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엔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뒀던 신규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놓는다. 따라서 내년에는 미분양 물량이 즐비한 가운데 신규 물량마저 쏟아져 수요자들 선택 폭은 그만큼 넓어질 전망이다.
<수성구 범어동 일대>
내년 분양을 목표로 대기중인 아파트는 어립잡아 2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선보일 아파트는 한라와 경남기업이 공동으로 달성군 다사면 죽곡지구에서 1,2월쯤 분양하는 605가구. 이어 영남건설이 2월 달서구 본리동 무궁화아파트 재건축분 536가구에 이어 3월쯤 다사면 죽곡지구 아파트 5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화성산업은 달성군 다사면 서재리에서 540가구를 3월쯤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5개단지에서 2천 426가구를 3 ~11월 중에, 구미에서 434가구를 7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우산업개발은 3월쯤 달서구 유천동에 600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고 태왕도 수성구에서 4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할 채비다.
월드건설은 2월쯤 수성구 노변동에서 752가구를 분양하고 대백건설도 4월쯤 수성구 노변동에서 300가구를 공급한다. 동화주택은 달성군 다사면 서재리에서 3,4월쯤 2천여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주)태영이 수성구 수성4가의 '태영 데시앙' 602가구를 4~6월쯤 분양하기 위해 인ㆍ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범어동 범어천주교회 앞 복개도로변에서도 400여가구 분양을 위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성당주공 1,2단지 등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달서구내 대형저층아파트 단지들이 중ㆍ하순쯤 재건축분을 분양할 예정으로 있고, 동일하이빌도 수성구 범어동에서 상반기중 200여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동 일대에서 시행사들이 사업 예정지 지주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았거나 계약금을 건네고 내년 분양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은 현재 15개 단지, 7천여가구에 이르고 있다. 또 달서구에서는 월배지구단위계획지구, 유천동, 진천동, 월암동 등지를 중심으로 6천가구 이상이 신규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금호강을 건너 달성 다사읍 죽곡ㆍ서재리 등 강서지역에서도 2천여가구 이상이 내년초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매일신문)