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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높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
고혈당은 치매등 위험인자 정상인도 혈당관리 중요
혈당이 높으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노년의 정신 건강을 위해선 당뇨 환자가 아니라도
적절한 혈당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 뇌 건강연구센터 안토니오 콘비트 박사는
공복시 혈당이 126㎎/㎗ 미만인 53~89세(평균 68.6세) 30명을 대상으로
식사 후 4시간 동안 포도당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혈액이 포도당에 오래 남아 있을 수록
기억력 테스트(MMSE) 성적이 낮게 나타났다.
또 뇌 MRI 검사 결과, 혈당이 높은 사람은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도 작게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 미국 국가과학원 회보에 발표됐다.
콘비토 박사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갖고 있는 다른 신체조직과 달리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며
"포도당이 뇌 세포로 흡수되지 않고 혈액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에너지가 부족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제2형(성인형) 당뇨병 여성에게서도 확인됐다.
하버드의대 프란시네 그로드스타인 박사팀이
70~78세 여성 2300여 명에게
4가지 인지기능검사(인지상태 전화인터뷰, 언어유창성검사,
단기기억검사, 장기기억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의학전문지 '당뇨병 관리'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 82명은 4가지 검사 모두에서
당뇨병이 없는 여성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당뇨병 환자가 인지기능 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을 확률은
정상인의 2.16배로 계산됐고,
당뇨 환자의 인지기능은 실제 나이보다
4살 연상의 정상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아침 공복 때 혈당 값은110㎎/㎗ 이하다.
식후에는 140㎎/㎗까지 높아지지만 2시간이 지나면 다시 110㎎/㎗ 이하가 된다.
그러나 당뇨 환자는 공복시 혈당이 140㎎/㎗ 이상이며,
2시간이 지나면 200㎎/㎗ 이상 높아진다.
강동성심병원 내과 김두만 교수는
"고혈당은 뇌졸중이나 치매의 위험인자"라며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도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을 적정 수준(공복시 80~120㎎/㎗)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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