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7월 19일 09 :15분 - 7월 20일 11:30분
장 소 : Indonesia Jawa Tengah주 Wonosobo군 Kalikajar면 Butuh리
높 이 : 3,371m
인 원 : 현지인 1명(가이드겸 당사 사원) 과 본인 2사람
지난 5월 야간산행으로 한번 도전했다가 비가 오는 날씨에 등산로 마저 잃고 졍글을 헤메이다
산행시작 3시간여 만에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을 했던 조금은 아쉬움이 남었던 산이기에
이번에는 산행도 주간으로 잡고 준비도 비교적 철저히 했다.
아침 6시에 오늘의 산행 동료인 Segung이란 청년을 만나 출발 약3시간여만에 Base Camp에 도착하여
입산신고를 하고 입장료로 1인당 4,000Rp를 지불하곤 안내 팜플랫을 받어들고 9시15분 산행시작~~~
오늘 오르는 산과 거의 같은 높이의 Gunung Sindoro. 2산이 바로 마주보고 있어 마치 쌍둥이와 같이 보인다.
이곳의 산들은 모두 화산에 의해서 생긴산이라 그런지 무지하게 높기만 할뿐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봉우리들로
첩첩이 연결되어 있지를 않어 높고 낮은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될 필요 없이 처음부터 정상까지 계속 오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산행도 단순하고 아기자기한 맛도 느낄수 없다.
체력만 받쳐주고 고소증만 극복할수 있다면 누구나 오를수 있을듯~~~
배낭에 텐트, 매트, 침낭, 코펠, 버너, 물2.5L, 쌀 하루분, 라면등 먹거리 넣고 보니 무게가 장난이 않이다.
30분 오르고 5분 쉬자고 했지만 그 쉬는 빈도가 점점 많어진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거기에 고산지대이니 덥지는 않은데 땀은 비오듯 숨이 턱에 닿는다.
가이드겸 산행동료로 함께한 당사 직원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처음엔 평소 연습부족으로 힘들어 했지만 젊은이 답게 고도를 더할수록 힘이 넘친다.
휴가에서 돌아올때 여름 등산복을 한벌 사다 주었더니 등산바지 아낄려고 그랫는지 긴바지위에
반바지를 하나 더 입은 모습이 특이하게 보인다.
농부들이 고냉지채소 재배를 위해 오르내리기 때문에 이곳 까지는 등산로가 확실하게 나있다.
나뭇군. 인도네시아에 와서 제일 먼저 보고 느낀거지만 이곳 농부들에게 우리의 지게를 선물하고 만드는 법을 전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어깨에 작대기 하나를 걸치고 모든 하중을 받어야 되니 얼마나 무겁고 힘들고 불편 하겠는가?
고대부터 사용해 왔을 우리의 지게가 얼마나 발전된 운반기구 인가 생각하면 우리 조상들의 창의력과 우수성이~~~
쉬고 계시기어 마음의 부담은 되었지만 사진을 찍게 한번 포즈를 잡어 달라고 했더니 기꺼히 응해 주신다.
사진을 찍고 한번 들어 보니 60Kg은 넘는지 도무지 들리지가 않는다. 고맙고 측은해 3000루피아를 들이고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고도가 높아지니 판팔 등산복에 서늘함을 느낀다. 체온보호를 위해 미리 긴팔로 갈아입고 pose를 취해 본다.
이옷은 이나라 전통 옷감으로 만든 것으로 파티나 중요모임에 입고 나가면 예복으로 대용 된다고 해서
특별히 맞춘것인데 별로 입을 기회가 없어 이번 등산에 필요할것 같아 갖고 왔는데 유용할것 같다.
산중턱임에도 운해가 잔뜩 끼어 있어 정상의 모습을 볼수가 없다.
산행구간을 알리는 이정표. 작은 팻말에 몇번째 지점이란 표시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너무 작아 지나치기 쉽다
Post 6 암석지대이다. 산행안내도를 보니 2,763m지점으로 2시반경 이 곳을 통과 함.
산을 찿는이들이 많지를 않아 가끔씩 마주치는 등산객을 보면 무척 반가워 하고 우리 또한 여간 반갑지 않다.
산에서 만난것을 기념해 사진 한장! 이들은 어제 왔다가 이제 하산중이다.
산행 시작한지 6시간만에 정상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캠프를 마련할수 있는 지점에 도착 Tent를 치고 저녁 준비~~~
이곳에서 구입한 텐트가 등산용이 않인 강가 camping용인지 Tent윗부분을 모기장으로 처리하고 후라이도 없고
달랑 손수건만한 덮개가 고작이라 이로인해 찬바람이 들어와 밤새도록 추위에 떨어야 했다.
도저히 견딜수 없어 자다 일어나 비상용으로 갖이고온 2홉들이 소주 한병을 다 비워도 소용이 없다.
출발전 장비점검에 만전을 기우렸어야 했는데 다시 한번 산교훈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출전 정상을 밟은이들의 낙서가 보이기에 기념으로 한컷!
4시에 기상해 배낭 및 제반 등산장비를 Tent속에 넣고 빈몸으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Head Lantern으로 어둠을 가르며 한발짝 한발짝 조심조심~~~너무 가물어 박혔다고 생각했던 돌들이
힘없이 발밑에서 부서져 미끄러진다. 다행히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도 그다지 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예상대로 1시간여만에 정상에 도착해 일출을 맞는다. 5시45분 구름위로 찬란한 태양이 위용을 들어낸다.
정상엔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이 정상을 밟은이들의 어지러운 낙서만이 이방인을 맞는다.
정상에 서니 지난 1월에 올랏던 Gunung Selamet과 죡자에 있는 활화산의 모습도 보인다.
다음 8월엔 죡쟈에 있다는 활화산을 한번 올라가 볼까 생각하며 6시반경 하산을 시작헸다.
분화구에서는 아직도 10여분 간격으로 흰수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엔 분화구속에 갖힌 안개가 거치는것으로 생각 했는데 유심히 보니 한지점에서만 간헐적으로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지도에도 빨간색으로 표기되어 활화산임을 알리고 있다.
함께한 Mr.Segung 사진찍는 모습이 역시 젊은이 답다. 함께 해주니 그저 고맙쥬~~~이청년 마져 없었다면....
이곳이 대단위 엽연초 재배단지인듯 모든 고냉지밭엔 엽연초만이 눈에 보인다.
모든 엽연초는 순을 따주어 많은 가지가 생기게 했지만 가끔씩 종자 채취를 위함인지 순을 지르지 않아
마치 나팔꽃 모양의 꽃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엽연초꽃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엽연초를 썰어 말리는 모습. 한국의 엽연초 제조공정과는 다른것 같다.
첫댓글 멋진 ㅅ ㅏ진 잘 보고 갑니다 고문님..특히 일출사진 멋집니다..저도 저런 사진 찍고 싶어집니다.
원 천만의 말씀 구색 맞추기 위해 올렸는걸요.좋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사진 많이 찍었으나 올리기가 너무 힘들어 3일 작업끝에 간만에 산행기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시간상 ^^다시와 볼렵니다 ^^고문님 멋지세요 ^*^
멋진 산행 하셨네요.고도가 높은데 고소증 같은건 못느끼셨나요.
3,000m급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전혀 고소증 안오드라구요. 제반 등산장비 짊어지고 올라 가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산행 자체는 그리 힘들다는 생각 안들었습니다.
넘 멋쪄부려!!!! 건강한 모습뵈오니 좋네요~~~~항상 젊은 옵빠 ㅎㅎㅎㅎ
고마워요. 한울님들과 함께할수 있었더라면 더욱 신바람 났을텐데
볼수록 인도 네시아 는 예전의 한국의 정취를 보는듯 해요 ^^고문님 텐트앞에 놓인 등산 화가 인상 적으로 웃음이 나게 하네요 ,산을 좋와 하시니 그 타국에서도 도전 하시는 모습에 그리고 그열정에 감탄 합니다 ^*^
수산나님 이곳은 인도가 않이라 인도네시아인도는 India 라고 하고 이곳은 Indonesia라고 표기 한답니다.
그렇군요 ^^애효인디아 와 인도 네시아
이국의 산그리고 풍경 ,,, 또한 한사람 단 번에 알아 볼수 있는 타향의 한사람 아~~~ 멋져요. 늘 건강 하옵길요**^^**
멋집니다 저번에 오르셨다는 산이군요 가까이 있으면 저도 동행하고 싶네요 계시는동안 맘껏 즐기시다 오세요 개띠형님 화이팅 입니다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