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암작용, 위궤양, 위암 당뇨병에 좋은 약초 .... 씀바귀
씀바귀는 국화과의 다년생의 풀로서 "꼬들빼기"라고도 부른다. 그 종류는 20여 종 정도 되며 맛은 아주 쓰다. 씀바귀의 고전 의서에서는 고채, 활혈초, 황서초 등으로 불린다. 이 꼬들빼기는 김치를 담궈서 먹기도 하며 한식집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김치중의 하나이다. 시골 농촌에서는 봄철에 미각을 돋구고 입맛을 되살아나게 하는 풀로 씀바귀를 봄나물로 먹는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설사를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한 뱀에 물린 상처나 요로결석을 낫게 한다. 주성분은 핵세놀, 전초에 항산화 효과를 지닌 플라보노이드인 시나로사이드인 성분이 혈당강하 및 지질강하 매우 떫고 쓴 맛을 지닌 당류인 이눌린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씀바귀에는 면역 증진과 함암효과가 뛰어난 알리파틱과 면역 증진 물질로 알려진 트리테르페노이, 항암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세스퀴테르펜 배당체 등의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쓴맛을 나타내는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신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증대시켜 체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플라보노이드인 씀바귀의 쓴맛을 나타내는 알리파틱 성분과 시나로사이드인은 열이나 빛에 비교적 안정하기 때문에 쓴맛 제거를 위해 가열하여도 비교적 안전하나 다만 씀바귀에 있는 비타민 성분들은 열에 안정하지 않으므로 조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비타민 성분의 손실도 줄이고 쓴맛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쓴맛을 즐기는 사람은 그대로 먹어도 된다.
알려진 약효로는 해열, 해독, 건위, 조혈, 소종등의 효능이 있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준다. 주로 강장, 강정, 건위, 식욕부진, 이질, 간경화, 유방염, 구내염(즙을 내어 술에 타서 먹는다), 항종양, 항암작용, 오심, 오장보익, 위염, 진정, 진통, 불면증, 만성기관지염(대추와 같이 달여서 먹는다), 축녹증, 소화불량, 폐렴, 간염, 고혈압, 지혈, 혈액순환촉진, 음낭습진, 타박상, 외이염, 종기, 축농증, 뱀에 물린데, 당뇨병 등에 사용한다.
항산화 비타민 A, B1, 철분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칼슘, 철, 비타민 함량은 시금치보다 월등히 높다. 골수암 세포를 억제하는 항암 효과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심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어서 수험생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좋다. 씀바귀 생즙을 내어 먹고 위암이 나았다는 말도 많이 전해진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민간에서 쓴나물, 싸랭이, 싸랑부리라고 불리는 씀바귀의 추출물이 토코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14배, 항박테리아 효과가 5배, 콜레스테롤억제 효과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