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1
호동식당
특징 2대에 걸쳐 50년 내력을 자랑하는 복국집으로 유난히 맑고 시원한 국맛이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맛이라고 자부한다. 영업시간 06:30∼20:30.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 177-102
전화 055-645-3138
메뉴 복국,복매운탕,복수육,호동식당
기타 365일 연중무휴. 새벽 6시30분부터 밤 8시30분까지
카드 사용, 주차 안됨
통영시 엔젤호터미널 뒷편으로 이어지는 서호 매일시장길에 들어있는 「호동식당」은 통영시에서 내력이 가장 오랜 복국집이다. 처음 문을 연 전옥선(68세)할머니가 20대 초반에 복국집을 시작해 개업한지 50년은 됐을거라고만 기억한다.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아들 추양호(47세)씨 부부가 대물림하고 있다.
이곳 복은 내력만큼이나 특징있다. 콩나물과 미나리도 거두 절미하고 잎새를 말끔히 훑어내고 줄기만 추려 약간 넣었을 뿐 별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생수처럼 맑은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에 감치는 맛이 전국에서 유일한 별미라고 자부한다. 웬만큼 복을 알고 다니는 미식가들도 이 맛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는 것이다.
복은 100% 졸복 선어만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메뉴도 국과 매운탕이 주가 된다. 그 외에 안주로 수육과 찜을 내는데 수육은 연하고 부드러운 ‘두틀복’으로 하고 찜은 참복으로 해 맛을 최대한 살려낸다.
대를 이어오는 비법으로 끓인 맑은 국에 파래무침과 멸치볶음, 갈치속젓과 잘 익힌 깍두기가 곁들여 입맛을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복국 7,000원, 수육 3만원, 찜은 싯가대로 낸다.
고객층도 다양해 지역 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의 장들이 초대손님들을 모시는 자리고, 전직 대통령까지 찾아올 정도로 소문난 맛을 자랑한다. 아침에는 지역의 직장인들을 비롯해 요트 마리나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와 충무의 별미로 즐기고 간다.
이런저런 요리가 곁들이지 않고도 복국이 워낙 특징있어 50년 가깝게 고객이 차고넘치는 것만으로도 맛의 경지를 짐작하고 남는다.
아무튼 통영지역을 여행하며 아침식사 집으로도 이만한 곳이 없다 싶을 정도로 인상깊은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임에 틀림없다.
충무 비치호텔 건너편 유명약국 앞에서 서부시장으로 들어가면 큰 길가에 자리잡고 있어 누구에게나 물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참고2. 분소식당(호동식당 분소)
전화번호 : 055-644-0495
주 소 : 경상남도 통영시
주 메 뉴 : 복국, 도다리쑥국, 장어국
통영의 복국이 유명한 것은 통영 근해에서 졸복이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여느 복어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졸복은 콩나물과 함께 국을 끓이면 유난히 국물이 시원하고 육질이 쫄깃해 통영의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일미로 꼽힌다.
통영의 서호동과 항남동 일대의 바닷가 식당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복국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여객선터미널 앞의 분소식당 복국을 최고로 친다.
27년째 복국을 전문으로 해오고 있는 분소식당은 이 집 주인이 분소식당을 내기 전에 통영의 원조 복국집으로 통하는 호동식당에서 일을 했던 인연 때문에 호동식당의 분소라는 의미에서 분소식당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호동식당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두 집의 복국 맛을 비교하면 어느 집이 낫다고 얘기하기 힘든 막상막하의 솜씨지만, 바닷가 시장통의 운치가 있는 식당 위치 탓에 분소식당에 손님이 더 많다.
분소식당의 복국은 개운함 그 자체다.
졸복과 함께 콩나물과 미나리만 넣고 특별한 양념 없이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끓이는데 복어와 콩나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 외에 일체의 잡맛이 없다.
많은 복집에서 복요리에 마늘 등 쓸데없는 양념을 많이 넣어 복어의 담백함을 해치기 일쑤지만 분소식당의 복국은 복어의 담백함이 잘 살아 있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국물은 입맛에 따라서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파,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을 넣어 먹으면 한결 감칠맛이 더해진다.
시원한 국물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특히 전날 과음이라도 한 경우라면 더없이 좋은 해장감이다. 가격은 7,000원.
해초무침이나 멸치젓 등 대여섯 가지의 밑반찬이 따라나오는데 아주 정갈하고 맛깔지다.
겨울철에는 복국과 더불어 물메기탕이 인기지만 물메기탕은 이미 계절이 지났고, 요즘은 도디리쑥국과 장어국을 많이 찾는다. 통영의 봄찰별미인 도다리쑥국은 도다리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과 향긋한 쑥향이 맛으로 봄을 느끼게 한다.
근해에서 통발로 잡은 깨장어를 볶아 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콩나물과 함께 끓여 내는데, 들깨 죽을 먹는 듯 들척지근한 여느 장어탕과는 달리 국물이 고소하면서도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복국에 뒤지지 않는 맛이다. 역시 7,000원.
한편 철따라 생선을 바꿔 끓이는 생선매운탕(1만원)도 이 집의 뺄 수 없는 메뉴.
요즘은 도다리, 5~6월에는 장갱이, 여름에는 쑤기미 등으로 매운탕을 끓이는데 이 또한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찬사를 듣는다.
그 외에는 복수육(4만원/5만원), 복매운탕(1만원), 생선회(2만원/3만원) 등이 있다.
통영에 간다면 분소식당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위치는 서호동 여객선터미널 앞이다.
영업시간 05:30 ~ 19:00
주 차 식당 앞
참고3
소매물도 해벽 (월간 산 2003년 3월호 pp 152∼158 게제)
야! 걸렸다!!.
낚시줄 바늘에 두 마리의 고등어 주둥이가 꿰여져 팔닥팔닥 몸부림을 치며 달려 올라오고 있었다. 선착장 낭간에서 조을현씨의 즐거운 비명이다. 잠시 후 김홍례씨도 야! 나도 걸렸다!!, 하면서 고등어 한 마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올라오고 있었다.
역시 소매물도에 낚시꾼들이 몰려오는 이유를 실감하는 순간이였다.
경남 통영 소매물도는 낚시꾼들과 사진작가, 스쿠버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소매물도의 해안절경의 아름다움은 국내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해벽등반 대상지로 꼽히고 있으며 봄, 여름, 가을철에 가족과 함께 여행과 암벽등반을 겸한다면 최고의 장소로 꼽을만 하다. 해안절벽 많은 곳에서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으며 아무 곳이나 낚시줄만 담그면 달려나오는 고기, 바다낚시를 하는 것도 이곳에서만의 특징이며 매력이다. 소매물도는 잠시라도 문명의 세계를 잃어버릴 수 있는 작은 섬 자체 그것이며 포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돌담집 민가와 푸르런 초원에 싱그러운 동백나무들이 어우러져 대자연의 공원을 연상케 한다. 넓은 초원언덕 끝으머리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경은 환상적이다. 거기에다 일출과 일몰의 장면도 멋진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철석철석!! 쏴아쏴아, 출렁이는 바닷물이 바위벽을 요란하게 부딧치며 물보라를 일으키지만 이내 물거품은 사라지고 또다시 굉음을 내며 물보라를 일으킨다.
넘실대는 시퍼런 바다위에서 큼직한 숭어 때가 줄지어 다니며 우리들을 반기듯 한참이나 선회를 하고 있다. 거대한 수족관 위에서 바위에 매달려 오름짖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 역시 이것이 진정 해벽등반이구나를 실감할 수 있게 한다.
"동행취재등반을 같이한 주영일씨는 이곳이야말로 천국이라고(?) 표현을 한다. 예전에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이곳에 자주 들러 바다밑의 비경을 감상하고 이번에는 해안절벽의 암벽을 직접 손으로 어루만지며 오르내리니 더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서야 자연을 만끽하는 자연인이 된 듯 하다고 극찬을 한다."
김홍례씨가 지옥문 루트를 오르고 있다.이번 취재등반은 김용기등산학교 '실전 암벽빙벽등반 1년 과정' 수강자들인 주영일, 김운태, 김재근, 김계동, 맹명순, 조을현, 조현만씨, 이애숙, 김홍례강사와
young21 산악회의 전형석, 장도희, 조용수씨 등과 총13명이서 취재겸 해외? 등반 나들이를 2박3일 일정으로 소매물도로 향했다.
소매물도는 포구를 중심으로 민가 10여가구가 살고있는 작은 섬이다. 소매물도는 등대섬과 본섬 등 두 개의 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루에 두 번, 썰물때 물이 빠지면 등대섬으로 걸어서 오고갈 수 있다.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은 포구 넘어서 동남서쪽을 향해 병풍처럼 서있는 해안절벽에서 등반이 이루어진다.
소매물도 등반을 기획한다면 최소 2박3일∼3박4일 일정으로 여행을 겸해서 초원에서 야영을 하면서 등반을 한다면 최고의 소매물도 등반이 될 것이다. 특히 등반이 끝나고 낚시를 하는 것도 최고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 간다면 오후에 출발해서 통영에서 자고 아침 7시 배를 타고 가서 곳바로 암장까지 이동을 한다면 효과적이다.
소매물도는 해벽전체가 등반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등반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고래개해벽, 공룡암, 글씽이바위-촛대바위 등 총 3곳의 암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매물도 해벽은 예전에 등반 흔적으로 남아있는 하켄 등은 부식되어 사용이 불가능하며 최근에 확보물로 설치된 볼트들은 없으며 몇 곳은 정상에 확보용으로 설치 해놓은 쌍볼트가 있다.
따라서 리딩을 할 경우에는 하켄이나 프렌드를 직접 사용해서 등반이 가능하다.
지금은 위에서 로프를 내려 하강을 한 뒤 위에서 후등자 확보를 보면서 등반을 하게 되는데 이곳 소매물도의 특성상 자연보호 차온이나 약한 바위질 등을 고려해볼 때 확보용 볼트를 제외하고는 루트에 볼트 등 확보물을 설치하지 말고 그냥 이대로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장으로 갈려면은 소매물도 포구에서 암장까지 모터보트(3∼4인 기준 왕복 3만원이며 추가 1인당 5000원씩)를 빌려 타고 이동이 가능하지만 촛대바위를 빼고는 걸어서도 모든 암장을 갈 수 있다.
포구의 민가 중앙으로 나있는 외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HILL HOUSE(민박 산장개념, 예전 소매물도 분교)가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곳바로 내려가면 고래개해벽과 우측의 갈대밭길을 통과하면 공룡암으로 갈 수 있다.
고래개해벽은 소매물도 정상 능선에 있는 '힐 하우스' 마당에 화장실을 우측으로 끼고 내려가면 동남쪽을 향한 해안 절경의 바위벽이 보인다.
고래개해벽은 남벽과 북벽으로 구분이 되는데 북벽은 '쪽빛' 약 60여m의 수직벽과 오버행의 루트 한 개가 있으며 이 외에는 남벽에서 거의가 등반이 이루어진다. 고래개해벽 남벽은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오며 암장 전체가 해안으로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높이 25∼40여m, 폭은 100여m이며 황갈색의 돌기부분이 잘 발달된 크랙과 페이스, 오버행을 이루고 있는 바위다.
전체 해안의 암벽에서 등반이 가능하며 암장 초입에 지옥문 옆에 있는 '지옥문' 등 몇 곳은 크랙을 따라 오르게 되므로 프렌드를 사용하며 리딩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위에서 하강을 하여 위에서 후등자 확보를 보면서 등반을 하는데 이것은 암질이 약하고 부스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상부근에는 크고 작은 바위와 돌들이 널려 있어 걸어다니거나 하강시 낙석주의를 요한다. 전체적으로 바위와 돌들이 들떠있어 밟으면 쉽게 밀리며 빠지면서 낙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시 조심을 요한다.
로프를 던질 때는 약40m만 내리고 나머지 20여m는 나무나 바위에 직접 묶어 확보를 하고 후등자확보를 주자일에 의지하면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곳 고래개해벽은 첫들머리 지옥문(동굴) 바로 옆에서 시작되는 '지옥문(5.9)'의 루트와 중간 부분에 있는 소나무아래에 아래 크랙에서 등반이 많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두 개의 루트는 루트 끝에 확보용 쌍볼트가 설치되어있어 하강과 확보가 가능하며 다른 곳은 직접 바위나 소나무에 직접 확보지점을 만들어 등반을 해야 한다.
바위표면은 소금기의 해풍으로 인하여 크고 작은 낙석이 유발되며 바위표면에 작은 돌기들도 부스러져 나가지만 바위가 적당히 거칠어 손맛은 좋다. 처음하강을 하는 사람이 낙석 위험이 있는 돌들을 털어 내면서 내려가면 등반시 낙석을 줄일 수 있다. 로프 1동과 슬링 등이 필요하며 초중급자들에게 적당한 암장이다.
공룡암은 힐 하우스 정문 앞 갈대밭길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50여m쯤 가면 멀리 등대섬이 보이는데 등대섬을 향해 간다.
등대섬하고 마주보고있는 곳까지 가면 좌측으로 해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공룡암이다.
공룡암 역시 확보지점과 확보용 볼트가 설치되어있지 않으며 등반시 위의 소나무나 바위모서리에 확보지점을 만들어 등반을 하게 된다.
바위색은 황갈색을 하고 있으며 높이 20여m, 폭은 150여m쯤 되며 약 70도에서 수직벽, 오버행에 이르는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이곳 역시 낙석주의를 해야한다. 위에서 걸어다닐 때 조심을 해야 하며 낙석 유발 가능성이 있는 돌들은 아예 제거를 하고 등반을 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등반이 가능하며 초중급자들에게 알맞는 암장이다. 바위의 경사와 형태를 보고 적당히 알아서 로프를 내리고 하강을 하면 된다. 암장 위에서는 암벽의 형태를 파악할 수 없으니 등대섬으로 건너는 좌측 바다 가운데 작은 암봉에 한사람이 올라가 루트파인딩을 하면 효과적이다.
글씽이봉과 촛대바위는 등대섬의 남서면에 위치하고 있다.
등대섬은 썰물 때를 이용해서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지만 글씽이봉과 촛대바위는 배를 이용하여 접근해야 한다.
포구에서 모터보트를 빌리면 3∼4인 기준으로 왕복 30,000원이며 1인 추가시 5,000원을 받는다. 아침에 갔다가 적당한 시간에 배를 오라고 하면 배가 데리러 나온다. 아예 배를 빌려 탄다면 해안 일주를 하며 소매물도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1982년 7월 우정산악회의 김창유, 송종만, 이정진씨 등이 촛대봉(독수리봉), 풍난봉 등에 해우길, 해우깅A, 해우길B 등을 초등했다. 그후 1987년 6월에 외국어대 산악부 채경석,진규선, 이형준씨 등 회원들이 촛대봉에 Hufsac길, 장군봉에 외대길, 변형외대길, 글씽이봉에 글씽이길, 글씽이 2봉에 용화문길 등 7개루트를 개척했다.촛대봉과 글씽이봉은 최근에 등반자들이 많지 않아 하켄 등 기존 확보물이 노후되어 불안정하니 장비를 충분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 특히 낙석을 조심해야 하며 장비는 로프 2동과 캠머롯, 프렌드 1조 퀵드로우 10개 등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간다면 경부고속도로로 가다가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사천공항으로 간다. 사천공항, 고성을 거쳐 통영까지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고속버스(심야버스도 운행)를 타고 통영까지 간다. 통영 여객선터미널(055-645-3717)에서 훼리호(13,200원)가 평일에는 아침 7시, 오후 2시, 2회가 운항되고 있으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7시, 11시, 오후 2시, 3회를 운항한다.
소매물도에서 통영행은 평일에 아침 8시 10분, 오후 3시30분 등 2회를 운항하며 휴일에는 오전 8시 10분, 12시10분, 오후 3시 30분 등 3회가 운항되며 8월 여름 피서철에는 수시로 증편된다. 소매물도 포구에서 민가주택 중앙으로 외길을 따라 약10여분 올라가면 '힐 하우스'(055-641-7660) 좌측에 있으며 힐 하우스 마당에 화장실을 끼고 내려가면 고래개해벽이다. 힐하우스 정문 맞은편 갈대밭길로 따라 가면 멀리 등대섬이 보이며 등대섬으로 건너가는 지점의 좌측 해벽이 공룡암이다. 글씽이봉과 촛대바위는 포구에서 모터보트(3∼4인 기준 30,000원)를 빌려타고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고래개해벽과 공룡암 중간지점에 넓은 초원에서 바라보면 양쪽으로 펼쳐지는 해안 절경의 조망이 아름다우며 이곳 초원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식수는 고래개해벽 첫들머리 지옥문 입구 취수장에서 구할 수 있으며 물이 마른다면 민가에서 식수를 구해야 한다.
민박을 한다면 4∼5명이 잘 수 있는 작은방이 30.000원, 8월 성수기 40,000원 선이며 소매물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는 김정만씨는 모터보트 운행과 시설이 최고로 꼽히는 하얀집으로 불리는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합리적이다.(055-646-2005/017-590-2007) 그리고 예전에 소매물도의 분교를 개조해서 산장개념의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힐 하우스(055-641-7960)는 1인당 10,000원씩이다. 이 외에 민박집은 많으며 8월 피서철 성수기는 관광객들로 붐비니 피해서 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참고 4. 향토집 (굴요리 전문점)
전화 055-645-4808
위치 : 무전동
메뉴 굴구이(1만원), 튀김(1만원), 굴전(8천원), 굴회(8천원),
굴찜(2만원), 굴밥(6천원), 풀코스(2만원)
「향토집」은 1997년 문을 연 굴요리 전문점이다. 주인 문복선(45세)씨는 본래 항남동 대로변에서 서점을 경영하다가 사정이 어려워 전업을 모색하던 중 우연히 책방에 들어온 굴요리 전문서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결심을 했다고 한다.
통영 앞바다는 이름난 청정해역으로 거제도와 남해쪽에서 풍부하게 나는 양식굴이 무궁무진하게 나 이같은 천혜의 조건을 이용하면 지역 내에서도 보기드문 별미로 승부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는 것이다.
1년중 굴이 나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은 제철이어서 그날그날 구입해 쓰고 5월부터 9월까지는 한겨울 가장 맛있을 때 대량으로 구입해 급냉해놓고 쓴다고 한다. 그래서 1년내 굴을 떨구지 않아도 되고 맛 또한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문을 열자마자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어냈고 수협 굴양식조합에서도 향토음식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계속 공부를 하며 더 맛있는 요리를 찾고 있다는 문씨는 굴솥밥, 굴찜, 굴전, 굴죽, 굴구이 등 1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기메뉴로 굴돌솥밥과 굴찜을 꼽는데 굴밥은 흑미찹쌀과 차조, 콩과 밤, 대추, 수삼 등을 넣고 한참 뜸이 들 무렵 깨끗이 다듬어놓은 굴을 살짝 얹어 함께 익혀낸다.
다 된 밥은 그릇에 떠내 양념장을 얹어 먹는 것이 특징이고, 이 때 톳나물과 청각 등 해조류와 굴김치가 곁들이고 구수한 우거지국이 따라나와 입맛을 거든다. 밥맛이 구수하고 순하면서도 입에 감치는 맛이 있어 별미로 손색없다. 1인분 6,000원으로 가격 부담도 크게 없다.
굴찜과 굴전 등은 안주와 찬을 겸하는데 모두가 손색없는 별미고 건강식이다. 문씨는 앞으로 굴튀김과 굴무침 등 보다 실용적인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굴요리가 다양하게 보급되어 있는 일본을 다녀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