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30일 목요일 8,082 비 전주예수병원 신경외과
05시 기상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해서 06시에 갈비탕을 먹고 6시55분에 종기헝 택시 타고 남원역에 가서 07시 24분 무궁화 호 2호차 43,44번 좌석에 앉아서 전주역에 08시에 도착해서 예수병원 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데 호우주의보 속에 병원에 도착 우산을 쓰고 병원으로 들어가는데 신발에 빗물이 들어가 양말을 좀 적셨다.
신경외과 외래에 접수하고 수납을 257000원 하고 MRI 실로 가서 약 40분 기다리다가 촬영을 마치고 신경외과 4번방 공태식 과장 실로 들어가니 간호사가 접수증을 받고 진료실에 들어오면 안 된다며 밖으로 내 보내서 복도에 늘어선 환자들을 틈에 서 있으니 모두들 아래위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김양자를 들어오라고 간호사가 부른다.
이미 태식이가 영상을 확인하고 있었고 보여주는데 혈관이 깨끗하고 2016년에 영상과 비교해도 변함이 없다.
뇌사진도 아주 좋다, 그래서 시골에 오래 계시는 거 하고 차를 타고 오셨냐고 묻고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고 말도 많이 하고 택시 타고 가시라고 용돈도 10만원이나 주머니에 넣어주고 문밖까지 안녕히 가시라고 배웅도 하는 등 평생 이런 대우는 처음 받아보아서 매우 고마웠다. 그리고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보기가 미안했다.
아내는 미안해서 빵과 우유를 사가지고 간호사 실에 전하고 택시타고 동생 집에 갔더니 밖에 까지 나와 서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들어가 점심을 시켜 먹으려고 114로 물어서 중국집에 전화를 해서 탕수육과 잡탕밥 자장면을 시켜 먹고 안마의자에 누워서 안마를 하다가 잠이 들어 편안히 자고 나서 전북여객 터미널 까지 동생이 지팽이를 짚고 같이 가는 모습을 보니 측은하고 보기가 안타까웠다. 버스 타고 남원 터미널에서 내리니 체온 검사 길이 있고 이를 따라 가니 코로나 확진자 여부 확인 하는 체온대 앞에 서니 작동이 안 되어서 두 번이나 하다가 또 안 되어 잠시 물러나 있다가 다시 재도 마찬가지라서 안경을 벗어 보라하고 재니 36.2도 가 나와서 정상으로 판명이 나서 나왔는데 잠시 나마 이런 봉변을 당하고 나니 이런 일도 있다니 다행이다.
종기형에게 창고 비가 새니 시리콘을 사가지고 와서 창고에 가 보니 내려놓은 물통에 물이 가득이 고였다.
종기형이 시리콘을 쏘아주어서 괜찮을가 했더니 역시 빗물이 떨어져 있다.
담쟁이 넝쿨을 뽑다가 벌레가 쏘았는지 따끔하고 아파서 버물리를 발랐더니 손가락이 부어 올랐다.
그러나 밤 9시가 넘으니 부은 손가락이 좀 가라앉아서 마음을 놓았다. 현정이가 전화가 왔다. 오늘 엄마 병원 다녀온 결과를 확인하고 CCTV를 보더니 엄마가 화분에 꽃을 심는걸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