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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차 국제PEN대회 참관기>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
송 남 석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은 제78차 국제 PEN대회 대 주제다.
우리나라 경주에서 1주일동안 열렸으며 문학의 올림픽이라고 하는 이 대회에 참가해보고 느낀 감회가 깊어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국제펜클럽은 114개국이 가입해있고 143개 센터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문학단체로서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화의 공간으로 매니페스토와 평화작가위원회, 투옥작가위원회, 여성작가위원회, 번역/언어관리위원회 등의 분과가 있다.
첫날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한 이어령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었고, 문학포럼(시조), 시낭송, 북사인회, 문학관광, 2번의 뮤지컬 관람 및 환영만찬을 비롯한 여러 번의 만찬도 있었던 다양한 방법으로 질적 양적으로도 수준 높은 행사였다.
우리나라는 1954년 펜클럽을 창립하였으며, 이듬해에 국제펜에 가입하였고, 최초로 1970년(37차)에 세계대회를 국내에 유치했으며, 1988년(제50차)에 이어 이번이 3번째 78차 대회를 갖게 된 것이지만 이번의 행사는 질과 양만의 도약이 아니라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장소에서 그리고 투옥작가가 한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열렸다는 점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또한 우리나라도 7명의 이사진에 들어갈 정도의 위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가난한 나라 38개국이나 무료 초청할 정도로 베풀고 산다는 점에서 선진의 면모를 보였으며 이제 남은 과제는 노벨문학상 받을 날이 임박한 것 같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강연이 시작되었다.
노벨문학상 작가 3인과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 이어령 교수의 기조강연이 펼쳐지는데 그는 "가장 오래된 미래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하였다.
제 78차 국제 PEN총회 장소(현대호텔 컨벤션홀)
가장 오래된 길이란 "신라로 가는 길"이다 라는 말로 기조강연의 문을 열었다. 월명 스님이 피리를 불어 달을 멈추게 했다는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 속에서 월명 스님이 피리를 불며 밤길을 걸으면 달도 잠시 운행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는 천년의 서라벌,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혜성의 출현은 화랑이 걸어가는 길을 쓸어주는 빗자루로 묘사한 신라의 노래는 우주에 인간의 지위가 높고 자랑스러운 용기를 북돋게 한다.
천 년 전의 화랑을 영어로 직역하면 플라워 피플(flower people)이 될 것이다. 화랑은 무사집단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풍류놀이로 즐기는 가무집단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그들은 어느 한쪽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문과 무, 정신과 육체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의 상반된 경계선을 허무는 이상적인 젊은 리더들이었다. 실제로 고구려의 직선적인 북방문화와 가야 백제의 곡선적인 남방문화를 통합한 역사의 주역들이었다.
석가탑은 직선적이고 극도로 절제되어 있는 단순성을 보여주고 있고, 다보탑은 곡선적이고 부드럽고 아주 장식적이다. 나란히 있으면서도 비대칭적인 이 두 탑은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인 절묘한 조화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한국인들은 오래 전부터 그러한 상태를 화이부동(和而不同)또는 자타불이(自他不二)라고 불러 왔는데,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같지 않은 것을 조화롭게 한다,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른손을 사용하므로 왼손잡이의 불편함은 당사자들마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모순,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하여 우리말에는 승강기라 하는데, 영어, 불어, 이태리어, 독일어에는 모두 위로 올라가는 것이란 뜻만 있다. 우리말에는 승강기, 빼닫이(서랍)같이 쌍방향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좌우의 이항 대립과 그 경계를 넘어선 그 언어의 힘은 인권선언이나 법제도 보다 훨씬 앞서 월명과 영재와 화랑이 걷던 오래된 그 길을 만들게 되었다. 펜 회원들은 가장 오래된 이 미래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한국인의 동행자들이다. 이곳 천년고도의 서라벌에서 만난 이 놀라운 우연을 휴먼 라이트 휴먼 레프트의 공존을 위한 축배의 잔으로 삼고자 한다.
환영만찬회장 (경북도지사의 초청만찬)
두 번째 연사 나이지리아 출신의 월레 소잉카(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마법의 등불"이란 주제로 강연하였다.
인간의 의사소통능력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첨단기기를 이용한 글의 전파로 더 이상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독창성을 바탕으로 많은 것들을 빠르게 이루었기 때문에 사회의 나태한 반지성 세력들 또한 반물질 세력들처럼 위협을 느끼게 된다.
권력은 구속을 좋아 한다. 권력은 경계선 안에서 힘을 발휘하고 경계를 설정함으로서 실현된다. 지배하고자 하는 본능은 인간들의 속성, 나 이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지식의 나무를 먹지 말라, 질문하지 마라, 호기심의 악령을 억눌러라, 라고 했지만 데카르트가 나타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단순한 명제가 큰 파장을 불러 왔으며, 모든 이교적 움직임의 발단이 되었다. 변화를 추구하는 지성에서 나오는 광범위하고 원초적인 도전은 위협적일 수 있다. 나는 창조한다, 고로 존재한다. 로 끝냈다.
세 번째 연사로 프랑스의 노벨문학상(2008) 수상자 르 클레지오는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페인 문학박사이며 나이지리아, 태국, 멕시코, 한국을 여행한 지한파이다. 특히 제주도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2011년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문학은 시간과 문화를 융화하며 인간생활을 초월하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방랑 작가 클레지오는 한국을 좋아한다. 제주를 좋아해 제주의 역사, 문화, 정서를 유럽에 소개한 작가이다. 이화여대 초빙교수(2007~2008)로 "제주에 빠진 르 클레지오"라는 제목으로 제주 여행기를 써서 2009년 3월 프랑스잡지 GEO 30주년 기념호에 발표하여 제주의 아름다움을 유럽에 널리 알렸다.
제주는 마술사의 거대한 모자처럼 대양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 여행기의 내용은 하멜표류와 제주4.3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한 것처럼 자세하게 묘사했으며, 20여 개의 박물관 이야기, 해녀들은 어업노동자라고 하며 그 실상을 소설처럼 자세히 썼고, 감귤의 달콤한 맛 등 제주의 실상을 절절하게 소개한 작가이다. 이분은 프랑스와 모리셔스의 이중국적을 소지하고 있다 하는데,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앞 작은 섬으로 면적에서부터 모든 자연조건이 제주도와 유사하다.
"중동평화와 미디어"라는 주제로 터키의 노벨문학상(2006)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의 강연 내용은 메모하지 못했다. 내 능력으로 오래 참고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일상적으로 펜대회에 초청된 노벨상 작가들은 자기 한 사람만 초청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우리는 3인이나 초청한 저력을 발휘했지만 왜 그런지 짐작할만했다. 다음으로 분과회의는 소강당에서 열리는데 나는 여성분과에 잠시 들러 보았다.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한 장면
뮤지컬 "요덕스토리"와 "삼국유사" 두 작품 관람은 큰 감동이었다. 탈북 작가가 원작 및 제작 감독하고 요덕수용소에 투옥되어 9년이나 옥살이하다가 탈출한 무용수 최승희의 제자이며 성혜림의 친구였던 76세인 김 여인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요덕스토리는 2006년 3월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일 매진, 미국까지 건너가 워싱턴, LA, 뉴욕 등 2010년까지 300회 공연에 35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고 한다. 줄거리를 요약해 본다.
북한 최고의 왕재산경음악단 공훈 무용수 강련화에게 어느 날 아버지가 남조선 국가정보원 스파이라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그녀와 그의 가족들은 공화국의 지옥이라 불리는 "요덕 15호 관리소"에 수감된다. 수용소에 온 날 련화의 순결은 깨져버리고 수용소장 리명수와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게 된다. 명수의 아이를 임신한 련화는 그의 권유에 따라 남한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명수는 련화를 도와주었다는 죄명으로 총살당한다. 채찍으로 짐승을 부리듯 때리고 고문당하고 서로 밀고하는 무서운 감옥생활이 과연 오늘날 지구촌 어디에 또 있을까? 제작자는 김일성이 죽던 이듬해 남한방송을 들었다는 이유로 보위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13년형을 받고 감옥으로 이송도중 탈출하여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왔으나 북한을 비난하는 영화촬영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그의 가족들은 공개처형 되었다고 한다.
"요덕 스토리" 마지막 장면
두 번째 뮤지컬 "삼국유사"는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스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내용은 "도화녀와 비형랑 이야기"를 3막으로 연출하였으며, 부제로 '천년의 사랑, 천년의 기다림'을 붙였다.
①막 : 신라 25대왕 진지가 개혁정치를 꿈꾸다.
진지왕(A.D. 576-579)이 조세와 토지제도를 개선하는 개혁정치를 꿈꾸는데 신하들이 반대한다. 신하들은 왕을 제거할 음모를 꾸며 왕은 희망을 버리고 술과 여색에 탐닉한다. 왕의 눈을 가리고자 미인으로 유명한 도화녀를 유인 왕에게 데려온다. 유부녀 도화는 왕의 동침요구를 거절한다. 신하들은 왕을 제거하기위해 먼저 호위장인 거질미를 죽일 계획을 꾸민다. 독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백정왕자 등이 진지왕을 죽인다. 왕은 아들 용수에게 힘이 있을 때 복수하라고 유언을 한다. 2년 전 도화는 남편이 없으면 왕에게 동침을 허락한다는 약속을 했다. 도화녀의 남편이 죽은 지 10여 일 후 진지왕의 혼(귀신)이 도화를 찾아온다. 진지왕의 혼은 도화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도화는 진지왕의 진심을 알고 이레(7일) 동안 함께 지낸다. 도화는 비형을 잉태한다.
②막 : 도화녀가 비형랑을 낳고, 비형랑은 궁중에서 성장하다.
진지왕과 도화의 아들인 비형이 민간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안 진평왕은 비형을 궁중으로 납치하고 도화는 절망에 못 이겨 자살한다. 반인반신(半人半神)인 비형은 불사의 몸을 가졌는데, 진평왕(26대)은 비형을 회유하기로 하여 집사의 관직을 내린다. 비형의 이복형인 용수왕자는 진평왕이 자신을 해할까 안절부절 못한다. 진평왕은 비형이 반인반신의 존재이므로 죽이지는 못 하고 그 형인 용수왕자의 목숨을 담보로 그 능력을 발휘하여 깊은 강물에 다리를 놓으라고 강요한다. 비형을 따르는 귀신들은 온 힘을 다해 돌로 만든 다리를 놓는다. 그 다리 이름은 귀교(鬼橋)이다.
③막 : 비형랑, 길달을 만나 사랑하다.
비형과 길달의 만남. 9500년 묵은 여우령인 길달은 비형의 노래에서 진실과 사랑을 느껴 반하게 된다. 진평왕은 비형의 능력에 불안감을 느끼며 더욱 경계한다. 진평왕은 비형에게 매우 하기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게 하여 비형과 그의 무리의 힘을 소진하게 할 여러 가지 음모를 꾸민다. 용수왕자의 병세가 위독하자 거질미는 관세음보살에게 치유의 노래를 부른다. 진평왕은 비형에게 비형의 무리에서 왕의 정사를 도울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하라고 하여 비형은 길달을 추천하여 집사의 관직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비형의 무리 속에 있는 유수한자를 제거하기위한 음모였다. 각간 임종의 양자가 된 길달은 잠시 방심한 탓에 정체가 여우령이라는 것이 들키고 이로 인하여 비형은 진평왕과 조정신하들에게 극심한 비난을 받는다. 비난받는 비형을 구하고자 길달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길달의 죽음에 패닉상태에 빠진 비형은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조정의 대신들을 죽인다. 진평왕까지 죽이려한다. 이때 덕만 공주가 앞을 가로막으며 진평왕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다. 비형의 분노를 야기하여 진평왕은 자기 딸 덕만을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만들려고 한 음모의 복선이 깔려 있었다. 비형은 이 사실을 알고 사람 같지 않은 너희들이 귀신이라고 절규한다. 천년의 기다림, 천년의 사랑, 불멸의 존재인 비형은 길달의 환생을 기다리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길달은 천년 후 기적처럼 비형 앞에 나타난다.
이 뮤지컬은 경북 군위군 인각사(麟角寺)라는 사찰 인근에 일연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선포식 전야제 겸 국제 PEN 대회 초청 뮤지컬로 야외 특설무대를 만들어 공연했다.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절이었고 임진란때 소실되었으나 현재 복원과정에 있다.
첫날의 시낭송은 금장대에서 대금연주도 하고...
시 낭송회는 전 기간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신청을 받았다. 내국인은 영어로 번역하여 간단한 이력사항과 함께 40여 편, 외국인들은 영어나 자기들의 모국어로 된 시를 신청 받아서 도합 80여 편을 20편씩 4회로 나누어 3일간 낭송했다.
6~7명이 끝나면 막간에 가야금, 대금, 피리, 소프라노, 테너 가수 등의 연주를 삽입하여 분위기를 다양하게 진행하는데, 한국인이 우리말로 하지 않고 영어로 읊은 사람들 대다수가 서툴렀다. 오죽하면 사회자가 가급적 우리말로 해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어색하였다.
문학포럼에 한국의 시조시와 일본의 하이쿠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하버드대학교 데이비드 맥캔 한국문학 담당 교수는 우리의 고시조를 암기하여 줄줄 외우면서 강의를 하는데 박수를 많이 받았다.
한국 시조시인 홍성란 교수는 황진이 시를 인용할 때 고풍스런 한복 차림이 황진이가 환생한 것 같다 하여 인기도 좋았지만, 낭랑한 목소리와 달통한 말솜씨에 춤을 추듯한 운율을 가미한 설명이 이 꽃 저 꽃을 골라 꿀을 빠는 듯 한 마리의 나비처럼 사뿐사뿐 몸놀림에 만인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문학관광은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하였고, 북 사인회는 노벨상 수상 작가들에게 사인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시낭송 중간 중간에 맛갈나게 삽입
폐막식 직전의 총회에서는 탈북 작가 29명이 제출한 국제 펜 가입신청을 만장일치로 통과하였으며 제안 설명에서 통일이 되면 남한과 통합한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300여명과 내국인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내국인중 절반정도는 개막식과 기조 강연만 듣고 귀가했고 본인은 전 기간을 참가했던 관계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국제 펜 본부 연간예산은 약 20억 원 정도라고 하며 이사국들이 많은 부담을 하고 있고 특히 미국은 별도의 지원금을 더 낸다고 한다. 현재의 회장은 캐나다인이며 사무총장은 일본인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이 회비를 많이 부담하고 있다.
이전의 행사에 참여해본 회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이번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잘 치러지고 있다고 했다. 국제행사만 전담하여 치르는 이벤트회사에 대학생 급 도우미들 78명은 3:1이 넘는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인재들이라고 했다. 총회장에는 4개 외국어 번역기가 비치되어있어 회의 내용을 듣는데 불편은 없었으며 유능한 도우미들의 민첩한 활동으로 외국인들의 활동도 전혀 제약이 없었을 것이다.
☆<한국의 3대 문학 단체는 한국문인협회(약1만명), 국제펜클럽회원3300명, 한국작가회 약1800명인데 한국문협을 비롯하여 이들 단체들은 전국 시도와 군 단위까지 조직되어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가히 문예부흥기라 할 정도로 대단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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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날 하루만 다녀온 저와는 달리 역시 대단하시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진이 안 뜨네요? 며칠 후면 사진이 저절로 지워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