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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에 목말라하던 삼랑진 주민들이 새로운 기대에 활기를 찾고 있다.
영남대로 삼랑진 구간 문화유적정비 및 관광개발 계획 추진에 따른 희망의 빛이다.
영남대로는 조선시대 동래(부산)에서 한양(서울)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자 선비들의 과거길,
조공품 운반로, 조선통신사 이동로로 이용되는 등 한국 정치사와 민초 생활사의 수많은 이야기들
이 담겨진 옛길이다.
동래읍성~밀양~청도~대구~문경~충주~용인~서울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에 서울과 부
산을 잇는 지름길이며 국토의 대동맥이었던 962리 길.
삼랑진 작원잔도에서 유천나루까지가 밀양구간으로 이에 대해 ‘영남대로복원범시민추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착수하였으며 문화유적 정비 및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삼랑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과 관계공무원, 시민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가 개최되어 삼랑진 구간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미전천생태하천사업과 삼랑진읍정비사업을 연계하여 영남대로 옛길 역사테마길 조성, 처자교 복
원, 주막촌 및 역원 복원, 나루터 복원 및 뱃놀이코스 개발, 삼랑성 및 후조창 복원, 낙동강역 레일
바이크 설치, 외송둔치 주차장 및 강변 오토캠핑장 개발, 민물고기전시관 건립 및 민물고기 전문
음식촌 조성, 밀양강 수상레저 시설 및 패러그라이딩 활공장 조성, 영남대로 옛길 박물관 등 주요
핵심사업들이 거론됐다.
주민들은 역사적 유물이 훼손되기 전 조기 착수의 필요성과 관광객의 숙박이 가능한 초가집 집성
촌 등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영남대로 복원 사업이 지역발전의 새 역사가 창조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한 그
런 시간이었다.
첫댓글 많은 관심으로 함께 하시는 밀양신문 관계자님께
고마운 마음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