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여러 작품들 중에서 최근 나온 에도시리즈들을 비롯해
제 가장 최애? 좋아하는 작품은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인데요.
멋있는 뇌섹남도 아니고 살인사건이 일어난다거나
치열하게 내달리는 듯한 전개나 화려한 스토리가 주가 되는것도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내면 속의 악이나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요소들을
세세하고 내밀하게 보여주는 시리즈이고,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 스기무라 사부로입니다.
야망도 없는 부잣집 데릴사위인데 그가 탐정으로서
성장해나가는게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누군가, 이름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까지 나왔구요.
일본에선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어요.
드라마는 누군가+이름없는 독 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름없는 독
'과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바탕으로 한
'베드로의 장렬(원작도서의 원제와 동일)'이 있습니다.
전 특히 이름없는 독에서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상대의 약점이나 싫어할 만한 말들로
공격한다는 것, 그건 아무런 통찰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내뱉고 그건 마치 이름 없는 독과 같은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특히 와닿았고..약간 소름돋았어요.
보통의 스릴러 추리문학에서 비껴선 이 책들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쓰고보니 너무 장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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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스기무라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은 안 계신가요?
프래니
추천 0
조회 469
16.11.21 10:3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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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미야베 미유키 작가꺼 언젠가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아직 보진 못했었는데 ㅋㅋ 님 글 보고나니 다시 관심이 가네요 ㅋㅋ 이번주에 꼭 읽어볼게요 ㅋㅋ 스기무라 시리즈 1권이 '누군가' 인가요??
네ㅎㅎ미미여사가 워낙 세밀하게 묘사하니 고대로 따라가심 되실거예요ㅎ스기무라 나름 매력있지요^^
@프래니 ㅋㅋ감사합니다 순서대로 읽어볼게요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그래서 미미여사 작품은 죄 두꺼워요. 인물 하나하나에 되게 공들인 느낌이 들어요. 근데 그게 단순나열만 하는게 아니라 되게 입체적으로 인물을 그리는터라 그점이 재밌는거 같아요. 순서는 위의 순서대로구요. 재밌게 읽으신다면 저도 참 기쁠 것 같아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재밌게 봤었는데 스기무라 나오는 다른 소설도 읽어봐야 겠어요 ^^
스기무라의 탐정으로서의 새출발을 그린 작품이죠. 일본에선 이미 그 다음편이 나왔다는데...얼른 번역되면 좋겠어요ㅎㅎ
저요. 저요! 저 예전에 모방범 읽고 완전 좋아서 낙원으로 넘어갔다가 약간 실망해서 미야베 미유키 작품은 접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스기무라 시리즈로 또 미야베 월드 들어와버렸어요. 그나저나 일본에는 4번째 시리즈도 있다구요? 얼른 들어왔음 좋겠네요.
저도 미미여사 작품 다 섭렵하듯 읽었지만 게임을 소재로 한 건 별 흥미가 없어서 손이 안 가더라구요..북스피어가 오래전부터 꾸준히 미미여사 책을 내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벤트할때 인터뷰했는데 스기무라 시리즈 새로 완성됐으니 얼른 조율해서 번역하시라고 그랬대요ㅎㅎ그게 너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