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호부터 보게된 상상마당에서 발간하는
컬쳐 매거진 BRUT(브뤼트)를 소개할께요~
올해 6월, 첫발간 후에 매달 나오고 있고요, 벌써 5회째를 맞이했어요^^
10월호 BRUT 5호부터 보게 되었는데요~~
인터넷으로 접하는 정보만으론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BRUT를 통해 좀더 문화, 예술쪽 정보를 알아볼까 합니다~
KT&G 상상마당 컬쳐 매거진 BRUT(브뤼트) 구독 정보
# 매호마다 표지디자인이 새로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5호는 해외 주요도시에서 활약하는 젊은 아티스트이 속한
도시명 타이포그래피에서 'WORLD'란 키워드로 디자인되었네요-
(디자인:이일규)
표지 디자인은
NEW YORK - Ethan Levitas(에단 레비타스), Rahul Alexander(라훌 알렉산더)
TOKYO - Boom Boom Satellites(붐붐새틀라이츠), Hamada Britney(하마다 브리트니)
ANTWERP - Dennis Tyfus(데니스 트푸스)
MUMBAI - Baptist Coelho(밥티스트 코엘료)
STOCKHOLM - Erica Jacobson(에리카 야콥슨)
PARIS - Marina Faust (마리나 포스트)
LONDON - Jaana Jaturi(야나 야티리), Nadine Jarris(나딘 자비스)
W.O.R.L.D
표지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호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활약하는
10인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 BRUT(브뤼트)는 당장 입에달지는 않아도 씹어보면 고유의 맛이 배어나오는
강렬하고 신선한 예술과 대중문화를 다루는 잡지입니다^^
이렇게 뜻을 알고 보니 이 잡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대략 감이 오네요~
# 우선 목차를 보니,
보통의 목차는 실리는 순서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하는데,
브뤼트는 컨텐츠 별로 묶여 있네요-
B's Macro : 우리나라와 세계의 문화,예술& 책, 음반, 영화, 뮤지션 소식 등
Column.zip : 칼럼집, 책, 음악, 영화, 패션, 아트 분야로 나뉨
BRUT's Insight : 상상마당과 공연, 전시에 대한 소개
Monthly Limited : 세계각국10인의 아티스트 소개와 화가 김쾌민의 연작지도
B's Artists & Mad : 아티스트 인터뷰, 글과 그림
사실 처음 접한 부문들이라 분석하기 쉽지 않네요;;
# 우선 칼럼집입니다~ 칼럼의 집이죠 하하하하^-^;;;
우선 책보다 판형이 작게 부록처럼 들어가 있네요~
Book / Music / Film / Fashion / Art
부문으로 나눠서 한분씩 칼럼을 쓰셨어요~
Book 칼럼을 쓰신 김연수 작가님은 전에 뵌적이 있는데...
그땐 잘몰랐는데.... 싸인이라도 받아둘껄 ㅠㅠ
"소설을 읽는 것과 몽상은 다르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고 해도 인생은 바뀌지 않지만
읽는 동안 받는 위로.. 그리고 그안에서 인생을 몇번이고
다시 살게 해준다는 소설에 관한 내용이었다^^
대중음악 컬럼니스트인 이경준님의 "표절과 미니마 모랄리아",
영화평론가 이용철님의 "그들 각자의 영화관 : 영화는 아름다운 극장을 원한다",
패션 칼럼니스트 김홍기님의 "패션잡지를 샀어",
미술평론가인 임근준님의 "절정의 순간에 그만두기"..
이렇게 2페이지에 이어 짧게 압축(zip ^^ )되어 있었다~
# 뉴욕에서 콜라주 페인터로 활동중인 아티스트 라훌 알렉산더입니다-
라훌은 미국의 1940~50년대 광고, TV스틸 이미지를 주축으로 한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콜라주 같기도 한 작품인데, 작가는 유성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리는 전통적인 페인팅 작업이라고 해요.
캔버스에 여러 이미지를 넣고 프린트된 이미지를 많이 지워서 추상화하고 색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사실 콜라주라는 분야도 생소한데 콜라주+페인팅이라니....
그 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엿볼수있어서 좋았어요~
# 그리고 스웨덴식 디자인을 가장 트렌디하게 표현한다는
스톡홀롬의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에리카 야콥슨(Erica Jacobson)입니다~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이미지 작업이 눈에 띄는 에리카는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지명도를 넓히고 있는 작가라고 하네요-
또 스웨덴식 디자인을 가장 트랜디하게 표현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답니다.
스웨덴 스타일은 실용성에 취향을 덧입혀 나가고 있다며,
디자인을 특권층을 위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는 인터뷰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일할때 언제나 행복하다는 그녀의 말에 "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나는 얼마나 즐기면서 내 일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잠시....
# BRUT's Insigh부문에 상상페스타 : 미/래/공/감 - 음악 편에서는
9월 11, 12양일간 열렸던 길거리 콘서트와 도시풀장,
밴드 인큐베이팅 콘서트에 대한 내용도 실렸습니다~ 이때 갔었어야 하는데
못갔던 아쉬움을 글과 사진으로 달래 보았습니다^^
길거리 콘서트에 박기영, 하찌와 TJ, 와이낫,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파고다의
공연이 열리고, 행인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분위기 였다고 해요~
상상마당 내부에서는 3일간의 풀코스 콘서트가 열렸답니다.
인디 육성 프로그램으로 발굴된 일곱팀(스패로우, 소울라이츠, 메리제인, 스토리셀러, 케인즈 토닉,
드라이플라워, 에이첼 인 어 스토리)의 공연이 있었답니다-
8월 밴드 인큐베이팅 콘서트에서 봤던 분들도 있네요...^^
지난 밴드 인큐베이팅 콘서트 보기
# 그리고 78페이지에 화가 김쾌민의 'Gingkeming' 연작지도가 세번째로 담겼어요~
삼거리포차에서 상상마당 가는길, 구석구석 그림과 짧은 소개글 잘보았습니다..ㅎ
피카소 거리에 피카소는 없다는 잼있는 글도 잼있었음 ㅋㅋ(나도 궁금)
# 아, 사진으론 없지만
"홀로그램 우주의 에피소드"라는 연재를 하고 계신
밥장님의 글과 그림도 인상 깊었다~
찾다보니 유명한 블로거이시기도 하네요^-^ 반가워라....
참고로 밥장이라는 이름의 뜻은 밥짱이 아니라 ㅋㅋ
영어이름 밥(Bob)+한국이름 장씨 성을 따서 "밥장"이라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jbob70
# 이상, BRUT(브뤼트)를 열독한 후기였습니다-
제가 적은 내용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요...
총 112페이지의 잡지에 어디서도 접할수 없는 알찬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목말랐던 비주류 예술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듯한 이 상콤한 느낌~~~! 조아조아~
10월 5호 잘보았구요, 다음호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