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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일 행복수업
 
 
 
카페 게시글
My own Idea^^ 제논의 역설에 대한 홍영일의 해설
홍영일 교수 추천 0 조회 748 11.04.27 15:05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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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4.29 00:41

    첫댓글 이 세상은 결코 내가 당연시 여기는 그대로 존재하며 그러한 믿음에 맞추어 존재하는 세계가 바로 내가 믿는 객관적 실재입니다. 나의 당위론적 사고를 깨는 순간, 이 객관적 실재도 바뀝니다. 그러면 실재가 더이상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인식관이 변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성장해가면서... 부단히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말이지요. ㅎㅎㅎ

  • 작성자 11.04.30 22:53

    추가적으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나의 의식은 결코 따로 놀지 않는다는 사실. 시간이 늘어지면 공간도 늘어지고... 이것이 의식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에요. 따라서 나의 의식에 따른 나의 시간과 공간은 결코 타인의 그것들과 같을 수 없고 공유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더욱이...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를 관찰하고 있는 제3자의 관점은 또 다른 세계를 말해줄 뿐입니다. 제3자는 자신의 의식으로 규정된 자신의 의식세계 속에서의 아킬레스와 거북이를 보고 있는데, 제3자에게 보이는 아킬레스와, 진짜 아킬레스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때 진짜 아킬레스란... 아킬레스 본인이 느끼는 자기 자신을 말함)

  • 작성자 11.05.02 01:04

    참고로, 제논의 역설에 대한 건국대 사범대 학생들의 의견들과 갑론을박 주장들을 보시려면 ==> http://cafe427.daum.net/_c21_/bbs_list?grpid=14Tu9&fldid=SLW8

  • 12.07.01 17:29

    제논의 역설에 대한 제 생각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프레임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거북이와 토끼가 1.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안에 존재하고 2. 시간이 흐르고 3. 토끼는 거북이보다 더 빠른 등속도로 달린다고 생각하면 토끼는 언젠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토끼와 거북이가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토끼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정말 의미심장한 역설이 될 수 있지만 제논과 같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오류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 12.07.01 18:22

    토끼와 거북이가 서로다른 공간에서 따로 존재한다는 조건으로 제논의 역설을 살펴 본다면 이해 잘 됩니다. 결국 둘의 공간은 겹쳐질 수 없는 개개의 것으로 생각해야하는 분리된 존재가 될테니까요.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토끼가 거북이를 따라 잡는다고 가정한다면 필수적으로 끝이 있을 수 없는 무한대읜 환경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무한대의 개념을 간과한다면 같은 공간에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거리차이는 조금씩 좁혀지고 이것은 토끼가 거북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 왜 추월하지 못할까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

  • 12.07.01 21:45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제논의 역설을 바라보겠습니다. 우선, 거시세계와는 다르게 미시세계에서는 양자역학이 이용됩니다.
    간략하게 그 이유를 말하자면 미시세계에서는 양자역학의 확률이 충분히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예: 양자역학에 의하면 인간은 벽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시세계라서 확률이 극히 희박할 뿐이죠, 0%는 아니라는 것이죠.)

    1) 거시세계(양자역학, 불확정성의 원리 적용 어려운 환경)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추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험을 해보면 추월할 수 있죠.
    제논의 역설이 수학적으로는 무한소의 개념처럼 점점 작은 시간단위, 거리단위 개념을 가지고 논리를 펼치는 것은

  • 12.07.01 21:50

    결국 미시세계에서의 환경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제논의 역설과는 다르게 실제 거시세계에서
    제논의 역설과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죠.

    2) 미시세계
    제논의 역설이 논리로 삼은 환경. 즉 미시세계에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하면 물체의 운동량과 위치의 정보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운동량, 즉 속도를 측정하는 순간 위치의 정보는 측정할 수 없는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반대로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위치를 측정하는 순간, 누가 더 빠른지 속도, 상대속도 등 운동량과 관련된 정보는 측정할 수 없는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 12.07.01 22:00

    결론을 정리하면 제논의 역설에서 아킬레스가 영원히 거북이를 추월하지 못하고 정지해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관찰자가 위치 또는 운동량 중 먼저 관측한 값에 비해 다른 정보는 그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결국 확률적으로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제논의 문제제기는 틀린 것도 아니고 언제나 맞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확률적으로 제논이 말한 것과 같은 상황이 존재할 수는 있다는 것이고 그 확률에 대한 것은 복잡한 수식을 계산하면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12.07.01 22:34

    숭실대 이용석입니다. 제논의 역설은 그 자체로 무언가 결론을 짓는다는 것 보다는 현재의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해서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을 통한 세계관을 조명하여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다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뒤집기 위한 방법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12.07.02 00:14

    제논의 역설은 주관적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원래 알고 있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추월해야 하지만, 제논의 역설을 보면 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즉 제논의 역설들은 감각적인 인식이 얼마나 허구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논의 역설은 현재까지도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것에 대해 논리적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활동의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ㅡ^

  • 12.07.02 00:13

    <세사람이 1만 원씩 내서 3만 원어치 점심을 먹었는데 손님들이 가고 난 뒤 다시 계산을 해보니 음식값이 2만 5천원 이였다. 그래서 주인은 종업원에게 5천원을 더 받았으니 손님께 되돌려 드리고 오너라.그런데 그 종업원은 손버릇이 나쁜 사람이였고 2천원은 자기가 갖고 3천원만 갖다 줬다. 3천 원을 되돌려 받게된 세 사람은 기분이 좋았다. 3만 원을 내고 3천 원을 되돌려 받았으니 2만 7천원 어치 음식값이라 생각 되었다. 종업원도 2천 원의 부수입으로 기분이 좋았다. 세 사람이 낸 2만 7천 원과 종업원이 가진 2천원을 합하면 2만 9천 원밖에 되지 않는데 천원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
    교수님 이런 이야기도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ㅎ

  • 12.07.02 09:01

    주말 내내 제논의 역설이야기만 친구들이랑 떠들고왔는데요 결론은 제논의 역설을 부정하듯 그렇지 않듯 둘 다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역설을 주장하는 역할과 반론을 제기하는 논리성이 둘 다 틀리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완벽하게 서로의 주장을 논리적이게 부정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12.07.02 09:03

    그래서 생각한 것은 페러다임의 차이에 의해, (저는 이 문제에서 가장 큰 차이가 흘러가는 시간 그대로를 인정하느냐, 아니냐였습니다) 두 가지 시선이 모두 독립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댓글을 쓰고있지만 지금도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ㅠㅜ

  • 15.09.21 00:39

    인하수교 김성식입니다. 교수님의 해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을때 제논의 역설은 결국 우리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해설에 등장한 지수로그함수의 극한으로의 해석으로 볼수 잇지만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기울기가 다른 두 직선이 만나는 그림으로 상황을 해석할것입니다. 세번째 해설에서 거리가 늘어나면 시간도 함께 줄어드는 것에 저는 공감하였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계속 무한과 계속 마주하면서도 정말 오묘한 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5.09.21 02:27

    [심화1]이라고 리플 달아둔 현대판 제논의 역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논의 역설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인류사에 길이 남을 역설적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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