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여주와 괴산에서 잔여공사 일을 3주간에 마무리 짓다 보니 이제서야 후기 아닌 후기를 올림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다른사람앞에서 옷을 벗는거와 같다"라는 말처럼 쉽게 쓰여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번 전기교육은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진일보 할수있는 교육이었습니다
제가 전기과를 졸업했지만, 전기에 대해선 자격증을 위한 공부가 최선이었고, 학원도 자격증취득을 위한 수업 밖에는 없었으니까요.
이번 교육이 현장이든지, 집에서 직접 자기 손으로 전기를 만질수 있고, 설치할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있다는거 자체가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3일간의 교육이 짜임새있고, 전기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두려움 없이 설치하고 이해할수 있는 수업이었기에 그 느낌은 배가 되었습니다
첫날수업은 전기 시공기초 이론과 간단한 전선 접속방법, 실습코스별 시공방법 설명 으로 전기를 다루는데 친근감있는 교육이었고
둘째날 수업은 선생님의 꼼꼼함이 느껴지는 실습코스별 모델 판넬로 연습 이었습니다
이론으로 배운 전기 선로입선작업을 눈에서 직접 제손으로 똑같이 연결하고 동작시키는 실습을 통해 다시한번 이해하고 복습하는 시간으로, 이렇게 까지 수업을 준비하신점 정말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째날 수업은 모델판넬을 그대로 옮겨놓은 실습코스별(8가지 코스) 현장 실습 으로 이것까지 내가 직접 설치하고 동작시키면 집에서든 현장에서든 정말 전기 시공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을거 같았습니다.
실예로 제동기 실기 22기분께서는 지난기수(16기)로 전기교육을 받고, 이천 자신의 집을 짓는데 다른 전기업자를 전혀 부르지않고 배관및 입선 작업을 했으며, 제가 조금 거들긴 했지만 막힘없이 일하는 모습에 이번 교육은 꼭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여러분들과(17기) 함께 할수 있는 수업이 되지않았나 합니다
이번 교육이 제게 더큰 느낌으로 다가온 이유는 빌더로 입문하기전 배선기구(콘센트,스위치)를 아파트 현장에 납품을 하는 영업일을 4년간 했었는데, 그 제품에 대한 실제 시공에는 문외한 이었고, 기술영업이 아닌 정말 말로만 하는 영업이 아니었나 하는생각에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더 살갑게 다가온 수업이었니다
정말 좋은 수업을 준비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최원화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전기를 배우고자 하시는 모든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