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정을 따라 대충 사진 몇개를 올려 본다.
잃어버리기 전에
고수분들 얘기로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돈이 선호되어 팁으로 요긴하게 쓰여질거라고 꼭 챙기라 하길래 1000원짜리 빳빳한 걸로 30장과 5만원짜리 등등 제일먼저 챙기다. 달러는 하나투어 담당자가 약 500달러 정도 가져가면 된다고 하길래 사이버로 신청해 놓고 공항 은행에 가서 찾기만하면 오케이.
마지막 캐리어 가방을 챙기고. 코타키나바루 산에 올라갈 요량으로 등산화며 오바트로즈까지 넣었더니 가방이 빵빵하다. ㅎㅎ
넷북도 넣고. 한바퀴 두르고 오면 월욜 저녘 수업이 있는 관계로 오고가는 기내에서 수업준비하기로 계획은 했지만 오는 날까지 ....음....
잘못 간 김포공항이며 인천비행장 다시 돌아간 사건 등등 겪는다고 경황도 없고 당황하여 김포공항 출발시에는 사진한장 못남기고...
비행기 타고 가다가 하늘 한 가운데서 아름답고 이국적인 신기한 광경은 글로 대신하고. 코타키나바루 공항에서 밤 11시 30쯤 도착하여 30여분 차로 달리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그랜드 보르네오 호텔(.알고 보니 한참 떨어져 있었음). 로비에서 찰칵. 밤중이라 암도 없다. 한국 같으면 이 시간쯤 밤 문화를 즐기고 귀가하는 시간 대라 사람들이 한 참 부쩍거릴 텐데.
짐 먼저 내려 놓고 평상복으로 갈아 입자 마자 한컷.
객실이 너무 좁아 실망도 됬고 답답하기도 하여 잠을 이틀 동안 거의 뜬 눔으로 새다 싶이 했지만 오는 날까지 머문 곳이라 그런지 올 때쯤에 정이 제법 들어 잠도 잘 잤다.
다음 날 아침식. 호텔 부페.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이국 땅에서 처음으로 먹는 식사라 메뉴도 정경도 신기하기만 한 날. 첫날이라 요것 조것 많이 담기는 했는데 역시 채식가 답게 자연스레 과일 채소 위주다. ^^* 맛있었다. 오늘 날까지 아침을 모두 여기에서 똑 같은 메뉴로 해결할려니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나중에는 안먹게 되었음. 점심 저녘이 포함 되지 않은 패키지 여행 상품이라 속으로 다행이라 생각이 들정도. ㅎㅎ
하룻밤 자고 아침을 가병이 먹고 물에 들어 가 놀 복장을 하고 급조된 비치 샌달( 약 2링깃하고 얼마-우리나라 달러로 1000원정도)을 신고 호텔 앞으로 나와 곧 올 셔틀을 기다리는 중에 잠시 호텔 보이와 한컷! 잘생겼다고 말해주었더니 연신 싱글벙글. 나중에 올때 팁으로 3링깃으로 주고 왔다.
사피섬 호핑투어 하기 위해서 섬들어가는 선착장에 잠시 서서 한컷. 관광객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 좋앗따.
그래서 그런지 관광지 어디를 가나 바다가가 깨끗이 정리 된듯한 느낌.
물살을 가르며........ 보트 운전자가 노련하다. 관광객을 다룰 줄 아는 것 같다. 요리조리 포말을 일으키며 놀이 거리도 만들어 준다.
보트안은 여나무명 마음 맞는 동행자들이 있었는데 간간히 탄성을 지른다. 파도에 위로 갔다 아래로 떨어졌다 좌로 아슬아슬 돌리다가 우로 섰다가 멀리 본 섬을 뒤로 하고 사핌섬을 향해 15여분 달린 것 같다. 스릴 만점!!
사피섬 도착하다. 5개섬이 있다고 했는데.... 이름 다 잊어 버리고.
지금 보트가 보이는 이쪽으로는 같은 바다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 나주에 안 사실이지만 가끔 해파리나 상어 비스무리 한 것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혔다 한다. ㅋㅋ
점심 부풰 상차림. 우리가 해변이며 바다 속을 헤집고 다니며 노는 동안 현지 일하는 분들이 마련한 점심 해물 부풰. 건사하리라 기대를 했지만 대 실망. 그냥 우리나라 3등급 부페. 하루 70불짜리 코스였는디..
한참 놀다가 배 고파 나와서 부페 메뉴를 한 그릇에 담고 보니.
가족 단위로 여행을 오면 참 좋은 곳. 스콜이 한 차례 지나 간듯한 시간일 것 같은데. 교과서로만 배웠던 소나기 스콜이 있었는데 신기했다. 장관이라 동영상 촬영을 해 두었지만......... 어디로 갔을까.
조금은 상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사피섬 관광 복장. 물안경이며 안전 조끼를 입고 있는 폼이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 같다.
물 밑은 천국이다. 혼자 서너시간을 이들과 놀았는데 물에서 나오기 싫엇따. 빵조각을 가지고 들어 갔더니 주위에 물고기 떼가 순식간에 수천 마리 모여든다.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하여 몇장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
사피섬을 다녀오니 오후 4시쯤.
저녘시간이 아까워 호텔 주위 백화점을 두어 시간 아이 쇼핑하면서 이것 저것 훑어 보다가 시내 재래 시장에 들렀다. 호텔에서 매시와 매시 반에 셔틀 버스가 무료로 시내로 운행 되어 타고 나갔다.
백화점 가격은 한국 물가 보다 일이십프센트 더 비싼 것 같다. 반면에 재래시장 물가는 한국의 1/5수준이랄까... 아무튼 말레이시아 물가는 극에서 극인 것 같다. 재래시장에서 이름 모를 열대 가일이 즐비한데 우선 먹고 싶다기 그 요상하게 생긴 생김새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인심 좋은 아줌씨가 망고를 까서 먹어보라고 준다. 사진 한장. 시장에서 파는 음식을 먹으보라고 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의 먹자 골목 같은 곳. 열대 과일 냄새며 사람 냄새 지저분한 시장 냄새 등등 ..냄새가 너무 지독하여 한 삼십여분 돌아 다니니 그 곳에 더 있지를 못할 정도 였다.
참 다행스럽게도 시장 거리에 1/5부분은 한국의 테헤란처럼 이방인을 위하여 정비가 된듯한 식당이며 볼거리들이 있었다.
위의 사진은 입구에 조개며 다양한 해물류를 어항 속에 진열해 놓고 손님이 선택하면 후라이도 해주고 스팀도 해주는 식당앞의 쑈 무대.
한국돈으로 한끼 식사가 2~3만원 수준. 손님들이 재다 외국인.
어시장이며 야채시장 과 대조되는 고급 식당가. 저 멀리 가 시장이다.
일단 혼자 셀카로 한컷.
호텔 셔틀 버스 시간이 한 시간에 한대라 급히 자리를 떠나다.
첫댓글 예전에 패키지로 여행다녔던생각이 나네요~저두 혼자다녔거든요......ㅋㅋ
댓글이 달렸다는 메세지가 있어서 왔더니...
제가 뱅기를 워낙 못타니 인도가기 몇일전에 준패키지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 다녀왔었습니다.
그 때 그 사진~ 참 촌시럽기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