 모욕했습니다. (경기는 1시간 30분이 지나서 속행되었지요....물론 그때즘엔 관중의 1/3만 남았구요 관중들의 분노의 표출인 경기장 안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일은 없었습니다....던질 쓰레기가 없다보니.... 물론 쓰레기를 그렇게 경기장 안으로 던지면....알죠)
� 용철이 정도라면 야구깨나 안단 놈이 이래선 안 돼지요 일본서는 지네나라 놈들 못 키워서 안달인데 우린 될 썽 부른 놈까지 이런 식으로 훼방을 놓는다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프로야구 이쯤 되면 막가자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