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fter =
그림같은 산수에 한잔의 술.맘에 맞는 지인들과 함께일러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요?
아마도 방랑시인 김삿갓이 이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래 읊었을겝니다.
한가로이 떠다니는 저 흰구름 타고 갈이는
섬진강둑 에 쉬어가는
한울림 무리들 일러니.
신선도 부러워 비껴 갈세라!!
날씨 바차주지.해신쌤님 신경팍팍 써주시지.주변 경치 끝내주지..
고저 홍알홍알 콧노래와 감탄사의 연발일수밖에 없었던
너무너무 좋았던 어제 였습니다
많은 행락객들땜에 길이 많이 막혔지만 마음이 즐거우니 이마저 즐겁습니다.
싸부님이 여그서 도요새 떨구고 간다했는디 ...
좀 떨궈놓고 오시지잉..또 가고 자포요.
틈만 나면 한울림 회장님,큰언니 ,싸부님..
도요새를 못떨궈서 오지마,가부러,따라가..했는디 ㅎㅎㅎㅎ
어젠 지가 통사정을 해서라도 저그..바로 저그서 오지말껄 싶슴다요.
유람선 선착장에서 공씨네 집안과 신나게 한판 벌어졌을때도 회장님,싸부님,큰언니
도요새야 언넝 저 공씨네 따라가라.....ㅎㅎㅎ
거그서 싸부님 만삼천원,이 도요새가 거금 일만원씩이나
노잣돈 보탰는디 이 잘나가는 앵벌이를 세상에나!!!
있을적에 잘해주셔요옹
이곳 섬진강 강둑길이 울나라에서 가장 경치좋은 드라이브코스
첫번째라 합니다.
꼭 가보고 싶었고 조만간 시도해봐야지 했던곳이라
넘넘 좋았습니다.
싸부님의 설명꺼정 보탬서 가니
올메나 좋던지여..
하늘하늘 춤추는 꽃비꺼정 어느 한가지 놓치고 싶지않아서
머릿속에 꾹꾹 채웠네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른다는 화개장터..
싸부님이 집에 좀 늦게 들어가더라도
이곳 장터 꼭 구경하고가자!!
포스 팍팍 넘치는 발언 해줬을때
살째기 애태웠던 가심이 숨통 팍 트이더만여.
물론 차가 막히니 베려차원으로 그냥 가자 한다는걸 잘 알지만
도요샌 장터라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사진(추억)으로 남게된 화개장터..
제가 전화받느라 무리에서 떨어졌었나봐요.
사진찍어와서 펼쳐보믄 늘 대부분 거그서 거그입니다요.
꽃,,옹기..얼라들.. 연인..
어리언냐,성자언냐랑 열심히 저 난간대 넘나댕겼는디
차량이 저래 많이 댕기고 있어도 챙피한줄 모르겠더라구요.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때문인가봐요.
꼼꼼히도 챙겨오신 언냐들의 먹거리들..
애고!언냐들의 수고로움으로 이 막내들은
늘 복터졌습니다요.
전 베낭속에 김밥한줄,사과나 오이항개,물 한뱅이 전부였던
늘 가방 헐렁한 소풍족이었기 때문에 어제의
진수성찬에 넘 배불렀구요.진짜 맛있었어요.시래기 새우 된장 지짐!!!!!
아이들 걱정때문에 결국 못가신 최선생님
그와중에도 찰밥을 쪄서 보내주시어
어제 그밥 잘먹었네요.
굽이굽이 섬진강물줄기..
산수유 꽃나무아래서의 점심식사..
더 쓰고 자픈데 깨비가 병날깜시 중간 생략..
그렇찮아도 어제껀 무조껀 무효화 시키랍니다.
억울해서 어쩌고 저쩌고 안된다네요.ㅋ
우짜야 쓰꼬잉!!
해마다 연례행사로 삼천포행 하기로 했으니께 인자
미리미리 비자금 조성 해볼까여?ㅎ
막내들이 전문 앵벌이로 퍼떡퍼떡 설치는 날이
언넝 와야 할판인디 꿈보다 해몽이네요.애고!!
환상적인 주변경치에 흠뻑 적셔진 울 회장님!
식사도 걸르시고 말이죠.
한잔의 술과 시와 노래로 자연을 벗삼아
아 좋구나!!화답하고 계시는걸 이 도요새가 계속 방해했음에도
헤어나오기를 원치않으셔서 담엔 죽장 아니 부러진 나무가지라도
주워다 드려야지 했씀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