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시계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
주관적인 사료가 많으므로 혹시라도 회원님들중에 시계방 하시는 사장님
계시면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한국사람은 시계 메이커로 가장 잘 알려진 '로렉스'나 '오메가'가 고급시계
또는 예물시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시계는 스위스에 위치한 유수한 전통의 파텍필립이라고 합니다.
배로 얘기하면 크루져급 정도 되겠네요.
몇십억짜리도 있으며 영구적인 별자리까지 나오는 회중시계는 무려 70억원정도 한다
고 하네요.
퍼온 자료지만 궂이 시계에 순위를 메긴다면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A클라스급은 세계 최고의 명품이라 할수 있으며 이곳에 기재되지 않은 시계들도 명품이
많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메이커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단, 회사가 추구하는 시계의 가치가 틀리기 때문에 순위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로렉스나 피아제류는 보석의 가치를 브라이틀링이나 파텍필립은 기술력을....
혹시라도 34개의 메이커중 지금 손목에 한개가 차여있다면 명품족으로 인정합니다 -_-
A Class (롤스로이스급)
1. Patek Philippe (파텍필립)
2. Breguet (브레게)
3.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4. Audemars Piguet (오데마피게)
5. Roger Dubuis (로저 드브와)
6. A.Lange & Sohne (아.랑에 운트 죄네)
7. Ulysse Nardin (율리스 나르당)
8. Blancpain (블랑팡)
B Class (페라리급)
1. Piaget (피아제)
2. Jaeger LeCoultre (예거 르꿀트르)
3. Frank Muller (프랑크뮬러)
4. I.W.C (아이 더블유 씨)
5. Girard-Perregaux (지라드 페르곡스)
C Class (벤츠급)
1. Rolex (로렉스) : 시계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B급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2. Chopard (쇼팔)
3. Gerald Genta (제랄드 젠타)
4. Zenith (제니스)
5. Daniel Roth (다니엘 로스)
6. Corum (코럼)
7. Panerai (파네라이)
8. Perretet (페르엣)
9. Bell & Roth (벨 & 로스)
10.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11. Maurice Lacroix (모리스 라크로)
D Class (아우디급)
1. Omega (오메가)
2. Dubey & Schaldenbrand (듀베이 & 셸던브란드)
3. Breitling (브라이틀링)
4. Portis (포티스)
5. Ebel (에벨)
6. Hublot (휴블럿)
7. Baume & Mercier (보메 et 메르시에)
8. Tag Heuer (태그호이어)
9. Chaumet (쇼메)
10. Longines (론진)
스위스 시계명품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모델입니다. 맨 사이즈로 케이스가 41MM
정도되며 오토매틱 크로노그라프모델입니다. 무게가 있어 존재감이 상당하며,
로터의 움직임도 부드럽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에 백 스켈레톤이라 명품가의
품위가 느껴지며, 밴드는 스텐레스스틸이고 50미터 생활방수입니다.
태그호이어는 파텍필립,브레게,로렉스,오메가,론진,브라이틀링....등과 같이
소위 명품으로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시계브랜드는 30여가지 정도되며
그중 하나가 바로 태그호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메인모델로 홍보한 시계로 유명하죠...블랙과 화이트 두 모델이
있습니다.
아래는 허접한 사용후기~~
-------------------------- 사 용 후 기 --------------------------------
이제 이놈이 내 팔뚝에 앉은지도 20여일이 넘어섭니다... 처음 시계줄 줄일때
너무 타이트하게 해서 시계무게의 분산이 되지 않아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계방을 가서 1칸 늘였는데 너무 헐렁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또 가서 한줄 줄였습니다.
그랬더니 또 며칠 안가서 압박감이...
그래서 다시 늘렸습니다. 현재 늘린채로 착용하구요...
시계가 케이스도 큰데다가 무게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정도
들어갈 여분은 있어야 압박감이 덜합니다.
스텐레스스틸 시계줄은 아무리 조심하여도 금방 생활기스가 생깁니다.
옷깃의 마찰로도 기스가 생깁니다. 유광샌딩의 한계이지요
하지만 아직 어디 부딪히진 않았지만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쉽게 기스가
나지 않을듯 합니다. 시계 바늘을 보면 약간 오차가 있습니다. 아무리
명품이고 고가시계라해도 소위 유도리(간격)는 있기 마련입니다.
예민한 분들은 금방 알아차리지요...
제 시계는 하루 +-5초정도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뭐 이정도야 오토매틱으로 눈감아줄 수 있을듯 하네요.....
시계의 중압감을 없애려면 4-5일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놈은 항상
존재감을 느끼게 합니다. 팔뚝 두께만한 케이스와 무게는 항상 나 여기있다...
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좌우로 흔들어줄때 들려오는 로터의
사르르...사르르...소리는 마치 시계속에 작은 공장이 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그럼 다시 시계를 풀러 백스켈레톤속에 심장을 보며 흐뭇해 진다는....
수많은 부속들이 제각기 자기일을 하는 모습이 작은 공장을 보는듯합니다.
요놈과 함께한 시간이 20여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새친구 같아보입니다.
CV2104라고 이놈 나온후에 나온 모델도 있는데 그 놈은 시계바늘이 적색인데
예쁘기는 개인차이기는 하겠지만 이놈이 훨 나아보입니다. 검판도 나름대로
이쁘기는 한테 은판과 두개 동시에 놓고 보면 은판이 한층 고급스럽고 쉽게
질리지 않아 보이더군요...
또, 초침은 항상 움직이지 않고 12시 방향을 보고 있어서 처음에는 마치
고장난 시계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시계 구경하는 사람들이 물어보면
답변할꺼리가 생겨서 이 또한 그냥 맘에 듭니다.
이거는 크로노그래프라서 영구초침(9시방향)이 돌고 크로노동작해야 초침이
돈다고....
50M방수라 되도록 세수할때 말고 샤워할때는 벗어놓고 합니다.
강한 수도꼭지에서 내리치는 물의 압력이 5BAR정도 되기에 조심해야 하지요.
이 놈이 10BAR만 됬어도 좋았겠다 생각했었는데...다시 돌려 생각해서
귀한 몸이니 그정도 챙기는것도 재미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24시간 제 말뚝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밴드 간격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이것말고는 다 만족합니다....
태그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링크나 포뮬러보다는 카레라로 시작해보는게 좋을듯 하네요.
백 스켈레톤(뒷면 유리)이 하나의 재미 이상입니다.
뭐 여유 있으면 몬자나 칼리버가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