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의 기원은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려우나, 원시시대부터 본능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통증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처행동으로 통증이 발생한 환부를 쓰다듬고 문지르는 행동을 취하게 되면서 이러한 행동들이 마사지를 탄생시켰으며, 마사지의 역사 또한 인간의 탄생과 함께 존재했을 것이다.
고대 벽화나 건축양식에서도 마사지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검투사 경기와 같은 일종의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 마사지가 선수들의 부상치료 방법으로,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용되었던 것이 오늘날 스포츠 마사지의 기초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고대 문헌의 내용을 살펴보면, 마사지는 당시 시인이나 예술가들에 의해 종교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며 또한 세계 많은 민족들이 마사지를 민간 치료 요법으로 활용해 왔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극동 시베리아 민족은 마사지를 좀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민간 치료법으로 활용했었다.
〈 고대 마사지 〉
고대 마사지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원전 12세기경 이집트와 리비아 등지에서는 경찰법(쓰다듬기)과 강찰법(강하게 쓰다듬거나 문지르기), 고타법(두드려 주기)등 기초적인 마사지 기술이 정착되었으며 여러 민족에서 유행처럼 펴져 동양을 비롯한 로마와 그리스에서 체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고대 중국에서는 마사지 치료법이 크게 유행했다. 당시 중국 의료체육학교에서 마사지 치료법을 일반 사람들에게 시술하였는데, 마사지가 요통과 각종 근육통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중국에 퍼지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마사지 치료를 받기 위해 이 학교로 찾아왔다. 또한 중국 마사지의 실제 기술에 대해서는 기원전 2500년 경 「칸 후」라는 책에 미흡하지만 활동적인 마사지 기술이 정립되어 통증 치료법으로 이용되었을 뿐 아니라 같은 시기에 출간된 「산 쫘이 뚜 좌고쉬」라는 64권의 대백과 사전에는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기초적인 마사지 동작들이 비교적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700여 년 전 한방고서에 추나요법이라고 하는 수기 치료 요법에 관한 내용 중 쓰다듬는 방법과 주무르는 방법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에는 향수나 식물성 기름으로 마사지 오일을 만들어 신체에 바른 뒤, 쓰다듬고 문지르는 마사지가 성행했으며 이와 같은 마사지를 「아파라취야」라고 불렀다.
또한 최초로 마사지의 생리학적 근거를 마련한 사람은 그리스의 의사인 헤로디코스(B. C. 448~425)는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B. C. 460~377)에게 마사지를 계승시켰으며 히포크라테스는 종교로부터 마사지를 분리시키는 한편 마사지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고대인도 마사지는 지압 형태의 압박법과 강찰법 형태의 마사지를 주로 이용했다. 「붸다」라는 성서에 마사지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고 「스쿠르다」라는 책자에는 마사지를 통한 인체 치료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