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삿 말
김 태 우
(사)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 회장 김태우입니다.
본 연합회가 설립된 지 벌써 3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그동안 노동부의 의뢰로 복지사업을 추진하느라 본 연합회의 고유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였습니다. 금년 5월부터 본 연합회는 임원진을 포함하여 여러 회원님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사무실에도 금년 5월부터 행정실장을 두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1599-2 LG에클라트 726호에 여러분들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무실 찾아오시는 길: 3호선 남부터미널 6번 출구에서 교대방향으로 약 5분 거리, 02-581-7891)
1963년 12월 21일, 겨울바람이 유난히 세차게 몰아치던 김포공항에는 123명 대한의 젊은이들이 모여 한국 역사상 최초로 외화벌이 첫 삽을 뜨기 위해 독일광산으로 날아갔습니다. 정든 고향과 사랑하는 부모, 형제, 친구, 연인과 헤어지는 슬픔을 뒤로한 채 독일에서 광부생활을 한지 벌써 4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날로부터 1977년 12월 25일까지 우리 젊은이들 7,968명이 귀 설고 입 설고 낯선 독일 땅으로 가서 지하 수 천 미터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지열 과 앞을 바라볼 수 없는 먼지 속에서 매일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세월은 흘러 그로부터 반세기인 지금 광산일을 마치고 전 세계 도처에서 (한국, 독일, 캐나다, 미국, 호주) 칠십 고개를 맞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간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여러분 계십니다. 기적을 이룬 라인강의 나라 독일로 향했던 그 시절 우리 동료들 땀의 대가를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조국 근대화․산업화를 이루었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교역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점화의 불씨가 된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 연합회는 여러 회원님들의 관심에 의하여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멋있는 총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2010년 5월 26일 김태우 올림
첫댓글 파이팅!!~우리의 영웅!!~
위대한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