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할 탁구장도 없고
두 세번 밖에...
몇칠전에 탁구 배워야지 언니야 그래
토요일날 하자
난 둔산동에 뭐 배우려 이번 토요일날 가거든 오전에
난 출근하는 토요일인데
그럼 오후 1시에 만나자
우리 축하해야 하는 일도 있잖아
그려 맞다 언니야
언니가 밥사야 되는거야
아니 다른 사람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축하해주고 밥사주는 것 아니야
누가 그래 학위증 받은 사람이 사야지
그런 샘있는데 !!!
아무튼 날짜 잡자
그래 1시에 만나서 밥 먹고 탁구 치자 알았제
탁샘 시간 되실려나
너가 해 문자
언니가 해야지
사모님하고 오신다고는 해는데
확인 다시 해보고 같이 점심식사하고 탁구 배우자
그려
토요일 10시경 문자한통
집사람이 피부과 진료 예약 관계로 오늘 탁구는 힘듭니다
예
난 이른 아침에 모든 준비 완료하고
질경이 1kg말린것을 저울에 달아보니
약200g 밖에 되지 않았다
이것만 해도 한집에서 3개월은 먹을 수 있는 양인것같다
그래서 주머니까지 만들어서
고구마 줄기
풋고추에 봉지 봉지 챙겨 실고
난 벌써 준비해서 집을 나온 사항이라서
혼자라도 오시면 안될까요
저도 좀 목감기가 남아서요
예
강탁 집으로와
나 마치고 아파트로 갈께
점심 먹고 들어가자 언니야
안되
탁구보다 할일이 많아 고구마 줄기도 삶아야하고
질경이도 한번 끓리는것 너 보아야하고
탁샘 오늘 탁구는 못 친다고 함
집에서 간단히 먹자
응
고구마 줄기 삶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명진이 학교 축제에 춤을 춘다고 거실에서 연습해야 한다고
자꾸 탁구치려 몇시에 간냐고 눈치를 주는디
영 가시방석
그래서
나중에 하고 우리 조금 치고 오자고 탁구장으로 츨발
진선이와 의순이를 위한 열매탁구장 문을 열고
신나게 치고 있는데
어라 ~젊은 오빠가 들어온다
잘 휘둘려요 그냥 ㅋㅋ
좀 한다고 뭐라고 대개그러더구먼
탁사부님하고 너무 달라요 ~~~강탁
혹시하고 문 쪽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강탁하데 구박 받으면서 ㅠㅠ
마치는 순간까지
구세주는 나타나지 않았음당
너 어떻게 알고 온거야 용태
엄마가 탁구 친다고 이야기해잖아요
그런가
잘 왔다
탁구공 빨리 주서라
잘치지
예
엄마 아줌마 폼 어때 멋지지
예 ㅋㅋㅋ
엉성하다 폼이 ...ㅎㅎ
강탁 재미나게 한시간 20분정도 잘 치고
진선이 서브 연습 두바구니 한것 같다
자신감 좀 얻었다
조금만 더하면 복식게임 할 수있을것 같다요 ㅋㅋ
돌아오는길
명진네 추석 배추김치 열무 담는다고 농수산물 시장에서 사고
살림알뜰이 하자고 하면서
우리집에서 맛있게 같이 배추김치 열무 담기로 하고 돌아 오는길
저녁 해가 높은 아파트 위에 앉자서 내려다 보고 있는둣
지는 빛이 아름답다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었던 질경이 열매아파트에만 내려놓고
자세한 설명까지
질경이 물 담당 선상님은
유성여고 1학년( ! )김명진 여고생한테 이름표 달아주고
한집은 문을 열지 못하고 돌아 온 것이 잘 한것 같다.
그래야겠다
사람을 만나는 것
이런것만은 구지 맞추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그저 자연스럽게 이만하면
기다릴 줄 아는 것이 또 하나에 방법인것 같다
내마음을 살며시 이렇게 다시 우리집에 내려 놓으면서
지금 내가
막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곁에 다가와 있는
따뜻한 마음을 무심하게 지나쳐버리지 않으려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2011년 9월3일 토요일날에............
첫댓글 이제 울집도 질경이 물 끊여먹는 강습받고 손톱밑이 까맣게 고구마줄기 벗기고 애인하고 손도 못 잡겠다고 언닌 투덜~~
고구마줄기는 와그리 많이 꺽어온거셔 손은 커셔리~울 남편이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ㅎㅎㅎ
똑딱 똑딱 엉성한폼이지만 그런데로 제법 운동신경이 있어서리 그래도 잘 하는 편으로 인정한다.
탁구라켓까지 준비한 언니 탁샘한테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긴 하였지만~~
나름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모습 배우려는 자세 인정하고 다음에는 더 열심히 칩시다요^^
나 잘치지
너한테만 배워도 뭐 될것 같지 않아
내가 혼자서 요줌 거울보고 쪼금 연습하고 있걸랑 조만간 보면 알겨
강슛 날라간다 ㅋㅋㅋ ㅎ 신나는 하루였다
지금도 웃음이 나는 것을 보니 ...안녕
ㅎㅎㅎ슛이 아니라 스매싱 입니다요......
즐탁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같이 가려고한 사람이 이미일정이 그래서 저도 쉬었지요
뭐여
역시 지적 할 사항이 있어야 탁샘하고는 대화를 할수 있는것 맞고요
탁구가 마음에 없으신 것이인지
두여인이 영 아니라는 것인지 ??
처음에는 글 쓰기에 주녹 들어서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쓰는 글에 자신이 더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다 잘하면 내가 유명한 작가되어서 탁샘을 만났겠어요
다행이다 못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 누군가와 대화도 하고 또 틀린것도 수정하면서
배우니 좋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면서 습관이 하나 생겨슴당
전에는 그냥 내가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두고 저장해버렸는데
다시 몇번을 읽는 버릇이 생겨는데도
역시 모르는것이니 지적할 곳이 옥에 티처럼 매력이 있다
탁구인가
틀린 글짜인가 의문이 생기고요
어째든 이것도 절약정신 인것 같아서요
샘
혹시 국문학과 나오신것 아닌가요
궁금해서리...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공부 좀 못해도 재미있는 학생이 더 기억에 남고 보람도 더 큽니더
먼날에 가능성을 보시고
뭐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지도 편달 요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