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토욜)
신공장 완공이 눈앞에다 영업허가를 받기전에 화공약품 제조 설비는 설치검사, PSM등 받아야 할 심사(검사)가 많습니다.
토요일 안산에서 사장이 내려오시고, 간부들도 모두 출근하여 신공장 투어겸, 점검을 하고..
민물고기 좋아하는 사장은 간부들 데리고 점심메뉴를 초평의 붕어찜으로 보내고......
나는 3번대에 미니 폽퍼를 챙겨서 병천천으로 향합니다.
주말 밀리는 길에다 진이 빠진 또 한사람 (일산의 잡X님)이 옥산의 김치찌개 전문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허벅지 웨이더를 신고 병천천 입수~~
하늘은 꾸물꾸물! 바람은 태풍수준으로 점점 강해지는데,..
3번대 사이즈 잔배스 입질은 활발하여 열심히 라인을 날리면서 잔배스 손맛을 즐기고 있는데..
흐렸던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굵은 빗방울에 강한 바람까지!
일산의 잡X님 그만 나가자고 재촉을~~ 아쉬운 마움을 접고 철수! 꿰미에는 3짜1마리, 2짜 후반 2마리, 나머지는 귀저기 찬
어린녀석들 7~8수!
꿰미에 꿰어 가져 나오긴 했는데, 대략 처리 곤란한 상황.
꿰미채 비닐봉지에 담아 돌돌말아서 결국은 집까지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요일 아침에 손질에 들어갑니다.
작은 녀석들은 매운탕용으로 내장빼고, 아가미 띁어내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포장.
좀 굵은 녀석들은 모두 살만 발라내어 튀김용으로 손질!
물끼를 제거하고 노란 울금가루를 조금씩 뿌려서 락엔락 용기에 넣고 냉장실에서 숙성!
월요일(오늘) 회사에 가져와 주방 아주머니에게 튀김을 해달라고 부탁하여 노릇노릇 튀겨 냈는데...
직원들(특히 여사원)이 하나식 맛보고 맛있다고 탄성!!
ㅎㅎㅎㅎ 복어 튀김이라고 우겼슴,
넓고 큰 접시에 3마리 배스 손질한 튀김량이 제법 많았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부사장이 민물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잘잘한 배스(손질한 것)는 집에 가져가서 매운탕으로 드시라고 했더니 입이 쩌억~~
튀김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배스 실한 거 잡아다 튀김해 먹자고 합니다 ㅎㅎㅎㅎ
잡꾼님 내려와서 제대로 된 배스 손맛도 못보고 밀리는 고속도로로 올라갔을텐데, 수고 많이 했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글만 보고도 그림이 그려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