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기말고사 시험기간 중인 딸래미를 격려하려고 순대국을 먹으려던
참인데..,
옆집 할머니 부산 다녀오셨다며 오뎅 한봉지를 건네신다.
출출할때 그냥 씹어 먹어도 맛있는 오뎅이지만 딸래미는 볶음을
좋아한다.
자갈치시장에서 사셨다는 신선오뎅이어서인지 곰세 석장을 먹어
버렸다.
순대국은 시험끝나는 날에 먹기로 하고 급 '오뎅볶음'으로 모드 전환!
<오뎅볶음>
▷ 재 료
선물오뎅 모두(7장), 양파(소/1), 파프리카(1), 검정깨(2스푼),
물엿대신 매실진액(2스푼), 간장(3스푼), 고춧가루(2스푼), 후추없는듯
▷ 재료입담
- 딸래미 신선채소를 도통 먹지않아 새주진단으로 영양불균형 판정,
새주 좋아하는 파프리카를 얹었다.
- 오뎅볶음은 고춧가루 없이 깨끗해 보이는 것이 좋던데 역시
매콤한 것을 요구하는 딸래미 등살에 어쩔수 없이 고춧가루 첨가.
▷ 만들기
1)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양파를 먼저 1분간만 볶는다.
(양파냄새를 싫어하여 오뎅에 배이지 않도록 먼저 볶아 양파맛을 감춘다)
2)오뎅을 가로썰어(4×0.5㎝정도) 2분정도 함께 볶는다.
3)볶아진 오뎅에 파프리카(아삭 씹히도록)와 재료들을 혼합하고
3분정도 볶으니 금세 완성 - 끝 -
얼떨결에 오뎅을 선물받아 처음 시도해 보았지만
지난 홍천 출장길에서 점심으로 먹었던 생대구탕에 오뎅볶음이 찬으로
얹혀 나왔는데 모양새가 예쁘고 참 맛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두었다.
똑같이 만들어보려 했는데 고춧가루가 어째 고춧가루일세~
그리하여도 -
딸래미녀석 맛있다며 한 접시를 뚝딱 해치웠으니 성공레시피^^
(홍천 생대구탕집 오뎅볶음)
<긴긴 겨울밤 - 후식으로 강화 고구마를 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