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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열린 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줄다리기 준비를 하고 있다. | 안중 사사회(회장 송학수)는 지난 8일 안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서부 5개 읍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체육대회는 서부지역 초등학교 69년도 졸업자들의 연합 행사로 각 학교 해당 기수 동창회가 매년 차례대로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를 주최한 안중 사사회는 안중국민학교(초등학교) 44회 동문회다.
이날 행사는 평택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등지에서 몰려든 졸업자까지 총 200여 명이 속속 몰려들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됐지만 참여자들 간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남자 3명과 홍일점 여자 1명이 팀을 이뤄 펼친 족구 경기에서는 정교한 공수와 익살 섞인 실수가 번갈아 나타나며 참여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 남녀 5명이 한 팀이 돼 경기를 펼친 2인3각, 가슴으로 풍선 터트리기, 업고 달리기에서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열심이었지만 경쟁보다는 같이하는 정다움으로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었다. 남녀 10명이 함께한 줄넘기, 남자 10명과 여자 5명으로 구성해 경기한 줄다리기 역시 참가자들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서도 승부보다는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었다.
흥겨움의 하이라이트는 체육관에서 열린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순서였다. 각 학교별로 남녀 1명씩 대표로 나와 경연하는 동안 무대와 객석은 구분 없이 함께 들썩였다.
서부지역 5개 읍면 학교로 안중읍의 안중, 오성면의 오성, 청북면에서는 삼덕·어연·청북, 포승읍에서는 내기·신영·홍원, 현덕면에서는 광덕·현덕 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내년에는 내기초등학교 36회 동문회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