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첸나이 한인성당*
 
 
 
카페 게시글
여행/여가 스크랩 버즈 알아랍에서의 점심식사....
비르지타 추천 0 조회 477 10.11.12 21:2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세계최고의 호텔... 7성급의 호화로움을 자랑하는...

버즈 알아랍의 전용차량은 롤스로이스....(싱가폴의 세인트레지스의 벤틀리만큼 충격적인 럭셔리...ㅡ.ㅡ)

모든 룸은 2층의 스위트룸....

말이 27층이지 거의 60층 높이라는....

 

이곳에 들어가 볼 수 있는 방법은 딱 세가지...

왠만한 사람 한달 월급을 숙박비로 지불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직원으로 취직을 하거나...이란다.ㅎㅎ

 

우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밥먹기로 하고....

검색에 들어가보니 보통은 준수이에 많이 가는데 알문타하의 금요일만 하는 브런치가 가장 좋다는 결론....

세계적인 시푸드레스토랑이 또 하나 더 있는데 거긴 너무나 엄청난 금액이라(우리 세명 밥먹으면 비수기 하루 숙박비랑

맞먹는다는 소문이....ㅡ.ㅡ) 패스하고

전망이 전혀 없는 오리엔탈부페 준수이는.... 뭐... 오리엔탈 스탈은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 본토에서 먹어야 된다는....ㅋㅋ

그래서 알문타하에 예약을 넣었더니 10시30분 부터 2시 30분까지의 부킹 중에 오직 12시 30분 한자리만 남았더라는...

과연 그가격에 밥을 먹는게 옳은일인가... 며칠 고민한끝에 내린 결론....에라... 먹어보자....

 

그래서 우리는 육지쪽 검문소에 당당히 예약확인서를 내밀고 이중 바리케이트를 지나서 버즈 알아랍으로 들어갔다....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가 여러대 서있고....

다들 럭셔리하게 차에서 내리는데 아우... 호텔에서 바로 왔으면 우리도 렉서스라도 타고 오는 것인데...^^

근데 명성에 비해 로비입구가 좁아서 차량들로 정신없는 상태...

 

 

입구도 좁더니 로비도 그닥 넓지 않았다....

아마도 투숙객들의 리셉션테스크 뭐 그런것들은 따로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한 돈을 내고 이런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다면 분명 기분 나쁠꺼니까...ㅎㅎ

하여튼 로비에 들어서면 하늘 끝까지 이런 모양이로 뻗어있다.

두바이 가기전에 검색해서 보고 간 네셔날지오그라피의 버즈알아랍 공사 다큐를 보면 복도를 저렇게 동글동글하게

만든이유가 워낙 높은 건물에 직선이 들어가있으면 무서움을 느껴서라고 한다.

왼쪽에 기둥부분에 까맣게 점같은 것이 보이는지...

그건 환기구멍인데 워낙 높은 건물에 이렇든 중간이 비어있는 구조로 지으면 구름이 생기기도 한단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환기구가 있는 거다(내가 말한게 아니고 내셔날지오그라피에서...ㅋㅋ)

 

 

 

 분수를 지나(뒤에 사진나온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으리번쩍한 곳이 나오는데 여길 통과하면

오직 짐과 레스토랑으로만 가는 버튼 3개만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그리고 내게 보여지는 두바이의 모습....

이거 꼭 무슨 조감도 같지 않은가....

바다 색깔이 인위적으로 일부러 파랗게 이쁘게 만들고 싶어서 그려넣은것 처럼..

정말로 그림같은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온다.

 

 

 

 쥬메이라 비치호텔도 보이고(꽤 큰 호텔인데 버즈알아랍에 비하면 쪼끄매 보이지....)   쥬베이라비치호텔과

버즈 알아랍이 함께 쓴다는 프라이빗비치도 보인다.

 

 

 저 멀리 실같이 우뚝 솟은 버즈 칼리파도 확인할 수 있다.

 

 알문타하 최고의 인기 피아니스트...

이 미모의 아가씨는 등장만으로도 남성고객의 시선을 확 끌었는데....

아.....나는 미치는줄 알았다.... ?케 틀리는겨......

발라드스러운 곡은 무난하게 소화하는데 은근 빠른 곡이나 조금 박자가 난해하다 싶으면 바로 삑사리...

어우.... 밥먹다가 체하는줄 알았다...

내가 막 들어갔을 ?는 건장한 재즈피아니스트가 박수나올 만한 솜씨로 치더만 그 아저씬 곧 가버리고 등장한

수준미달의 아가씨.... 아....분명 미모로 채용 조건이었을껴......ㅡ.ㅡ

역쉬 피아니스트는 싱가폴 인터콘티넨탈의 그 아저씨가 짱!!!

그 여유와 완벽하게 곡을 소화한 솜씨.... 짱!!!!!!

 

 

 팜주메이라의 아틀란티스호텔도 보이고...

 

 

 피아니스트가 틀리던 말던.....

식사는 무척 만족스러웠고 유명세만큼 손님도 꽉 차있었다.

평소에는 이정도는 아닌데 두바이 최고의 브런치라는 명성에 맞게 빈자리가 없을 정도...

각 섹션마다 흠잡을 곳없는 음식맛과 유쾌한 직원의 응대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 전망.....

전망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데 이 음식가격에 전망대 가격을 ?다면 그 가격이 충분히

납득될것만 같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하여튼 번쩍번쩍... 안뻔쩍거리면 버즈 알아랍이 아니다.....ㅡ.ㅡ

 

 

 그러고보니 우리 지우 키 많이 컸네... 내가 7센티 힐을 신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흐뭇,,,

부페오면 잘 안먹는 아이인데 여기서는 배가 터지게 먹었다고 투덜거릴정도....

저거이 내가 아울렛에서 득템한 TOD'S 가방...

은근히 비싸기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나는 MCM 저가형 가격으로, 또는 금강에서 조금 줬다 싶은 가격으로

샀다는거...음하하하하

그렇다고 아울렛에 가면 명품이 매대에 널려있는 것은 아니고 매의 눈초리로 아주 잘 살펴야 된다는거...

암 생각없이 가면 암것도 건질게 없는 것이 아울렛의 진리...

 

 

 

 천으로 만든 벽... 그렇다고 이게 그냥 천은 아니고 특수화이바 어쩌고 란다.

요트의 모습을 형상화 한지라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라네...

 

이 버즈 알아랍의 설계자는 누구나 단순한 선 몇개만으로도 알아챌 수 있는 건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파리의 에펠탑이나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이태리의 피사의 사탑 같이....

그것을 고민하다가 두바이 바닷가에서 바다에 떠 있는 두바이의 배를 보고 영감을 얻어 설계하였다는

버즈 알아랍....

최대한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인공섬을 지어 바다쪽으로 끌어내었고

최대한 바다에 밀착시키기 위해 인공섬의 높이를 아주 낮게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

 

단순히 돈장난이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그 다큐를 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땀방울을 알게되었다.

버즈 칼리파와 팜주메이라에 관한 다큐도 보았는데 단순히 두바이선전이라고 치부하기엔

그들의 노력이 너무 눈물겨웠다...

그래서 오늘 내가 보았던 팜주메이라도 버즈 알아랍도 그저 돈 많은 사람들의 잔치라고만 생각할 수 없었던거...

 

힘들게 일하던 공사인분들의 각각의 꿈...

설계자의 꿈...

그리고 몇년후면 석유가 없어진다는 두바이의 지도자가 수많은 밤을 지새우면 고민했들 두바이의 미래...

 

두바이에서 나는 그런 것들을 보았다.....

 

 

 

 

 저 아래 빨간 쇼파가 보이는지...

수많은 불로거들이 갸우뚱... 하는 소파다..ㅋㅋㅋ

도저히 아랍인의 미적갑각을 이해할 수없는 뜬금없는 소파...

이리보니 그런가 싶기도 한데 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방향으로 보면...

살짝 실소도 나온다는....^^

 

 

 

 

 이 분수는 단순히 이런 모양으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쇼를 한다.

그게 생각보다 재밌고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게 만들더라...

하여튼 두바이 사람들 진짜 분수 좋아한다....

물에 대해 한이 맺혀서 그런가...

 

 

 

 

 저 위에 둥그런 부분이 헬기착륙장...

아가시와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도 열렸고(이름이 맞나???)     타이거우즈가 골프샷도 날렸던 곳...

하여튼 두바이의 영리함이란....

이슈를 만드는데 천재적이다.

그리고 그 이슈를 위해서라면 돈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쿨함~~~~

 

 

 저쪽편으로 와일드와디가 있는 마디낫쥬메이라호텔도 보이고....

더 멀리로 팜주메이라와 빌딩군들도 보이고.....

 

 

이게 와일드와디...

어우... 나는 이 뜨거운 햇살에 저기서 놀기란 생각만해도 끔찍해.....^^

 
다음검색
댓글
  • 10.11.12 23:39

    첫댓글 오! 여행을 위해 다큐까지 보다니.........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가보다. 난 7성 호텔이라고 하더니 별거 아니군, 하고 실망했다는........ ㅎㅎ 아, 화장실은 정말 멋졌었다. ㅋ

  • 10.11.13 01:40

    부군께서 찍은 사진이 가히 일품입니다. 지도편달 바란다고 전해 주세요.,ㅎ,,

  • 10.11.13 02:54

    사진도 사진이지만 그많은 호텔이름과 많은 곳의 이름을 어찌 그리 잘 쓸수가 있는지 역쒸 여행전문가 답다..부럽당..

  • 10.11.14 02:35

    우리는 두바이 사시는 분이 극구 말려서 안갔는데, 별로 후회없음.ㅋㅋ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